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하빈지의 물돼지....ㅋ

mt.basser 1768

0

3
요즘 하빈지를 다녀오신 여러분들의 조황을 보면 대체로

일출 후나 일몰 전엔 잔챙이들이 많이 올라오는 경향이 있어

지난 번 토요일 이후 두번째로 찾는 하빈지를 밤낚시로

정하고 어제(수요일) 저녁에 하빈지에 갔습니다.

처음 포인터로 삶은 곳은 우측 제방인데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알수없는 물고기들의 라이즈가 계속되더군요. 간헐적으로

배스로 의심(?)되는 라이즈도 있구요. 여기서 30분 쯤 하다가

처음 입질 받고서 올라온 놈은 힘도 좋고 빵도 좋은 5짜 초반정도 되는

놈이더군요. 잔뜩 포란을 한 것이 금방이라도 알이 줄줄 흘러내릴 것

같더군요. 이놈도 전형적인 하빈지 배스로 거의 사각에 가깝더군요.

제가 본 결과 하빈지 배스는 영양상태가 좋다고 평판되는 번개늪이나

장척지 보다 훨씬 양호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입질이 없어 지난 토요일

5짜가 두마리나 나왔던 우측 상류 화장실이 있고 20m 전방에 수초대가

잘 형성된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물론 잔뜩 기대에 부풀어서 말이죠.

지난 번에 입질을 받은 곳을 집중적으로 케스팅을 하다가 반응이 없어

수초 한 가운데로 집어넣어서 수초를 툭툭치는 액션을 주는데 툭하는

반응이 오더군요. 챔질을 하는 순간 그냥 드렉만 풀리기를 10초 정도...

그리고 고요한 수면을 깨는 거친 물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이내

좌우로 휘젖는 거센 저항을 하더군요. 한참 실랑를 하다가 드디어

항복을 한 놈은 거의 물돼지를 연상케하는 거대한 놈이더군요.

사진 포즈를 잡기가 힘들 정도로 무겁운 걸 보니 족히 3kg은 넘을 듯...

길이는 줄자가 없어 계측은 못했지만 배스의 입에 주먹이 겨우 들어 가는

것으로 봐선 56~57cm 가량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철수를 할려다

좌측 제방권을 잠시 했었는데 여기서도 입질을 받고서 실랑이를 하다가

털렸는데 쓰는 힘으로 봐선 5짜는 넘어 보이더라구요. 지난 번에도

3번째 놈은 한참 실랑이를 하다가 털렸는데 그땐 일몰 전이라 사이즈도

확인을 한 터이고... 그나저나 두번에 걸친 하빈지 조행을 해 본 결과

대형배스가 다량 서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제부턴 잔챙이가

설치는 한낮 보다는 밤낚시가 대형배스를 잡기가 훨씬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밤낚시에 유의하셔야 할 점은 한낮 기온이 높다고 해서

간편한 복장으로 밤낚시에 도전을 하셨다간 큰 낭패를 보는 수가 있으니

거의 한겨울 수준에 가까운 복장으로 가셔야 즐거운 조행이 되실 겁니다.

11시가 넘어 가니깐 수은주가 3도까지 내려가더라구요.

