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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8 신갈지

재키 1166

0

9
2006/03/18(음2/19), 맑음/꾀 강한바람
시간 : 14:30-15:40
개황 : 수온 10도, 기온 16도, 만수위, 탁한물
리그 : 스피너베이트, 다운샷, 지그헤드
조과 : 꽝

----------------------------------------

토요일 오후, 아이들은 각자 친구들과 놀러나가고 아내와 집지키고 있었습니다.
베란다에 부서지는 햇살은 따사롭고, TV도 재미없고, 마음은 물가에 가있고...
결국 아이들 실내화 빨아주기로 약속하고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아내와 함께하는 2006년 첫출조라서 서스배스님과 동행님께 출조지 자문을 구하자
서스배스님은 신갈지 좌대풀을 추천해 주시고 동행님은 오산천을 추천하십니다.
아내가 아직 왕초보라서 캐스팅이 쉬운 신갈지 좌대풀을 목적지로 하였습니다.

신갈지에 도착하니 여러 보터, 논보터 앵글러께서 저마다 배싱에 열중이십니다.
따사로운 토요일 오후라서 많은 수의 배서들이 배싱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좌대에 올라서며 조황을 여쭈어보자 3짜를 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채비를 갖추고 잠시동안 아내에게 캐스팅 지도를 실시한 후 탐색에 나섰습니다.
스피너베이트로 전방 물골을 향하여 힘차게 던지고 설설감았으나 입질이 없습니다.
지그헤드로 신갈지 바닥을 박박 긁었는데도 무심한 배스는 전혀 반응하지 않습니다.
다운샷으로 험프지역과 좌대 사이를 지공으로 꼬셔보았지만 물어주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오후 3시를 넘어가자 바람이 터져서 캐스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라이트 채비라서 롱 캐스팅은 포기하고 가까운 곳만 탐색하다가 이내 철수하였습니다.

1시간여의 짧은 조행이었지만 아내와 함께하는 조행이어서 좋았습니다.
야외활동에 추운느낌이 없는 것을 보면 봄은 우리곁에 가까이와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경인권에서도 연신 마릿수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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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재키 글쓴이
골드웜 트래픽을 줄이기 위하여 오늘도 사진이 없습니다. [사악]
내일은 가족과 함께 음성 큰바위얼굴 조각공원에 소풍갈 예정입니다.[씨익]
06.03.18. 23:14
goldworm
트래픽 걱정마시고 마음껏 올리셔도 됩니다. [헤헤]
06.03.18. 23:20
도도
잼이나게 사시는것 같습니다 [굳]
정말이지 뵙고 싶습니다 재키님~~
그런데 실내화는 빠셧는지 [궁금]
06.03.19. 00:08
profile image
땃땃함이 묻어나는 그런 조행기입니다.
멋지고 부럽습니다.[꽃]
06.03.19. 01:32
재키님...

저 그랜드카니발 나왔어요....

다음에 애기들 포함해서 가족들 왕차 태우고...진짜로 [배스]손 맛 징하게 볼수 있는 남쪽으로 가시죠...

어제[신갈지]도 꽝[아파]... 오늘[오산천]도 꽝...[아파]

오늘도 오산천에서 홀로이 배싱하는데..자꾸 입가에서 뽕짝이 흘러 나오네요.......

"오늘도 던진다 많은 소식 없는 이 배스들...."

혼자 궁시렁...궁시렁...
06.03.19. 11:58
키퍼
부부가 함께하는 조행기 보기에 좋습니다.[굳]
06.03.19. 12:48
문향
벤님, 이미 가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래의 사진에 있는 B지역은 작년에 제가 자주 가던 곳인데
대낚하는 후배의 얘기를 듣자니 차를 이용해서 들어갈 수 없게 됐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조금 걷는다고 생각해서 가보면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또 A지역의 상류쪽을 보면 우측에서 지류(중리지)가 합류되는 곳이 있는데
그 곳도 괜찮습니다. 다음에 가실 때 참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산천은 물이 맑은 중리지와 합쳐져서 그나마 수질이 신갈보다 낫습니다. [미소]

06.03.19. 22:37
문향님 감사합니다.[꾸벅]

오전에 바람도 많이 불고 입질도 없어 대충 낚시 포기하고 오산천 지류나 구경할까 하고... 상류쪽으로 올라 갔는데...물도 맑고 경치도 참좋은 것 같더군요.....................

지도상에 표기한 A지역을 조금 넘자 나 혼로 붕어 낚시하는 분이 있더라구요...잡는 것을 직접 목격했는데...아무튼 그분도 이 바람 많이 부는 날씨 대단하다고 생각이 덜구요..

또 혼자서 궁시렁이네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꾸벅]
06.03.19. 23:37
재키 글쓴이
도도님, 야밤에 팬티바람으로 화장실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실내화 빨았습니다.
벤님, 남쪽 좋지요. 남쪽분들이 마이 부럽습니다.
문향님, 포인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6.03.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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