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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낚시대 돌리도!

goldworm 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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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신동지 보팅에서 억지로 겨우... 배스 한마리만 잡고 돌아온것이 개운치 않았다.
날씨정보를 보니 어제 오늘은 거의 초여름에 가깝다.
금요일날 비가오거나 흐리다고 했으니 몇도정도 떨어질것 같다.
그럼 오늘이 기회가 되는 날인데...

아직 오전에 가물치잡이가 힘들것이라고들 하지만, 물어주는것은 고기 마음이다.
6시에 나서기엔 너무 이른듯하여 한시간 동안 뒤척거리며 나를 반겨줄 가물치만 생각했다.
7시 집을 나섰다.

밤 낚시를 했음직한 대낚꾼 한분이 철수준비를 하고 있고, 말풀들은 수면으로 조금더 머리를 내밀었고, 황소개구리들도 못 중앙까지 진출해있다.
간혹 물살이 이는것이 잉어인지 가물치인지 분간은 안가지만...

한시간여 두드려 봐도 소식이 없다.
새로산 외바늘개구리... 크기가 제일 큰데도 황소개구리들한테는 인기가 너무좋다.
다른 개구리엔 시큰둥하더니, 피어리스붐 만 던지면 너댓마리씩 모여들어 억지로 입에 쑤셔넣으려 한다.
그녀석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놀고있는데... 퍼퍽~ 물살이 일었다.
가물치였다. 황소개구리들이 시끄럽게 했다고 화라도 난것인가...

9시경...
햇살이 너무 따갑게 느껴졌다.
별생각없이 위플래쉬 연두색 개구리를 던져 천천히 감는데..
뻑! 개구리는 분명 내 시야에 보였다.
그런데.. 1초도 안되어서 개구리가 갑자기 안보인다. 뭔가에 홀린 기분이다.
물고있는건일까? 줄을 살짝 잡아당기려 하는데... 팍!팍!치며.. 내달린다.
바로 챔질!!!
훅킹동작직후 직감적으로 바늘이 제대로 꽃혔다는 느낌이 들었다.
짧고 강하게 끊어쳤는데... 얼굴도 안보여준다... 얼마나 큰녀석이길래...
아주 잠깐의 버티기가 끝나고 릴링... 두세바퀴 감아들였다 싶은데 갑자기 뚝!(낚시대 부러지는 소리)

일단 계속 감았들였다. 그런데 부러진 부분에 줄이 엉켜 더이상 릴링은 불가능했다.
아~ 이걸 어쩐다... 그냥 버티며 뒤로 약간 물러나보았다. 릴링이 불가능하면 대라도 받쳐줘야 하는건데... 무리였다... 할수없이 맨손으로 줄을 잡고 당기는 순간... 허전해졌다. 올 첫 가물치가 될 녀석이었는데...

한달사이 낚시대를 두번이나 부러트리다니...

이 낚시대는 1년여전 샾에서 먼지 풀풀 쌓여있던 국산지깅대를 싼값에 구입한것이었다.
수십마리의 가물치를 나에게 안겨주었던 낚시대... 제 할 몫 다하고 고기잡다 부러졌으니... 장렬한 전사라고 해도 될것 같다...
7피트에 무게가 가벼워, 배스 베이트대 쓰는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가물치들.. 조금만 기다려라.  다 디짓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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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달새야... 내일 오후 비올확률 40프로... 모레는 비... 일요일은 어떤지 모르겠고...
어쨌든 이래되면 주말 가물이 사냥은 힘들겠다.. 흐흐흐...
내 연장챙겨서 다음주에 사냥나서보자. 내가 가이드 확실히 해줄께.
03.04.17. 12:36
달새
진짜가....흐미 우야노... 토요일에 회사직원 특히 중국연수생이랑 낚시 가기로 했는데....
기우제라도 지내야 겠다...
03.04.17. 12:54
goldworm
배스는 고기 아이가.. 배스 잡자..
03.04.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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