공유스크랩
3
goldworm
아 정말 물에사는 돼지.... 물돼지가 분명합니다.
조행기를 보니 시간을 맞춰가야 마중을 나오려나봅니다. 알겠습니다. 다음엔 시간맞춰서 가봐야겠습니다.
런커 축하드립니다.
04.03.26. 00:06
뜬구름
손맛 징하게 보셨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
근데 왜 갑자기 삼겹살이 생각날까요 ^ ^;;;;
04.03.26. 13:47
키퍼
하빈지는 대물들이 밤에만 돌아 다니는 곳인가봅니다.
몇번 가보기는 했는데 그림은 좋은데 큰놈들이 않나와줘서 별로 호감이 않가는
곳이었는데 나중에 시간되면 밤낚시를 한번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
그런데 정말 큰녀석이군요 축하드립니다.
04.03.26. 14:0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날짜 (오래된순)
  • 배스가 날 부른다 ( 1241 )
    안녕 하세요. 저녁에는 선선 하지만 낮에는 완전 여름이네요. 지난 일요일에 오월동주님과 단산지 새벽 낚시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일요일날 비소식에 무산되고 말았지요. 해서 월요일에 대진지 새벽 낚시 가려했는데 아침에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대진지에 도착 하니 오...
  • 낙동강 생미끼낚시  새물포인트 ( 부제 : 엄청난 마릿수)
    이제는 생미끼 낚시는 조행기에 올리지않을려 했는데 밴드에서 관심을보여 다시한번 올립니다 전 조행기는 항상 낚시갔다 온날 바로 올리는데 이조행기는 6월 11일 조행기 입니다 요즘 더워 그런지 조행기도 뜸하고해서. 이웃 백수 아저씨 한동안 시간이 맞지않아 동출을...
  • 배스가 날 부른다 ( 1242 )
    안녕 하세요. 어제는 날씨가 선선 할것 같아 아침 먹고 청도 삼신지와 청도천 몇군데 둘러 보고 왔습니다. 오전 9시가 다되여 삼신지에 도착 하여 무너미 새물 유입구에서 작은 지그헤드에 씨테일 웜 옆꾸리 채비하여 배스 불러 보지만 반응이 없네요. 밑걸림으로 채비 ...
  • 200617 영덕에서 울진까지 ~ 서프루어와 생활낚시(?) 도전~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바다 워킹루어낚시. 일주일전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을 다녀왔던 재미가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아 잊을수가 없는 하루하루 보내다가 다시 한번 더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번 낚시 동선 계획은 영덕권에서 우럭, 황어, 벵에돔, 볼...
  • 200619  백석해수욕장 ~ 사고쳤습니다~ (집에서 재작성)
    지난 조행에 떨궈먹은 미노우 추가 구매 후 물건이 도착하자 마자 영덕으로 다시 달렸습니다. 첫 도착한 포인트는 백석해수욕장, 일명 몽돌밭 포인트. 도착을 하자 마자 불어닥치는 바람에 맨탈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밀리는 태풍급 바람에, 채비는 캐스팅이 안...
  • ...봉정과 송포지...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아침 4시 30분 집앞에서 오랜만에 달배님, 빤스도사님, 달빛님과 함께 봉정으로 출발... 늘 그렇듯이 대낚꾼들이 진을 치고 있지만 몇 군대는 칠 수 있는 상황..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 캐스팅 해 봅니다. ...해가 밝아오고... 해가 밝아오고 분위...
  • 배스가 날 부른다 ( 1243 )
    안녕 하세요. 지난 토요일과 오늘 새벽에 단산지 다녀 왔습니다. 단산지 자주 가게되는 이유는 수위가 적당이 빠져 있고 주위에 풀이 적으며 잔챙이라도 자주 나와주는재미가 있어서 자주 찾게 됩니다. 한가지 단점은 단산지 전체가 산책로로 되여 있어서 신경이 조금 쓰...
  • 4(死)자의 저주와 징크스
    [낚시] 낙동강 왜관권 4(死)자의 저주와 징크스 2020년 6월 21일[일] 낙동강 왜관으로 배스루어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한낮 무더위를 피해 이른 새벽에 출조를 나서는데, 자동차 시계가 4시 44분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헐~~!! 몇해전 포항에서 오후 4시44분에 주차를하고...
  • 남해문어, 집앞강 캠핑, 수상비행기
    엄청 바쁜 토요일 일요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먼저 토요일소식부터 전합니다. 토요일새벽 2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라이트닝님과 접선합니다. 올초는 내내 가자미잡으러 어초우럭 치러 영덕 울진권을 돌아댕기다가 처음으로 남해권 문어에 도전이었는데요. 물때가 그...
