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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계교에서 야간자율학습 #7

말짱꽝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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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의 4짜를 잊지 못해 어제 저녁 구옥계교 가 봤습니다.
우선 다리 아래에서 버즈로 3학년 한마리 하고 나서...
버즈와 스피너베이트를 열심히 날렸지만 반응이 없네요...
그러다가 버즈의 블레이드에 라인이 말리면서 가라앉아 바닥에 걸려 버립니다.
그래서 다리 위로 대를 들고 올라가서 살살 당겨 버즈를 구출해 냈습니다.
마침 다리 위에 올라가니 다시 내려가기 귀찮아서...
다리 위에서 다운샷에 4인치 튜브웜을 달고 퐁당퐁당해 보지만 반응이 없네요...
아무 생각없이 반대편 연안으로 던져 달달달... 멈칫...
하던 중 약한 충격이 있은 듯해 살짝 당겨보니 바닥은 아닌 듯한 걸린 느낌...
일단 훅셑합니다. 이럴 때 대부분 대물일 확률이 높으니...
훅셑을 하자 마자 이놈 바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다리 반대편으로...
전에 강창교에서 운문님께서 배 밑으로 대를 밀어 넣던 동작 그냥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스피닝에 6파운드 잘라내고 8파운드로 바꾸길 잘 했습니다.
드랙도 적당한게 견제도 적당히 하면서도...
팅~팅~(제릴의 드렉풀리는 소리가 이렇습니다.)슈슈슝... 마구 풀리기도 합니다.
한참을 드랙이 마구 풀리고... 겨우 버티기만 하고 있는데...
다리 뒤쪽 멀리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멀리도 갔네요...
정말 10분같은 느낌의 순간이었습니다.
스피닝 슬로우로드에 8파운드 라인으로 이놈을 어떻게 제압했나 믿기질 않네요...
하여튼 이놈은 다리 밑에 입을 떡 벌리고 항복을 표시하고...
말짱꽝은 저 아래에 있는 배스를 보며 흐뭇하기도 하지만 난감하기도 하네요...
물가까지 가까스로 끌고 가서 걸쳐놓고...
천천히 내려가 놈을 만났습니다.
4학년 초반으로 생각했는데...
디카를 가지러 차로 가는 동안 팔이 아픕니다.


올해 최대 타이기록..
우선 줄자로 계측부터... 48입니다.
올해초 곱창집 앞에서 잡은 48과 타이기록입니다.
둘다 다운샷이네요...
웜은 사진에 나오죠...
4인치나 되는 튜브웜입니다.
365마트에서 샀고요...
6개에 4천원인가 하던데..


셀프샷


일요일부터 목에 담이 와서 힘을 못씁니다.
마나님 어디서 운동부족이란 말을 듣고 와서는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운동하라더군요...
말이야 맞죠...
환자가 어디 딴 데 가겠습니까?
다시 옥계로 갔죠...
다시 어제랑 똑같은 채비로 3학년 한마리 만나고...
철수할까 싶어 올라가 차에 탔는데...
백미러를 보니 낯익은 분이 보입니다.


아침시간 키퍼님과 함께..
바로 키퍼님...
출근하시다가 잠시 들렀다고 하시더군요...
이런 저런 입낚시 빠질 수 없죠...
키퍼님 반가웠구요... 자주 뵙게 될 거 같네요...


P.S.) 개인 최고기록은 작년 9월에 신동지에서 기록한 턱걸이 50인데요...
올해는 아직 5학년을 한마리도 못 만났네요...
베이트장비로 4학년을 10여마리나 만났지만...
최대 기록어 3마리는 모두 원다 다이나믹 헌터가 기록했네요...
요즘 스피너베이트에 입질이 왠지 뜸한데 스피닝도 사랑해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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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빅[배스] 축하드립니다.[꽃]
아마 그곳에서 여러사람을 울렸던 그녀석이 맞을듯 합니다[헤헤]

아침에 제2옥계교에 도착해보니 많이 보던 차량이...
말짱꽝님이 먼저 오셔서 한수 하시고 식사중 이시더군요[씨익]
잠시 얘기나누고 같이 낚시하고 어제 밤에 빅 하신 소식듣고...

그런데 제사진은 언제 찍으셨는지...[헤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튜브웜 하나 분양 받았습니다.[꾸벅]
365마트표 라고 하셨는데 오늘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사악]
04.10.12. 08:57
profile image
말짱꽝님 빅 [배스]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셀프샷에는 타이기록으로 놀라는 표정이군요[푸하하]
04.10.12. 09:20
말짱꽝 글쓴이
셀프샷하면서 구도가 안 맞아 8번을 다시 찍었다는...[어질]
표정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네요...
5학년이랑 찍을 때는 표정 신경써야겠당...
04.10.12. 09:28
profile image
[별][별][별][별] 축하합니다.
[굳] 말짱꽝님 담이 올만 하겠습니다.[헤헤]
04.10.12. 09:59
profile image
음... 말짱꽝님... 아래턱 늘리고 꼬리지느러미 펴면 2Cm 정도야 우습습니다. [씨익]
-2 5짜 [배스] 축하드립니다. [꽃][꽃][꽃][꽃]
04.10.12. 10:11
goldworm
빅~ [배스] 축하드립니다. [꽃][꽃][꽃][하하]
04.10.12. 11:12
어제 통화때 잡으셨다는 큰놈이군요 [굳]
빅[배스]축하 드림니다
04.10.12. 12:43
배스렉카
오호~ 축하드려요,,,,
배스가 멋있군요,,,, 옥계천 지킴이는 배스가 알아 보나 봅니다...
제가 어복이 없나 봅니다..... 다들 잘 잡으시고,, 자주 잡으시고 하는데...
초보꾼은 배스가 아나봐요,,,[울음]
04.10.12. 12:52
말짱꽝 글쓴이
저도 지난주는 금요일 말고는 모두 꽝이었는걸요...
배스렉카님도 곧 빅~[배스]하실 겁니다.
주신 스피너베이트 정말 예술이던데...
곧 배스들이 알아볼 겁니다.
04.10.12. 13:40
[배스]가 완전 돼지네요.. 돼지[배스] 잡으신거 축하드립니다..

04.10.12. 15:50
말짱꽝 글쓴이
"말짱꽝님이 먼저 오셔서 한수 하시고 식사중 이시더군요 "

다시 덧글 읽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 배스로 식사한 거 아네여...
04.10.12. 16:20
[굳]대체적으로 빅들은 저녁에 마니 나오나봐요...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아직 5학년을 만나보진 못했네요...
언젠가는 5학년을 만나는 그날까지....

감기조심하십시요 [꾸벅]
04.10.12. 23:29
말짱꽝 글쓴이
요즘은 아침저녁으로 가는데...(엄청난 환자죠...)
아침에는 꽝면하기 모드...
저녁에는 왠지 기대가 되는 것이...
기온이 낮아진 영향인 모양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벌벌 떨다가 꽝치고 왔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04.10.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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