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녹색장화와 함께한 울진 가자미 사냥

goldworm 쥔장 goldworm 129

2

16

고향친구 녹색장화님께 가자미 잡아와서 두어번 맛을 좀 보여줬더니... 

따라가고 싶다고 난리부루스입니다.

 

둘이 시간맞추느라 시일을 조정하다가

휴일이 끝난 오늘 5월 6일.

출동합니다.

 

예보에 의하면 오전엔 잔잔하다가

오전 11시쯤 바람터질것으로 예상.

 

예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이란것을 늘 알지만...

 

 

하여튼... 새벽 2시 30분경 아파트지하주차장에서 접선하여

짐 옮겨싣고

 

안개 잔뜩 낀 고속도로를 수다삼매경으로 느릿하게 달리고 달려

후포에 도착하여

 

편의점에서 지렁이 구입하고

도시락 데워 아침밥도 먹었고요.

 

바다로 바로 나섭니다.

 

 

 

 

20200506_064108.jpg

 

 

자잘한 가자미로 시작해서

마릿수를 올리기는 했으나

시작하자마자 부터 백파에

북풍... 

 

바람이 최소한 초속 8미터는 넘어보였습니다.

 

이걸 어쩌나...

모처럼 나온 녹색장화님과

잔뜩 기대에 부푼 가자미조황이었는데... 어쩌나...

 

 

 

 

 

20200506_073028.jpg

 

 

수심 20미터권에 자리잡고 

좀나오나 싶다가 소강.

 

 

약간씩 뒤로 이동하며 잡기는 잡는데...

이노무 똥바람때문에

하스윙 가이드 앵커링도 힘들어보입니다.

 

밧데리가 금방 닳겠다는 생각이 들고...

 

 

 

 

20200506_064109.jpg

 

 

그래도 좋다고 웃는 녹색장화님...

 

쪼맨한 가자미는 놔주고

바늘이 목넘겨서 피 질질 흘리는 놈은 킵하고...

 

사실 사진찍을 정신도 없었습니다.

 

바람이 너무 터지고 

이따금 너울파도가 뱃머리를 때려서 엉댕이 다 젖고... 

 

 

 

 

 

20200506_073031.jpg

 

 

새벽 5시 30분부터... 아침 7시30분까지 두시간쯤 버텨보았지만

밧데리도 엥꼬가 나고 있고

바람도 점점 거세지고...

 

백파가 온바다 가득합니다.

 

왠만한 똥바람도 새벽아침나절 두어시간은 봐주는데

그것도 못봐주겠던 모양입니다.

 

야속한 바다... 

그래도 허락하는 만큼만 놀다가 복귀하는것이 맞겠죠.

 

 

항으로 복귀하여 배를 올리고보니

항에 어선들은 하나도 나가질 않았네요.

 

바람이 거셀거란것을 어부들은 이미 직감했을겁니다.

 

나는 좌측엉댕이

녹색장화님은 우측엉댕이가 폭삭 젖었습니다.

 

한기를 느끼는지 춥다고 하네요.

 

얼른 보트올리고 철수하여 차에 오릅니다.

 

 

 

20200506_081111.jpg

 

멀리서보면 잔잔하지만

저위에 떠있으면 백파 퍽퍽~

 

참 요지경입니다.

 

인생은 멀리서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도 있던데

좀 비슷한건가 싶기도

 

 

 

울진 부이 측정 바람상황을 봅니다.

 

Screenshot_20200506-121437_Chrome.jpg


 

새벽 4시 30분까지 조용하다가

새벽 5시부터 북풍이 9미터이상... 돌풍은 15미터...

 

부이측정위치가 먼바다라고는 하지만... 

연안에서 느끼는 느낌도 같았습니다.

 

정말 안도와주는 기상상황이네요.

 

 

돌아오는길

 

후포항에 셀프세차장 들러 보트에 묻은 소금기 좀 털어내고...

느릿느릿 운전하여 오다가

 

그늘좋은 졸음쉼터에서 

삼각김밥에 음료수에... 참외에 깍고 

젖은 엉댕이 말리고...

 

 

집으로 돌아와도 시각이 오전 11시 밖에 안되었네요.

이른 점심으로 뼈다구 해장국 한그릇씩 하고

 

각자 집으로 해산~

 

 

얼마안되는 가자미들은 저더러 다 가지라네요.

 

풀어헤쳐보니 그래도 열마리가 넘습니다.

 

큰놈들은 조림용으로 빼두고...

 

작은놈들로 세꼬시 준비해뒀가..

 

저녁에 퇴근하고 세꼬시 썰어 혼자 냠냠 합니다.

