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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번개늪에서....

환자 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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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날짜 : 2004년 3월 24일(수)
2.장소 : 번개늪, 장척지
3.시간 : 11:00~16:00
4.기온 : 16 ℃
5.기상 : 잔뜩 찌푸리고  바람 많이
6.수온 :  12~14 ℃
7.채비 : 스피너베이트(1/2 oz, 골드, 싱글옐로우리프, 연두색 스커트), 5.5" 녹색 렁커
8.조과 : 번개늪 (54, 53, 51cm 외 11수), 장척지(3짜 후반, 4짜 초반 6수)
9.후기 : 하루 제낀 김에 확실하게....^^
            처음 번개늪 우측 상류의 늘 가던 자리를 따라 영 시원치 않다. 그동안의 대물터를 빈손으로
            지나며 평소에 치지 않던 자리에서 4짜 포함하여 몇수 정도.
            하우스 포인트까지 갈까 말까 고민하던중 맞은편 상류의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고보니 수위가 평소보다 낮아져서 상류의 험프며 버드나무 둔덕들이 모두 들어나 있었다.
            1m도 채안되는 수심에 바람으로 인해 뻘물이 일고 흐린 때문일까 수심에 관계없이 도처에 배스
            들이 있었다.
            평소 물에 잠겨있던 작은 나뭇가지들이 물위에 삐죽 나와있고 대부분 그 주위에서 바이트를
            받을 수 있었으나 지뢰도 만만치 않은 상황.
            주낚에 걸려 스피너 베이트 하나 수장.  


이렇게 수초 덤불이 있는 곳에서 턱! 하고 걸리는데 또 주낚에 걸린줄알고 릴링을 멈췄다가 대를 빼앗길뻔 했습니다. 어찌나 우악스럽게 끌고 가는지 힘들게 꺼내고 보니 54cm 렁커.
롯드의 노랑띠의 의미를 아시는 분들도 계시죠?




이런 비슷한 장소에서 53, 51 연속 히트.



커다란 나무들이 무더기로 잠긴 곳을 찾았는데 배스보다 밑걸림에 뜯긴 찌가 보이더군요.
괜찮아 보이길래 꺼내려고 스피너베이트로 퐁당퐁당 하다보니 또 물고 늘어집니다.
그림속에 찌 두개와 멋진 나무들이 보이나요?



이런걸 꿩 먹고 알먹기라고 하나요....아니면 찌 건지고 배스 잡기라고 하나... 누구는 쓸만한 루어들만
줍고 다니는데 제 눈엔 찌만 보입니다요  ^^


이렇게 14수 정도 하고나니 어느새 시간이 오후 2시. 홈지기님의 부친 일행도 찾아볼겸 때깔좋은 각배스 생각에 얼른 장척으로 이동하여 상류 우측의 릴꾼 움막들 사이사이에서 청년배스들로 6수 추가.
처음 두마리만 스피너베이트고 나머지는 노싱커로 오랫만에 웜 낚시도 했습니다.
오늘도 햇빛이 쨍하고 나왔으면 더욱 상태가 좋았을터지만 아무도 내곁에서 경쟁을 걸지 않으니
오랫만에 호젓하고 여유있는 낚시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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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goldworm
빅배스 축하드립니다.

사진을 보니 번개늪 좌측상류군요. 어떻게하면 하루에 오짜를 그렇게 여러마리 잡으실수 있는것인지... 아직 저는 하루 오짜두마리가 최고기록입니다.
혼자낚시다니는게 처음엔 별로더니 어느순간부터는 혼자가 오히려 집중도 잘되고 좋더군요. 전 경쟁이나 대회에 약해서 무조건 진답니다.

