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님과 함께한 영덕 가자미 볼락 낚시 240331
이번에는 일요일 기상조건이 완벽합니다.
이래봤자 봄날씨는 어떻게 변동할지 알수 없겠지만
동승을 누구로 할까 고민하며 이리저리 연락돌려보다가
스타님을 호출했더니 바로 콜~
스타님과 새벽 5시 접선하여 출발~
보트는 해맞이공원 부근 대부항에서 내렸고
급경사라서 잘될까 걱정은 했지만
비교적 무난히 런칭 했습니다.
보트 내리고 올릴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라고 이야길 합니다.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순간이고
긴장해야 하는 순간이며
루틴에 따라 안전사항을 철저히 체크해가면서 천천히 해야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가자미를 먼저칠까
볼락을 먼저칠까? 고민하다가
바람도 선선히 불고
너울도 아직 남아있고 해서
가자미보다는 볼락이 나을거 같다 짐작하고
어초포인트를 들이대봅니다.
바로 물고늘어지는 볼락들...
저는 카드채비 다섯바늘 모두 걸어내는데
스타님은 한마리씩 밖에 못걸어냅니다.
경쟁심을 유발해서 볼락들을 자꾸 더 태워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좀 기다려야 합니다.
아주 느리게 감거나 텐션을 유지하면서 기다리거나.
이게 참 어렵습니다.
입질해서 투두둑 대면 감아들이기 바쁘거든요.
천천히 감으라해도
핸들 돌리는 손이 바빠집니다. ^^
사진들이 뒤죽박죽인데
일단 가자미사진 먼저 볼까요.
어초볼락 한참해서 50리터쿨러를 거의 반쯤 채워놓고나니
아주 흡족.
가자미를 뒤늦게 시작했는데
가자미는 드문드문 나와줍니다.
그러다 좀 큰 도다리도 나오고
성대도 나오고
볼락 다섯마리 다 태웠을때 사진들
피빼고 있는 사진들
그리고 쿨러에 담는 사진들
점심은 다시 항으로 돌아와서
잔잔한 내항안에서 가이드모터 앵커링모드 유지하며
물끓여 컵칼국수와 김밥입니다.
식당에 가자시는걸
있는 음식 소비하는게 맞다고 제가 우겼네요.
점심이후에 오후장 가자미도
드문드문 나와줬습니다.
쌍포 가동하면 좀 더 잡기도 할거 같은데
뭐 그냥 드문드문 잡는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수심대는 15미터권 20미터권 주류로 노려봤는데
큰 차이없이 드문드문 나와줬습니다.
오후 4시쯤 배철수...
전체적으로 기온은 상당히 차가웠는데
바다수온이 12도정도라서 그런건지
동풍의 영향인것인지
무엇때문인지 좀 추웠습니다.
아침에 입은 고어텍스 외투를 끝까지 입고있어야 했네요.
이런 저런 수다떨면서 집으로 복귀.
볼락 가자미 좀 많이 가져가시래도 쪼매만 갖고 가시겠다 하셔서
그렇게 싸보내고
부모님댁에 절반쯤 내려주고
집으로 들고왔는데
손질 지옥 시작입니다.
많이 잡아도 문제네요.
대부분 구이용 으로 장만해두고
몇마리는 회를 떠보았습니다.
회한점 먹다가 지겨워져서 익혀서먹다가
그냥 기절이네요.
하루가 참 알차고 길었습니다. ^^
. . .
다음날 월요일.
느즈막히 집앞강 나가봤습니다.
2시간 짧게 해봤는데
집앞강엔 배스가 없는게 틀림없지 않나?
날씨는 너무 더워서
땀이 찔찔 나고있고
수온은 12도에 시작하더니 14도넘게 올라가버리고
그래도 배스는 안나오고!?
참 알다가도 모를 집앞강입니다.
집앞강 배스 다 죽었나!?
그리고 성대는 사계절 다 잘나오던데요?
그거라도 나왔으면 싶다가
너무 성가시게 나와서 때리지기뿌고 싶을때도 있고 그런놈이 성대입니다.
회는 바로 현장에서 쳐보면 육질이 아주 단단... 맛있는 고기는 맞습니다.
냉수성 어종이라 일찍 나와서 제일 늦게까지 손맛을 주는 어종이고.
아직 맛은 보지 않았는데 아주 달다고 하던데요.
그립네요
구미가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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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멀리하게된 이유가
"손질지옥" 때문입니다
혼자서 다 안할바엔 절대 물고기 집에 가져오지말라는 그말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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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쪽은 보때문에 수온이 금호강 보다 낮은이유아닐까요
집앞강 배스 다죽은 이유가 . . . . .
수온이 더올라야 살아날뜻.
개인생각입니다
일주일내내 매일 볼락구이 가자미구이 먹고 있습니다.
뼈다구들이 좀 성가셔서 그렇지
맛은 역시 최고의 생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