 

혼자먹으면 맛없을거라는것은 착각~ Emoticon

 

 

20200506_201010.jpg

 

goldworm goldworm
11Lv. 12625P
다음 레벨까지 335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공유스크랩
16
2명이 추천
profile image
쥔장 goldworm 글쓴이
저원
뭘 모르시네요.
낚시도 혼자하는 낚시가 제일 재밋고요.
회도 혼자먹는 회가 제일 맛납니다요 ^^
20.05.07. 00:01
profile image
goldworm

우째요...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알아서 늦어버렷네요.Emoticon

20.05.07. 20:34
profile image
1goldworm글쓴이 추천
goldworm
헛...
귀하신분과 출조하시는군요
만쿨하셔요
20.05.07. 20:52
profile image
1goldworm글쓴이 추천

아주 맛나 보이네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출근해서 보고 있는데도

침이 자꾸 고이네요..

한 번씩 끌꺽 소리도 나고...

EmoticonEmoticon

20.05.07. 09:47
profile image
쥔장 goldworm 글쓴이
김인목(나도배서)
원래부터 세꼬시 회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고소한 맛도 더하고 해서
일품이었습니다. ^^
20.05.07. 17:15
profile image
쥔장 goldworm 글쓴이
조규복(부부배스)
그래도 새벽녁엔 덜부는데 어제는 유난스러웠네요.
내일 새벽 또 갑니다
20.05.07. 20:31
profile image

 

예전에 물속여 주변에서 작살로 돌돔잡은적 있었는데.

.

여름에는 작살조과도 낚시못잖게 잡히고.

.

.

맨날 회 그림 올리시니 다른분들 Emoticon

 

앞으로는 고기 그림만 많이 보여주이소.

.

.

