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02 포항 팁런 2023년 첫도전
토요일 오전내내 그리고 점심시간 이후까지
처가에가서 땅콩을 캐었습니다.
바로옆 냇가에서 세척까지 다하고
기진맥진한채로 집으로 복귀하여
한시간쯤 낮잠자고
오후 4시경 포항으로 출동.
포인트는 지난번 이야기한 그곳입니다.
대삼치까지 노려볼까 했지만
해가지기전에 바닷가 암초상황들이나 부표들 상황을 봐둬야겠다 싶어서
일단 거기에 집중했고요.
또 야간보팅 장비 세팅하는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그리고 에기 담그고 얼마되지 않아 한마리 바로 물어주네요.
감자보다 좀 큰수준.
입질은 확실히 느껴졌고
수온은 26-27도 전후
바람 살살
파도 없고 조류 거의 없었습니다.
양포 감포쪽 앞바다는 한줄기 쏟아붓고 있는데
해가지면서 저에게로 저 비구름이 몰려왔었습니다.
놀라지 않고 바로 파라솔 펴고
파라솔 아래에서 모처럼만에 비를 피하며 낚시
핵심적인 야간장비가 몇몇 있는데
전조등이랑 좌우등이 중요합니다.
보트가 크면 좌우에 의미가 있을텐데
워낙 작다보니 좌우에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뒤에 길다란것은 레이다반사봉입니다.
야간운항장비 필수는 아니지만
저걸 달아놔야 어선에게 박치기 당하질 않습니다.
하긴 연안에 하도 바짝 붙어있으니
어선이 가까이 올일도 거의 없습니다.
피딩은 해지기 직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가 거의 끝이었네요.
네마리 연속으로 잡고는
밤 10시까지 기다려봤는데
별로 무의미한 기다림이었나 싶습니다.
역시 초저녁 피딩.
새벽 피딩.
딱 두가지뿐인가 합니다.
보트 올리고
엔진 플러싱 세척하고
대충 물뿌려 염분 여기저기 좀 씻고
짐정리하고
집으로 복귀하니 자정입니다.
감자 고구마만한 사이즈다보니
그냥 통찜이 좋겠다 싶어
통찜~
먹어본 사람만 아는 그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