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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착한 mk!

mk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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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또 날리뿌고 새로 찍습니다.

   AC! 오늘은 2시간이나 글짓기하며 찍었는데....
  
   나에게 절망은 엄따!  
  
   기억을 되살리며.....       다시 시작!!!


   ------------------------------------------

   오늘이 5짜를 하는 날!

   아침 해돋이에 이렇게 맑은 날이....
     " 그래! 미리 기념사진 찍어 두는거야."
   일출광경을 2장이나 찐하게 박아두고 새해의 햇빛을 가슴 가득히 품었다. 아니 감싸안았다.
     .
     .
     .
     .
     .
     .

   오후 1시에 시작하는 예식장에 30분이나 일찍 가서
     "내 왔심더!"
   눈 도장 팍 찍고,
   축의금 잘 받아 넣는지 확인하고,
   '밥표'받아 식당으로 직행!

   부페 2접시에 맥주 2잔.
   섭섭해서 호박죽 1그릇, 전복죽 1그릇.
   덤으로 콜라 1잔을 목으로 넘기니 배가 빵빵!
   숨을 크게 들이마시니 뱃가죽이 막 땡긴다.
   사알살 숨을 쉬며 계단난간을 잡고 조심스레 내려와 주차장으로 갔다.
     .
     .
     .
     .
     .
     .

   팔달교로~
   사랑스런 낚시사부가 기다리시는 파~알~다~알교로~~~

   역시! 그 제자에 그 스승!
   옛 선인들의 말씀이 틀린 것이 한 개도 없다.
   착한 사부는 먼저 도착하여 이 연약한 제자를 반가이 맞이하셨다.

     '아니! 그런데 사부의 복장이......'
   조행기 사진에서 본 끄리사냥님의 강도마스크(?)에
   몽고아이들이 쓰는-국 주걱 뒤집어놓은 것 같은-모자!
     '맞다! 진정한 고수란 이런거야! 어제 보았던 조행기에 소방대원의 주황색바지를 입고 다니는
      고수도 있다는데......
      나도 몽고리안 모자를 구해서 쓰고 댕겨야지.'

   옆자리에 앉은 사부의 '유치빤스이상야릇'한 모자의 곁눈질하면서 핸들을 돌리는데
   사부의 명령이 떨어졌다.
    
     사부 : "다른 데로 가입시더"
       나  : "Why"
     사부 : "똥통은 매일 쑤시기 때문에 배스가 없슴미더"
       나  : "어데로?"
     사부 : "똥통 건너 편 밑으로"

   건너 편 똥통에는 3대의 마차, 7~8명의 검객들이 쉴새없이 활을 쏴 대고 있었고
   착한 mk는 '유치빤스이상야릇' 사부의 모자와 똥통을 연신 곁눈질하며 마차를 하류로 몰고 있었다.
      '원래 시나리오에는 주인공이 저기에서 말뚝박고, 발 묶고, 헤엄치고 있어야 하는데......'

   비닐하우스 앞에서 분홍색 보자기에 싸 온 낚시복으로 갈아입었다.
     '아침에 엘리베이트에서 마주쳤던 동네아줌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주윤발 코트 차림. 그리고 옆구리에 낀 분홍색 보자기 뭉치, 막대기 두 개.
      혹시 도망자로 생각하지나 않았을까?'

   비닐하우스 사이를 지나고 쓰러진 나무를 타 넘어 똥통의 하류인 '뚱통'에 도착했다.
   사부는 '지천철교'라 하신다.

   한 구석에 자리박고 팔이 저리도록 집중공격했다.
   마치 말뚝에 줄 묶어 발에 감은 것처럼 옆으로는 움직이지도 않고 연신 부채살 공격을 했다.
   '2%님이 절대로 움직이지 마라 하셨지' '
   '하수는 고수의 말만 잘 따르는거야'
   '꼬우면 실력길러 고수가 되는거야'를 염불 외듯이 궁시렁거리며 릴을 열심히 도리깨질 해댔다.

   한 편,
   저 쪽의 명당를 고수하고 있는 빤스사부의 무전기는 연신 울어댄다.

   도사끼리의 대화를 끝 낸 빤스사부가 한 수 가르쳐주신다.
   "이 곳 뚱통은 오전에 한 차례 훑어 갔답니더. 꽝이랍니더."

   또 무전기가 울었다.
   유치빤스 사부가 또 한 수 가르쳐 주신다.
   "똥통에도 꽝이랍니더."

   역시 고수들은 다르다.
   완전히 중계방송이다.
   어떻게 우리가 낚시하는 것을 읽을 수 있을까?
   고수들은 멀리 떨어져있어도 다른 고수의 움직임쯤은 공기의 파동으로 읽는 모양이다.
   나도 빨리 내공을 쌓아야지!

    휙~. 슝~. 폭! 낄~낄~        (던지고, 날라가고, 떨어지고, 감고 또 감고)
    
    휙~. 슝~. 폭! 낄~낄~
  
    휙~. 슝~. 폭! 낄~낄~
  
    휙~. 슝~. 폭! 낄~낄~

    휙~. 슝~. 폭! 낄~낄~



   빤스도사가 말씀하신다.
   "마~ 가입시더."

   착한,
   너무나도 착한 mk는
   귀밑머리를 스쳐 지나는 한 줄기 겨울바람에 흘러내린 콧물을 훌쩍거리며
   빤스도사의 뒤를 쫄망쫄망 따라갔다.
     .
     .
     .
     .
     .
     .