회맛본지가 3년도 넘었구만Emoticon

20.05.09. 16:3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높은순)
  • 배스가 날 부른다 (1219 )
    안녕 하세요. 어제는 오목천에 다녀 왔는데 자인교 아래쪽에서 다운샷으로 튼실한배스 한수 했는데 사진찍으려 하니 디카 밭테리 교체하라 합니다. 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백안교 하류에서 크랑크로 세마리 잡고 집사람은 낚시 포기 하고 달랭이와 미나리만 채취 하고 점...
  • 2020.04.26 하빈지 조행기
    요즘 예년에 비해서 봄바람이 더 강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제 청도 갔다가 발품 팔아가며 몇수 하고 오늘은 하빈지 갔다 왔네요. 바람이 강한데도 하빈지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상류쪽은 표면이 수초로 덮였구요. 그나마 뚝방이 수초가 좀 덜합니다. 알자리 배스...
  • 배스가 날 부른다 (1201 )
    ?안녕 하세요. 요즘은 하루는 청도에서 하루는 금호강에서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낚시를 하게 되네요. 어제 역시 집사람과 같이 청도천 이서교 상류에 도착 하니 오전 11시가 되였네요. 이서교 상류 서원 마을앞에 둥덤형에 잔챙이가 많이 나오는 곳인데 태풍으로 많이 ...
  • 2020.08.20. 매천대교 하류 그리고 지천지
    낮기온이 37도를 넘나들고 있지만 휴가라서 안 나갈수가 없네요. 오랫동안 안 가봤던 매천대교 하류가서 잔챙이 몇수하고 느낀점은 역시 버린 필드 다시 안가리라 생각하게 됐습니다. 금호강이 대구를 통과하면서 수질이 아주 나빠지는 느낌입니다. 안심교만해도 물빛이 ...
  • 흙탕물 집앞강
    goldworm 쥔장 goldworm 조회 13220.09.15.16:23 3
    엊그제 바다 다녀온 엔진 세척겸... 해서 나가봤습니다. 아직 물색은 흙탕물입니다. 사진뒤 배경은 물이 맑은데 남구미대교 위쪽에 똥물 포인트라서 그렇습니다. 흙탕물속에 여기저기 쑤셔보다가 통 입질이 없어서 손맛이나 볼 요량으로 남구미대교 철탑포인트에 들렀더...
  • 배스가 날 부른다 ( 1182 )
    ?안녕 하세요. 어제 저녁에는 더위와 사우다 늦게 잠이 들어서 몇일째 벼르던 새벽 낚시 또 못나가고 청도천 이서교 아래 보에 도착 하니 오전 8시가 조금 진낫네요 전번 성곡지에서 득템한 채터 베이트 훅만 교체하여 오늘 보위에서 날려 보앗는데 입질 받아 랜딩중에 ...
  • 배스가 날 부른다 ( 1249 )
    안녕 하세요. 7월의 첫 휴일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토요일에 고창에 조개 잡으러 갔다왔습니다. 장소는 고창 명사 십리 해수욕장과 동호 해수욕장 중간지점에 팬센을 예약하면 조개를 캘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줍니다. 대부분이 동죽이고요 가끔 피조개. 백합등 ...
  • 가을 집앞강 #2, 미노우
    엔진 플러싱 겸 강에 나왔는데 미노우에 4짜가 반겨요. 미노우를 그냥 통째로... 가로본능입니다. 겨울 준비하느라 먹성이 대단한가봐요. 요래 찍으니 사진이 좀 작아보입니다. 4짜배스~~ 수온은 하루하루 떨어지네요 17도 며칠 바람이 잔잔했는데 어제 비 때문인지 바람...
  • 금호강  금호대교  중무장 츨격!
    10년된 꾼과 1년된꾼이 똑같은 채비로 똑같은 자리에 캐스팅 했습니다 어느쪽 채비를 배스가 먼저 물어줄 확율이 높을까요? 배스 맘이지 당연 배스맘이겠죠. 하지만 확율은 10년된 꾼의 채비를 물어줄 확율이 월등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이 많은 꾼에게 잡히면 배스를...
  • 드디어 면꽝입니다.
    오늘은 모처럼만에바람도 없고 따땃합니다.그리고 모처럼만에 면꽝하고 시작하네요
  • 2020.08.01. 하빈지 조행기
    많은 비로 인해 강계나 저수지 모두 흙탕물이라서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또 하빈지 잠깐 갔다왔습니다. 오전 7시 40분쯤 도착해서 2시간 30분 정도 낚시했습니다. 그동안 비올때는 시원했는데, 막상 해가 나오니 엄청 습하고 덥네요. 조행기 올리면서도 내일은 어디로 ...
  • 녹색장화와 함께한 울진 가자미 사냥
    고향친구 녹색장화님께 가자미 잡아와서 두어번 맛을 좀 보여줬더니... 따라가고 싶다고 난리부루스입니다. 둘이 시간맞추느라 시일을 조정하다가 휴일이 끝난 오늘 5월 6일. 출동합니다. 예보에 의하면 오전엔 잔잔하다가 오전 11시쯤 바람터질것으로 예상. 예상은 어디...
  • 미노우 크랭크의 계절
    오늘도 오전 잠시 집앞강엘 나가봤습니다. 수온은 18.5도 아침나절 바람이 꽤나 차고 강하게 느껴집니다. 미노우와 크랭크 위주로 잔챙이들은 마릿수 사이즈 되는 놈들은 콧배기도 안보이네요. 점점 가을의 한중앙으로 달려가는 느낌입니다. 국궁장에 국화꽃이 막 피려고...
  • 배스가 날 부른다 ( 1272 )
    안녕 하세요. 오늘도 청도천으로 나가 봄니다. 오전 5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가금리 청도천에 도착 하니 오전 6시경. 출발 할때는 어두웠는데 물가에 도착하니 날이 밝아졌네요. 여름이면 오전 4시쯤 돼도 날이 훤한데 아침만 해도 해가 2시간 정도 줄엇네요. 태풍 이후 ...
  • ...거여철교 상류...
    2020년 3월 22일 일요일 아침 6시 30분 집 앞에서 빤수차에 실려서 봉정 방향으로 갑니다. 봉정 위쪽 황정교와 함께 기찻길 다리가 있었는 데 그곳이 바로 거여철교 지금을 철거되고 없지만 거여철교 상류도 포인트인지라... 많이들 찾고 있지요. 가끔 가는 곳이지만 해...
  • 배스가 날 부른다 ( 1240 )
    안녕 하세요. 오늘 아침에 대진지 다녀 왔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가까운지라 대진지에 도착 하니 오전 4시가 안되였네요. 무너미에 내려서서 골드웜표 황동 버즈 날려 보았으나 너무 이른탓인지 조용 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계속 캐스팅 해대니 입질은 들어 오는데 훅킹미...
  • 배스가 날 부른다 ( 1252 )
    안녕 하세요. 장마가 잠시 주춤 하는 사이 어제는 청도천 오늘 아침에는 오목천에 다녀 왔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청도천이나 오목천에도 거의 입질이 없어 겨우 잔챙이 두마리씩 잡고 왔습니다. 예리교 상류에 도착 하니 수위가 너무 많아 도저히 낚시 할수 없어...
  • 배스가 날 부른다 ( 1271 )
    안녕 하세요, 아직 금호강에는 물이 많아서 저로서는 낚시 하기 어려워서 청도천으로 낚시 하러 가는데 태풍이후 청도천에도 낚시 고전 중입니다. 오늘도 청도천 소라보 상류에 오전 5시가 안돼서 도착 하여 골드웜표 버즈 베이트 채비 하여 두번채 캐스팅에 잔챙이배스...
  • 2023년 첫 대박조행!
    2023년 첫 대박조행 초봄에는 평균 조과가 되더구만 5월 이후는 면꽝 하기에 연연할 정도로 조과가 미흡하데요 수제자(초보꾼)들과 같이 다니다보니 나 스스로 낚시에 집중을 안해 그런가 싶어 홀로 전투 낚시모드로 해봐도 조과가 면꽝하기에 급급했고. 2기 수제자 후보...
  • 집앞 꽝 두번째
    조행기goldworm 쥔장 goldworm 조회 12824.03.06.17:19 1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또 집앞 꽝입니다. 이번엔 하류권인 성주대교로 가봤는데요 배는 순조롭게 잘 띄웠고 달리기도 순조롭게 잘 달리고 다 좋은데! 꽝. 뭘해도 안나와요. 가죽정교 안쪽에서 한시간반 지지고 또 성주대교 바로 아래 야구장앞에서 30분 지졌는데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