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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강창교

goldworm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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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때문에 카메라를 지참하지 못해 지난해 이맘때 찍은 사진 올립니다.


금요일 기상청 예보를 보니 비 왕창오고 번개 마구친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 토요일엔 느즈막히 움직여야지 하곤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고... 그런데 창밖을 보니 비도 조금오고 번개는 치지도 않네요.

11시경 집을 나서 12시경 강창교 도착...
가는동안 빗줄기가 점차 거세지더니 강창교에 도착할무렵 절정이었습니다.
비를 피할수있는 다리아래에 주차하고 보트조립후 출항 ...

비옷으로 단단히 무장을 했는데, 의외로 이슬비정도로 약하게 오더군요.


건너편으로 일단 넘어가 강창교와 절벽 사이부분을 지그스피너로 공략하여 첫수를 30후반급으로 한수 올립니다.

당일 사용한 지그스피너 사양은 프로배스존 올림픽 블레이드 4호를 싱글로 달았고, 아래쪽은 루어샾 1/4온스 지그헤드에 훌라그럽 세팅했습니다.


물색은 금호강 본연의 탁한물색에 물속 부유물들도 꽤 많은편이었고, 수위는 평균수위였습니다.


상류쪽으로 올라가면서 지그스피너와 1/16지그헤드 크랭크베이트 등으로 공략해봤지만 통 입질도 없고...
그래서 어탐기로 수심체크를 하면서 바닥의 형태를 읽는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양수장근처 새물유입구 일대는 수심이 50cm ~ 1미터로 전역이 얕았습니다.
여기서 낮잠을 즐기던 잉어떼만 실컷 구경합니다.

새물유입구 바로 아래쪽 주로 도보낚시를 시작하는곳부터는 연안근처 수심이 2.5 ~ 3.5 미터 사이로 깊은편이었습니다.
물살이 휘감기며 치고 내려가는 곳이라 그런가봅니다.


수심체크를 하면서 카이젤리그와 지그스피너를 교대로 던져봤는데, 곧잘 잔챙이들이 물고 나옵니다.
그러다 가끔 30급의 튼실한 배스들도 나와주더군요.

그러다 6인치 흰색스트레이트 줌웜을 카이젤리그로 던져서 지난 KB아카데미 전우용프로의 강좌를 되새기며 액션을 주는데 밑걸림인가 하는 느낌이 옵니다.
일단 훅셋!


잠시 버티는가 싶더니 이내 달립니다.
드랙 풀리는 느낌을 보니 큰녀석입니다.
릴에 감긴줄은 6파운드 막줄... 터질까 불안합니다.
드랙을 좀더 풀어놓고 놈이 달리는대로 낚시대를 틀어주며 최대한 달래고 달랬습니다. 몇분간 힘을 쓰더니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계측해보니 49cm !!! [흐뭇]







강창교 보팅을 해본분이라면 사진의 이 포인트가 눈에 들어올거 같습니다.
도보로 양수장쪽에서 진입한다면 맨 마지막에 만날수있는 약간 움푹 들어간지형의 포인트입니다.

예년에도 여기서 배스가 잘 잡혀서 한참 머물곤 했는데 역시 이곳수심이 가장 깊었습니다. 대부분 4미터 안쪽...

그런데 오늘은 여기서 통 입질조차 허락하질 않았습니다.

직벽쪽으로 내려오면서 훌라그럽을 끼운 지그스피너로 잔챙이 몇수더 추가하고 오후5시경 낚시 마감했습니다.

총조과는 49cm 한마리를 제외하고 30급 너댓수, 잔챙이 대여섯수 정도 된거 같습니다.







강창교 상류권 바닥형태

강창교 상류권은 대부분 1미터 내외의 수심이었습니다.
주차를 할수있는 고수부지쪽 앞은 거의 1미터 내외라고 보면 됩니다.

건너편 산쪽 및 직벽지역은 비교적 수심이 깊은편이었는데, 생각했던것 보다는 얕았습니다.
건너편은 그림처럼 굵은 호박돌들이 드문드문 잘 깔려있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경사로 수심이 깊어지고 얕은곳은 2미터에서 깊은곳은 4미터에 가까운 수심을 보였습니다.

제일 깊은곳은 위에서 언급한 곳이고, 평균 3미터전후였습니다.