  • 배스가 날 부른다 ( 1244 )
    안녕 하세요. 어제는 청도 명곡지에 가려고 했는데 늦잠 자는 때문에 진로 변경 하여 가까운 가창 상원지를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상원지에 도착 하니 오전 8시반경. 수위가 만수네요 이곳 상원지 만수위이면 낚시 할곳은 골창 몇군데 밖에 없습니다. 작은 지그헤드에 ...
  • 배스가 날 부른다 ( 1245 )
    안녕 하세요 어제 아침 먹고 나니 비가 그치고 날이 좋아서 청도 삼신지에 다녀 왔습니다. 지그헤드에 씨테일 웜 끼워 무너미에 들어서니 새물유입구에는 물이 끈어지고 물색은 약하게 녹조가 생겨나고 있네요. 얼마후 첫 배스가 나를 반겨 줍니다. 사진 찍고 바로 놓아 ...
  • 낙동강에서 생애 첫 가물치
    하목 하목 조회 23220.06.28.21:55 4
    일요일 아침시간을 놓치고서는 뜨거운 한낮을 피해 오후 늦게 출조했습니다. 제2왜관교에서 하류로 약 700미터 지점. 수초 좋고 분위기 대박입니다. 쉐드웜을 갈대 옆에 바짝 붙여서 떨궈놓고 마름 위로 불꽃버징 중 "퍽". 바로 이놈입니다. "여보 빨리 좀 찍어. 무거워...
  • 왕눈이에기 채비 남해 문어낚시
    [낚시] 경남 남해 왕눈이에기 채비 문어낚시 2020년 6월 27[토] 골드웜님 콤비보트를 타고 남해로 문어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간조시간을 피해 새벽 2시에 출발하여 5시경에 출항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두번째포인트에서 씨알좋은 돌문어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그...
  • ...6월의 합천...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조회 19020.06.29.12:19 4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새벽 3시 30분에 집앞에서 달배님 달빛님과 함께 합천으로 출발.. 한 시간을 넘게 달려 수문에 도착 배수가 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왔는 대 거의 초 만수위 수준.. 덕분에 쉽게 내려갈 수는 있으나 던질 자리가 나땅치 않네요.. ...합천댐... 조...
  • 배스가 날 부른다 ( 1246 )
    안녕 하세요. 오랫만에 오늘 금호강에 다녀 왔습니다. 가천동 잠수교 상류에 도착하여 작은 지그헤드에 씨테일웜 끼워 금호강가에 내려서니 ㅏㅇ난이 아니네요. 풀이 많이 자란것은 그런대로 괜찬은데 유채꽃 씨가 익어서 옷 속으로 또는 장화속으로 들어가 발바닥이 모...
  • 남해 문어, with 삼광님 저원님 범서빠더님
    토요일 남해로 문어사냥 다녀왔습니다. 늘 함께하던 라이트닝님이 가족캠핑모임으로 빠지는 바람에 저원님을 선원으로 초청했더니 삼광님이 선원2로 초청되고 범서빠더님이 따라붙이고... 결국엔 보트 세대가 출동하게 되었습니다. 범서빠더님과 회사동료분들 2분이 한팀...
  • 배스가 날 부른다 ( 1247 )
    안녕 하세요. 장마철이라 어제 오늘 아침에 남천 마지막 보에 다녀 왔습니다. 비가오면 이곳 남천 마지막 보는 금호강이 가까워서 금호강에서 고기들이 남천으로 많이 올라 오는데 금년 봄부터 몇번 다녀 봤는데 예전같이 고기가 별ㄹ네요. 특히 튼실한 강준치를 비롯 배...
  • 배스가 날 부른다 ( 1248 )
    아녕 하세요. 어제는 단산지에 오늘 아침에는 대진지에 다녀 왔습니다. 양일다 겨우 꽝만 면하는 조과 였습니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조석으로 싸늘한 기온 때문인지 아니면 저의 실력 탓인지 모르지만 입질은 그런대로 인데 훅킹 미스가 다반사이고 보니 조과 역시 별로 ...
  • 제2왜관교 하류에서 딸랑 한마리!!!
    지난번 가물치 잡은곳에 또 가봤습니다. 그때 못찍은 필드 사진찍어서 연결해봤습니다. 좋아보이죠? 이 좋은 필드에서 딸랑 한마리가 오늘 조과의 끝입니다. 와이프도 비슷한 사이즈로 딸랑 한마리. 평소보다 더 피곤하고 괜시리 화가 치미네요. 다시 여기는 안갑니다. ...
  • 2020.07.04. 하빈지 조행기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생각나는 곳도 없어서 가까운 하빈지 갔다왔습니다. 잘 안잡혀줄걸 예상은 하고 갔으나 역시나 반응이 시원찮았습니다. 탑을 고집하지 않았으면 좀 더 나은 조과를 올렸을텐데 프로그에 집착하다보니 조과가 저조합니다. 야마데스2 노싱커 장타에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