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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 아빠(신갈 조정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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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 조정경기장 포인트입니다.

일요일에 비가 올 것 같아서 늦잠을 잘 수 있다는 생각에 새벽 2시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곤히 잠을 자고 있었는데 느낌이 이상했었나봅니다.
나도 모르게 눈이 띄어지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아들놈이 제 얼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뜨아]
눈이 마주치는 순간낚시를 가자는군요.
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보슬비[비]가 내리고 시계는 7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상혁아 밖에 비가 오잖아…….
그래도 가자는 소리에 어쩔 수 없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 늦장을 부리며 태클박스와 낚싯대 2대를 가지고
신갈저수지 조정경기장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김밥을 사고 편의점에 들러서 간단한 음료수를 사서 조정경기장으로 갑니다.
조정경기장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하고 보니 시계는 9시를 알리고 있습니다.
상혁 이에게 다운 샷에 빨간색 코코 웜으로 채비를 하여주고 내 낚싯대에 탑 워터를 묶는 순간 상혁이가
배스를 걸어 올리는군요.


상혁이가 오늘 잡은 것 중 제일 큰 배스입니다.[배스]

이때부터 시작되는 배스 낚시는 조기사이즈에서 30cm가 조금 넘는 배스까지 상혁이의 독무대였습니다.
코코 웜 사이즈를 가리지 않습니다.
어종도 가리지 않습니다.
상혁이 액션 없습니다.
캐스팅 후 살살 감아줍니다.
그러면 입질이 바로 들어옵니다.
단, 웜의 손실이 큽니다.
포인트가 조정경기장 이었다보니 보트가 있습니다.
그 보트 주변 한 곳만 집중 공략합니다.


상혁이가 오늘 잡은 것 중 제일 작은 배스입니다.[배스]

비는 도착하고 바로 가랑비가 좀 굵어져서 멈추려고 생각을 하지 않지요 거기다 저가 채비를 바꾸려고 생각하면
걸어 올립니다.[울음]
그러면 바늘 빼주고 장대비가 오는 속에 사진[디카]을 찍으려는 그것도 힘들더군요.
3시간동안 혼자서 20수가 부족한 10여수를 하더군요.
사진을 찍어주다 중간에 포기를 하였습니다.
그 중간에 아빠는 한 마리도 못 잡는다고 약을 올리는군요.[버럭]
그래서 저도 채비를 다운 샷으로 전환을 하였습니다.
베이트 로드, 14파운드를 사용하여 코코 웜을 사용하여 몇 번의 캐스팅 갑자기 라인이 허전합니다.
배스가 바늘을 물고 앞으로 돌진을 합니다.
훅킹을 하기 위하여 빠른 시간에 라인을 감아 들여 훅킹을하니 바로 발 앞에서 바늘털이를하며 도망을 갑니다.[헉]
놓친 놈이 커 보인다고 눈앞에 보이는 사이즈가 50cm 족히 넘어 보이더군요.
주위에 있던 상혁과 주위사람이 아깝다며 탄성을 지릅니다.
상혁이 옆에서 계속 약을 올립니다.[아파]
아빠 놓친 배스 무척 컸는데 아깝다.
주위사람도 거듭니다.
그 후 2번의 입질을 받았으나 연속 꽝이었습니다.
12시가 되어서 짐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상혁이가 자기가 사용하는 웜 다 써서 떨어졌다며 가다가
웜을 사 가지고 가잡니다.
그래서 가는 도중에 “이지피싱”에 들러서 커피를 한잔 얻어 마시며 웜을 찾았으나 웜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있는데 어느 분이 저를 알아보시고  다가오시더군요.
“혹시 동행님 아니세요?”
“네 맞습니다!”
“죄송하지만 누구신지요? “
골드웜의 회원인 볼살님이었습니다.
볼살님과 반갑게 이야기를 하다가 1시까지 집에 들어가야 하는 관계로 이야기를 길게 나누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볼살님! 제가 바쁜 일만 없었다면 어디 가서 점심 식사라도 하자고 했으면 좋았으련만 좀 바쁜 일이 있어서
본의 아니게 도망치듯 나와야 했습니다.
미안합니다.[꾸벅]
다음 출조때는 전화[전화]를 주시어 같이 한번 출조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볼살님께 연락처를 쪽지로 드리겠습니다.
연락주세요.


잡은 사이즈가 고만고만해서 우리 상혁이의 최대어와 최소어만 올립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지 엄지손가락을 보여주며 엄지에 난 상처를 자랑하더군요.
빠른 시간에 스피닝 장비를 구해야 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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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읽기만 해도 행복함미더[꽃]
05.07.03. 19:04
profile image
아드님이 저보다 더 많이 잡았네요....하하하.
05.07.03. 19:53
goldworm
아들과 함께한 낚시, 즐거웠겠습니다. [미소]
05.07.03. 20:47
키퍼
제목을 바꿔야 할것 같습니다.
"어부의 아빠"[씨익]
05.07.03. 21:04
profile image
너무 일찍 낚시를 알게 되는게 아닐까요? [미소]

아드님과의 출조... 더없이 부럽습니다. [꽃][꽃][꽃]
05.07.03. 21:58
동행님 오늘 만나뵙게 되서 너무 반가왔습니다.

사실은 처음에 상혁이를 보고는 '어디서 본 아이인데.. 누구더라? 누구더라' 하다가 문득 동행님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더군요. 아드님이랑 같이 다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보이고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는 아직은 3개월은 있어야 세상 빛을 볼 예정인데.. 언제 키워서 데리고 다닐꼬...

여튼 다음에 같이 출조할 기회가 생기면 더 없이 기쁠것 같습니다.
05.07.03. 22:25
同行 글쓴이
키퍼님의 이야기를 읽고보니 그 글이 맞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바꾸었습니다.

볼살님 제도 볼살님을 보고 좋았습니다.
주말에 같이 출조를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빠른 시간에 한번 만나서 낚시와 식사라도 같이 하면 좋을것 같군요.
05.07.03. 22:58
건달배스
전 오늘 꽝이 었습니다
상혁이 귀엽네요 [미소]
05.07.03. 23:55
제가 그리는 딱 그 모습이군요..[굳]

아들래미 키가 빨리 커야할텐데.. [씨익]
05.07.04. 08:52
profile image
아휴...

언제 우리 작은녀석이 낚시가자 그럴까.....

너무 부러운 동행님부자....
05.07.04. 09:37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아들래미가 5섯살인데...어제 대성지에서 잠깐 던졌는데 자기도 해보겠다고 하던데요[헉]주고도 싶었지만 옆에 있던 와이프의 반대와 아직 낚시대도 잡기 힘든 아들을 볼때 참았습니다.조금더 크면 반드시 데리고 가야지...[흐뭇]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꾸벅]
05.07.04. 09:56
profile image
부자지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네요.
축하드립니다[꽃]
05.07.04. 13:36
부자배싱... 정말 부럽습니다.[꽃]
마눌님 졸라서 저도 10년뒤에라도...
05.07.04. 16:43
동행님 부럽습니다! [굳]

다음조행기에는 아드님하고 동행님하고 같이 찍은사진이 보고싶네요! [미소]

05.07.04. 16:56
아드님이 참 귀엽습니다.
아빠보다 더 잘잡네요[미소]
우리딸도 빨리 더 커야 할텐데....
05.07.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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