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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지 올해 첫배스.

goldworm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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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경어는 생략합니다

느즈막한 출근길.
또 어디 들렸다 가볼까 망설여진다. 철탑에 끄리가 돌아왔나 보러갈까? 남북지? 대성지?
그래 대성지다. 어제에 이어 두번째 찾았다.
대성지 제방이 보일무렵 어느쪽으로 갈까 또 망설였다. 햇볕이 잘들고 바람이 덜타는 학교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개울을 따라 내려가 차를 주차해두고 작년 초봄 대성지에서 잘먹히던 노란색 스커트에 스피너베이트를 꺼내든다. 그리고 더블테일웜을 트레일러로 장착하고 논뚝쪽을 공략해보았다.
별 반응없다. 다시 웜으로 바꾸고 논뚝을 따라가며 쳐보았지만 별반응없다. 논뚝끝가지 가서 모퉁이에 다다르니 청거북한마리가 수몰나무옆에서 햇볕을 쬐는중이다.
배스도 저 아래 어딘가에 있을텐데...
그러나 진입하기가 힘들다. 가시덤불 너머로 몇번던져보다 그냥 돌아나가기로 했다.
나가는 길엔 다시 처음의 스피너를 꺼내들었다. 몇미터씩 앞으로 전진하며 최대한 나무옆이나 물가쪽을 노렸다. 역시 별반응이 없다.

그렇게 수십번을 던지고 감기를 반복하며, 천천히 감아들이고 있었는데 전방 4미터정도 앞에 작은 나무가 물속에 박혀있다. 스피너베이트가 그걸 어째 타넘을까 궁금했다. 별 생각없이 나무에 부딪히며 기우뚱 하는 스피너를 보고있는데 난데없이 뭔가 나타나 덮쳤다. 편광안경을 끼고 있어서 분명히 무는 장면을 확인했다.
꺼내보니 45cm짜리 배스.
이런걸 리액션(반사적)바이트 라고 한다던데...

이렇게 덮치는 장면을 여태 몇번 보지 못했다.
작년 초봄 처음 번개늪에 갔을때 웜을 들어내다 공격하는 장면을 보았고, 보팅하다 배 바로 앞에서 미노우를 공격하는 장면도 목격했다.
세번다 특이한 점은 배스가 입을 벌리고 달려와 루어에 다다를 무렵 입술 같은 엺은 막 같은게 입앞에 한번더 펼쳐지는 것이었다. 말로 설명하기 좀 힘들지만, 동영상이나 비디오에서도 그와 비슷한 장면을 본적이 있다.

하여간 기분좋다. 대성지에 초봄 첫배스를 알릴수 있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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