깊은 수심대는 양수장쪽으로 올라갈수록 그 폭이 10미터 정도로 좁았고, 하류권으로 내려올수록 그 폭이 30~50미터로 넒어져서 강창교 부근 상류쪽은 강 중심까지 꽤 깊은 수심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어탐기로 바닥의 형태를 읽는방법을 몰라서 수심만 간단히 체크해본 리포트입니다.
다음에는 지도를 프린트 해가서 대략 지점을 표시해가면서 바닥지형을 그려볼 계획도 있습니다.


그림만으로 보자면 배스들은 산쪽편 연안에 많이 붙을수 있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그다음은 깊은 수심쪽,  그리고 강중심쪽으로 이어지는 수심깊은곳과 얕은곳의 경계지점 정도가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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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
첫번째 사진은 다시봐도 멋지네요.

자세한 포인트 설명도 멋집니다[굳]
05.07.11. 03:05
다른 이들보다

앞서 길을 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골드웜님께[꽃]


05.07.11. 06:28
profile image
강창교는 한번도 못가 봤는데

골드웜님 글을 읽으니 많이 가본곳 처럼 느껴 집니다..

좋은 정보 많이 올려 주세요..
05.07.11. 09:10
이런 것이 '정보' 이구나 라고 새삼 느낍니다.
장님이 눈을 번쩍 뜨고 세상을 보듯
물밑 지형을 눈으로 보니 놀라웁고 새롭습니다.[굳]
05.07.11. 09:26
profile image
그려그려요..
남자가 그까이 비가 무서버서 낚시안가면 안되지라[미소]

그 빗속에서 일일이 어탐기로 바닥까지 찍느라 고생했어요..
05.07.11. 10:19
대물 축하드립니다![굳]
그리고 강창교바닥지형에 대한 설명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꾸벅]
05.07.11. 10:24
어제 강창교 가려다가 청도 갔는데, 골드웜님 뵐수 있을뻔 했네요..
강창교는 몇번 가 봤지만 상세한 설명과 자료를 보니 새로운곳 같습니다.
다음번을 위해 꼭 염두해 두겠습니다.
05.07.11. 10:40
profile image
대물 축하드립니다.[꽃]
첫번째 사진이 참 아름답습니다[굳]
05.07.11. 10:47
자꾸 이런 조행기 볼때마다 나두 어탐기 있었으면~~~
하는 쓸때없는 생각이 듭니다... [울음]
생각을 접어야 하느니라~~~ ^^ [씨익]

골드웜님의 다음편이 기대가 됩니다..^^
05.07.11. 10:49
goldworm
어탐기 있다고 고기잘잡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오히려 산만해져서 낚시하는데 더 방해가 되는것도 같구요.
물속지형이 대충 파악되고나면 어탐기 들고다닐 이유도 없을거 같습니다.
05.07.11. 11:59
사진도 배스도 [굳]

골드웜님 물속지형 파악끝나면 어탐기 저한테 넘기세요...[꾸벅][헤헤]
05.07.11. 13:16
어탐기의 참맛을 아시기 시작하시는 것 같습니다...
보통 어탐기만 가지면 물속에 있는 고기를 직접 보고 그 고기를 잡는 것으로 아시는데 사실은 그러한 경우는 아주 제한적인 경우(겨울철 버티컬 지깅낚시, 한여름의 딥낚시, 그리고 일부 바다낚시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접 고기를 보고 잡는 경우보다는 위의 골드웜님처럼 지형이나 수심 그리고 가능하다면 수온까지 파악을 해서 그것을 참고로 하여 고기가 있을 만한 곳을 파악해서 낚시를 함으로써 확률을 높이는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자꾸 어탐기를 사용하시다 보면 그러한 것을 느끼실것입니다...



05.07.11. 14:58
역시 꼼꼼한 골드웜님이시네요...
갑자기 어탐기가 무지 가지고 싶네요..[씨익]
이러다 지름신이 강림하는건 아닌지[뜨아]
여러 회원님들따라서 보팅하는 재미에 푹빠져 삽니다..
보팅한다고 특별히 조과가 좋은것도 아니지만
못가본곳을 간다는 그 재미에...[미소]
49면 배 살짝 밟으면 5짜돼는거 아닌가요..[푸하하]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꽃]
05.07.11. 20:12
구름 사진 너무 이뻐요.[굳]
번개때 못뵈서 섭섭하구요.[미소]
05.07.1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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