         저기 멀리서 강바람이 내게 들려준 말
    
          "오늘 똥통에 고기없슈~우~우~우~우~우~우~우~"


        내가 강바람에게 전한 말
      
          "나 오늘 똥통에 못 갔심더. 미안함미더~어~어~어~어~어~어~어~"    ............끝.


   p.s : 푸우야! 반갑다! 나도 보고싶다!

           채은아빠님! 미안함미더!

           동행님! 아까는 편집중이었슴미더. 미안함미더!  역시 꽝임미더.
                      도사님들도 똥물만 퍼 올맀는데 하수인 지가 배스잡았다카만
                      서열을 다시 정해야 될까 싶어 안 잡았심더.     .......................진짜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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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한편의 무협지를 읽는 기분입니다..[씨익]
참 추운날씨인데 부지런하신 분들 부럽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낚시 하세요...
05.01.09. 01:44
뜬구름
저도 한번 날렸는데 골드웜님이 메모장을 이용하라고 하셔서
써보니 편합니다. [미소]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05.01.09. 02:30
글을 넘 잘쓰시는군요^^ 소설같은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역시 선생님이신가 부죠... 선생님과 제자가 취미도 같고 참 부럽습니다...

저도 옛 선생님이 기억나네요.... 언제 찾아 뵈고 쏘주나 같이 해야 하는디....

05.01.09. 03:11
[씨익]~ 조행기 재밌게 봤습니다.[기절]
저한테 미안할게 뭐이 있습니까~
"저도 오늘 똥통에 못 갔심더. 미안함미더~어~어~어~어~어~어~어~"
05.01.09. 05:44
책한권 내시죠...^^;

무협소설읽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글제주가 없어서...재미있게읽었습니다..^^*
05.01.09. 08:52
profile image
대단하시네요..
예식시장 가시면서 낚시복을.울 챙기신 후 낚시장소에서 갈아 입는다....
ㅎㅎ옷갈아입는 모습 상상해 보세요..ㅎㅎ
제 예상과 같이 똥통 주변은 [배스]보다 많은 배서들이 점령하고 있었네요..
추운데 고생 하셨습니다....[미소]
05.01.09. 09:11
goldworm
글 실컷 써놓고 날려먹는건 저도 자주 당합니다. 그 허탈함이란... [기절]
좀 긴글 쓸때는 메모장을 이용하세요. 그다음에 복사 붙여넣기 하심되고, 글작성하다가 딴일하다해서 시간이 30분이상 지났다싶으면 Ctrl+A(전체선택) , Ctrl+C(복사하기) 해두세요.
혹시 잘못되면 Ctrl+V 하시면 됩니다.

조행기가 소설한편같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조행기가 꽝 조행기입니다.
꽝 조행을 자주하다보면 생각을 많이하게되고, 결국은 대물과 상면할수있는 내공이 커지게 됩니다. 곧 대물과 상면하실겁니다.
화이팅~ [굳][씨익]
05.01.09. 16:55
[씨익] 미노우김선생님 조행기 너무 재밌습니다~!!!
다들 이렇게만 쓴다면 저도 책 좀 더 많이 읽을텐데요.
글구 빤스도사~ 우진씨 맞죠?
안그래도 닉네임 안쓰던데 이거 딱입니다~ 딱!
코디하실땐 눈만 나오도록 하셔서 따뜻한 겨울 조행 되시길 바랍니다.
이겨울 꼭 대물 하실겁니다~ 화이팅!!![굳]
05.01.09. 18:44
키퍼
날씨도 많이 추운데 고생 하셨습니다.
다음에 똥통 가실때는 스푼몇개 준비 하셨다가 배스 않나오면 대신에 끄리라도...[씨익]

아! 그리고 똥통에 가시면 물살이 아주 빠른곳(예전에 토관있던곳)도 한번 노려 보십시요
생각지도 못하던 곳에서 배스가 물어주기도 합니다.[미소]
05.01.09. 20:54
goldworm
똥통에서 이것저것 안먹힐때 의외로 막스푼에 배스가 나올때가 있더군요. [미소]
05.01.09. 21:58
mk 글쓴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 회원님의 성원 덕분인지?
하룻만에 내공이 불었는지?
오늘 한 배스했심다! (정확히 어제 일요일에)

아침 묵고
분홍색 보따리 싸서 고향으로 날랐습니다.
그리고
고향똥통은 나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보따리를 왜 쌌냐구요?
오늘도 잔치가 있었걸랑요.

회원님들도 '꽝' 치시면,
분홍색 보따리싸서 고향으로 튀세요.

고향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분홍색 보따리가 어떤거냐구요?

아니 오늘 사진올려 드릴께요.
빨강색은 절대로 안됨미더~.

그런데 골드웜님이 좋아 하실라나?
님은 '꽝 조행기'만 좋아 하신다는데......
05.01.10. 01:33
mk 글쓴이

참!

끄리사냥님!
빤스도사님은 하루종일 '방바닥에 배 붙이고 헤엄치기'무공을 닦으셨답니다.

05.01.10. 01:39
mk님 .....글이 너무 좋습니다.....

기발하고...표현력이 엄청 풍부하고요....
업무시간에 mk님 글읽고 끽끽거리다가....따가운 눈총 받았습니다...

좋은글,재미난걸 잘 읽었습니다[굳].....
05.01.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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