가을이 오니
가을이 오니
낚시는 본격 시즌으로 들어가는데 좋아하는 야구는
끝나가네요
간만에 전투낚시 모드로 금호강 갔습니다
투 테클로.
배스전용, 준치전용!
금호강 소식통들은 한결같이 배스가 안잡힌다하고.
그럼 짜치들이라도 잡아야지
첫번째 짜치 포인트
선선하다못해 써늘하네요
간간히 빗방울도 비치고.
짜치 포인트 답게 나오는놈들이라고는
작아도 자주 나오면 계속 할려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네요
두번째 런커 포인트로 이동.
나오면 큰놈인데 뭔지 모를 싸함이?
역시 안나오네요
듣기로는 잉어꾼들이 일주일 짱밖하면서 휘저어놨다네요
어디로 가볼까?
세번째 포인트
꽝은 절대 없고 준치와 배스가 반반나오는곳.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에 전의도 상실되고
안나오네요
네 번째 쌩자리 들어가봅니다
안나오니 힘들어도 쌩자리 공략해볼작정입니다
쌩자리답게 완전 정글 모드네요
장비는 남겨두고 몸만 먼저 들어가 봅니다
배스와 준치들이 모여있네요
의외로 바로 발밑입니다
캐스팅 하기가 쉽지않아 뒤에서 작업하시는분에게
연장 빌려와 대충 공간을 만들고
한참뒤 살며시 진입합니다
오버헤드 캐스팅이나 사이드 캐스팅은 안되고
일명 앞치기 5미터 정도만 캐스팅 가능합니다
훅셋후 끌어내는건 그때가서 생각하기로하고
살포시 캐스팅!
폴링순간 라인이
쯔~~~~~~~~~~~아~~~~~~~~~~~~~~악!!
힘찬 훅킹으로 훅을 위 턱깊이 박아넣고
좁은공간에서 파이팅!
모여있는 다른놈들 당연 다 흩어지는건 당연하고
이 한놈이면 낚시 끝이다
라고 마음먹으니 마음은 편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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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 물위로 띄웠는데
발판과 수면의 높이가 50쎈티 정도인데
무릅꿇고 턱잡을려다 물속으로 빠질뻔도 했네요
그렇게 어렵게 잡아올린 놈이?
이넘입니다
위 그림을 남기기위해 쌩쑈를 했구만요
한손에 배스들고 풀숲헤집고 나온다고.
그뒤 이곳에서 4짜급 두수 바이트 시켰지만
랜딩은 실패!
전투낚시로 이곳,저곳 하다 보니 이런놈들은 나오네요
짜치준치들은 마릿수 잡았지만 그림은 생략하고.
낚시하는 내내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다보니 철수를 결정하고
5번의 캐스팅만 해보자 했는데
첫 캐스팅에 준친줄 알았더만
쏘가리가 나오네요
작지만 쏘가리라는 귀한 어종이 나와주니
철수
선선한 날씨속에 낚시하기는 좋아졌는데
배스구경하기는 쉽지않네요
많이 아쉽습니다
풍성한 가을입니다. 축하합니다
그나마 준치라도 나와주니 꿩대신 닭 이라는 맘으로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