평일에 땡땡이치고 느긋하게 낚시즐기는 기분이 어떨까 궁금합니다. 저도 땡땡이가 치고 싶어집니다. ^^
04.03.24. 19:06
환자
매일 하면서 뭘 그럽니까...^^ 암튼 혼자라 자랑할데가 없어서(?) 조금 심심하기는 했지만 선정한 포인트를 차근차근 공략하니까 조과도 따라 오네요.
단지 시간에는 쫓겨 채비 교체는 전혀.....
04.03.24. 21:08
어이쿠 저도 오늘 장척 다녀 왔습니다.
스피너베이트에 53센티 한수하고, 왁키채비에 51 한수 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 아부지께서도 왁키채비에 50급 한수 하셨습니다.
(배스 낚시 두번째 하신건데, 흥미를 느껴셨음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 멋지게 피칭 하시던 분이 환자님이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캐스팅 하다 뒷나무에 걸려 궁시렁 거리며 줄 풀고 있는 사람을 보셨다면
그게 저 일 겁니다 ^^;)
04.03.24. 21:49
내일부터 이틀간 휴가 내었습니다. 아니 명퇴 준비..^^
번개늪과 장척지로 이틀간 다녀올 예정입니다. 사진을 잘 기억했다가 이틀간 다녀온후 조황 올리겠습니다. 오늘 수리된 베이트 릴도 받았고, 지금 설레임에 잠을 못잘것 같습니다. 그런데, 번개늪 가는길은 확실히 알겠지만, 번개늪에 도착해서 상류로 가는 길이 있는지요? 있다면 아래 답변 또는 쪽지 부탁합니다. 내일 새벽에 출발전 확인할 예정입니다. 급하게 답변 부탁 해서 죄송합니다.

좋은 밤되세요.
04.03.24. 21:50
키퍼
사진 2,4번째에 보이는 곳은 번개늪에서 장척지로 넘어가는길가에 창고로 사용되고있는
집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하신다음 번개늪쪽으로 가시면 수문같은게 있습니다.
수문아래 개울 같은곳을 건너서 가시면 사진에 보이는곳이 나오는데 군데군데
수몰나무가 많아서 좋은포인트가 되는 곳입니다.
참고로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은 철근기둥을 보면서 오른쪽으로 보시면
연안부근물속에 잘려진 나무밑둥이 하나 박혀있구요 부근에는 수심이 조금깊다가
가운데쪽으로 사각형에 가깝게 낮아지는 지형이 있습니다.
04.03.24. 21:57
goldworm
영산IC에서 내려 좌회전...
대략 800미터 정도 가면 오거리나옵니다. 거기서 좌회전....
고속도로 굴다리아래로 지나서 조금더가면 '월령봉산' 이정표에 좌회전 합니다.
2-3분 가면 우측으로 번개늪 상류가 보이고 '새터마을'이라는 자그마한 간판도 보입니다. 여기서 콘크리트포장길을 따라 우회전해서 마을쪽으로 들어가셔도 되고... 조금더가서 큰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내려가셔도 됩니다.


장척지는 '새터마을' 이정표있는곳에서 콘크리트다리를 건너는 좌회전으로 들어갑니다. 몇백미터 올라가면 축사앞에서 좌우로 길이 갈라지는데, 우회전해서 또 몇백미터 가면 장척지 정자가 나옵니다.
(알맵 지도상에는 축사앞삼거리에서 정자까지가 길이 끊긴걸로 나옵니다)


부디 대박 터뜨리시길 기원드립니다. 요즘은 장척, 번개는 노싱커와 스피너베이트가 잘 먹힙니다.
04.03.24. 22:15
키퍼
정자있는곳이 그리로 갈수도 있군요 길을잘몰라서 도촌파출소 있는쪽에서 찾아서
들어갔었는데....^^
정자앞에 작은 조립식건물 사이로 나있는길이 있던데 그리로가면 번개늪쪽으로
갈수 있는듯 하네요...
04.03.25. 08:19
goldworm
키퍼님이 예상하시는 그길이 맞습니다. 그리고 가는게 훨씬 가깝습니다.
04.03.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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