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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유치원...

말짱꽝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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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얼굴이 너무 보고 싶어 어제 퇴근후 대성지 갔습니다.
구 초등학교 앞에 석축 있는 곳 있죠...
20 미만의 애기 배스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대성 유치원이라 부릅니다.
혹 유치원 선생님이라도 있을 줄 압니까?

다운샷에 2인치 글럽 끼우면 1학년(1짜)들은 그냥 막 올라오던 자린데...
어제는 다른 거 해 볼려고 지그와키에 도전했습니다.
근데 영 입질이 없습니다.

그냥 일자웜을 글럽처럼 지그헤드에 끼고 던지고 살살 감고 있으니 뭐가 화~악 잡아당깁니다.
애기들이랑 논다고 로드를 단단히 잡지도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훅킹을 해 봅니다.
근데 이놈 당기는 게 완전히 3학년(3짜)입니다.
근데 올라온 놈은 당연히 1학년....
1학년 배스에 손목 삘 뻔 했습니다.

이윽코 제가 섰는 자리에서 제방쪽으로 여러분이 내려오시네요...
한분은 오시자 마자 한마리 걸고...

저도 조금 이동해서 지그와키로 다시 도전...
반대편 석축쪽으로 던져 가라앉히고 살짝 호핑... 살살 끌고... 호핑...
또 아까같이 막 잡아당깁니다.
근데... 허전합니다.
지그와키로 운영할때 후킹은 좀 다른가 보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자리를 조금 옮기고 자작한 스피너를
석축쪽으로 던지고 가라앉혀 살살 감는데...
(말이 스피너지 노싱크 채비에 블레이드 달린 정도 수준... 그래도 제로드에는 딱 맞네요.)
뭔가 걸리는 느낌...
놓칠 세라 힘차게 후킹...
허전합니다...
그래도 걸린 놈이 이쪽으로 달려 와서 그럴 거라 위로하며...
줄을 더 감아보니 역시나....
줄 끝이 말린 걸 보니 매듭이 풀린 건데...
후킹에 새로 단 매듭이 풀린 적은 없었는데...

해는 완전히 지고 수면은 크고 작은 고기들의 라이징으로 완전히 덥히고...
물가에는 이름모를 날벌레들이 가득하고...
새들도 날아다니고...
자연의 평화로움을 즐기다 철수했습니다.
이런 기분 때문에 저는 꽝이라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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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대성 유치원이라...
그럼 제가본 오짜는 유치원 원장님 정도 될까요 ^^
지금 모내기준비로 물을빼고 있을때라서 대성지 수위도조금더 내려가 있을듯 한데
오짜가 나온자리는 낚시를 하신 석축이 있는쪽이 아니라 뒤에 밭이 있는쪽으로
물이 들어와 있는곳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제방쪽에서부터 물이 들어와 왼쪽(초등학교쪽)으로 꺽어지는데
포인트 진입할때 물이 있는곳에서 조금 떨어져 바로 제방쪽으로 들어간다음
도로가 있는 쪽으로 석축을 따라서 한바퀴 돌아온다음 나오는길에 연안가까이
캐스팅한것이 오짜가 물어 준것이었습니다.
다시 가시게 되면 이쪽을 생각해보고 한번 살펴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04.05.07. 10:39
말짱꽝 글쓴이
키퍼님이 5학년을 건지신 곳도 아마 거기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물이 훨씬 많이 빠지긴 했지만...
유치원선생(3~4학년)들의 움직임도 간간이 보였습니다.
키퍼님 말씀대로 그 놈은 원장님이 맞을 듯하네요...
그냥 발 바로 앞에까지 5짜(인치..실제는 1학년)들이 많이 있어 그렇게 불러 본 겁니다...^^
즐배하세요...
04.05.07. 10:58
goldworm
오늘 도서관 들렀다 오는길에 대성지 한번 들러볼까 하다가 그냥 하루는 쉬어야지라고 생각하며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꽝을 즐길줄 알아야 진정한 환자가 되는거랩니다. 그런면에서 말짱꽝님도 환자가 맞으시군요. ^^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04.05.07. 11:23
말짱꽝 글쓴이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물가에서는 꽝이라도 미련이 없는데...
물을 벗어나서도 언제나 배스생각뿐이니...
심각한 중증환자가 맞는 거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저는 일이 어케 될 지 모르겠네요...
04.05.07. 11:37
전 그럼 대성유치원 납치단. ^^;;

아...아니면... 애기배스들 건강검진해 주는 소아과 의사.. ^^;;

뭐든 대성유치원생들만 만날수 있다면 좋습니다.
04.05.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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