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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천 다녀왔습니다

홍실장 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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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홍실장입니다

사진없으면 게시물을 대충보는 저의 이상한 습성때문에 다른사진 올렸습니다 ^^;;;;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누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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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공님 게시물 보고 지석천다녀왔습니다. 이름하여 드들강...

보위에서 배 띄우고 가이드로 밀면서 슬슬 뒤져보는데 어째 생각만큼 안나옵니다.
한 100m체크하면 15~20 한두마리가 반겨주고 먹이사냥도 거의없고 배 바닥이 닿을정도로 낮은곳에서 헤메기도 하고...
준비해간 웜의 컬러는 거의 수박, 호박색.. 물론 도착해서 배편시간이 11시 경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싶어서 기분전환도 할겸 붉은색에 펄 잔뜩 들어있는 스트레이트 11인치 웜을 스위밍지그에 세팅해서 수초사이로 집어넣으니 바로 강한입질 후 이어지는 훅셑... 바늘털이 푸닥푸닥하고 올리넘은...

머리보고 오짜다 했더니 다 올려보니 사짜 조금넘어갑니다. 머리속에 지나가는 한줄기 이상한생각.....
ㅡㅡ;; 혹시 하며 필컬러로 교체하여 들이대보니 그때부터 입질 터지기 시작합니다. 이구공님 말씀대로 길이는 짧고 머리큰넘들이 아까 그렇게 뒤져도 안나오던 자리에서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한참 올라가 여울까지 가보니 멀리서 오짜 한마리가 상어처럼 등지느러미를 드러내고 15cm 수심에서 놀고있습니다. 배에서 내려다보니 그 얕은 여울바닥에 배스수십마리가 (20~35급) 가이드 소리에 놀라서 불꽃놀이하듯이 도망칩니다.
자세히 보니 여기저기 먹이사냥이 어마어마하고... 꼭 꿈에서 그리던 그곳에 온듯한 환상속에 정신없이 타작합니다. 마침 배가 바닥에 닿아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서 포인트고정하고 비명지르면서 낚시합니다. 쉘로우크랭크와 플래시미노우, 쉐드웜 등 리액션과 리트리브에 반응합니다. 제 주무기인 달달달 에는 반응없습니다. 역시 가을은 가을인가 하면서 즐기는중 해는 지고 석양이 깔릴무렵 이때부터 탑워터잔치가 한번 더 벌어집니다. 자라스푹을 이마로 드리블하면서 덤빕니다. 이마카츠 사의 지터벅처럼 생긴놈... 얘가 오늘의 히트입니다. 배앞에서 공격하는 넘도 여러넘...
아무튼 오래간만에 팔아프게 잡은 날이었네요
너무 욕심부려 완전히 해지고 철수하는 바람에 바닥이 무서워 엔진 못키고 거의 가이드로 그 먼곳을 돌아갔다는... ㅡㅜ

대전에서 180km 달려 나주까지 간 보람이 있네요. 오는길에 광주입구쯤에 있는 기사식당(이름기억안남)의 주먹고기 묵은지찜백반 강추입니다. 6,000원에 정말 푸짐하고 맛있더군요. 낚시갔다가 배불러서 밥 남겨보기는 처음입니다

아울러 포인트 공개및 가이드 해주신 이구공님과 일전에 도움주신 하이텍님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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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더... 수중보가 드러나있어서 이구공님께서 말씀해주신곳에서 배띄우시면 대략 난감해집니다. 지석교 건너서 오른똑 소나무숲으로 진입하면 배펼수있는곳있습니다만 딩기없이 엔진달고 내리기는 힘들어보입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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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헉] 사진의 여성이 내 이상형이네요[굿] 그리고 배스 손맛 많이보셨다니 축하드립니다[꽃]
06.10.22. 20:06
도도
어째 요즘 조행기의 내용 중에 빠지지 않는 정보가 ..
먹거리 인것 같습니다.. 염장인지 정보인지 [푸하하]

조행정보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꽃]
06.10.22. 20:41
주먹고기 묵은지찜백반 ....
말만 들어도 침 넘어 갑니다....[침]

다만 사진이 없어서 쪼금 아쉽군요
06.10.22. 21:20
"자라스푹을 이마로 드리블하면서 덤빕니다."

그 배스 헤딩에 명수인듯 합니다.[굳][헤헤]
06.10.22. 23:35
profile image
유부녀는 사양합니다.
게다가 애기엄마는 더더욱[하하]
멋진 조행이 그림처럼 느껴지는군요. 부럽습니다[꽃]
06.10.23. 11:14
"자라스푹을 이마로 드리블하면서 덤빕니다." (2) 쩝~
부럽습니다.

저는 끄리가 버즈베이트 들이 받는적은 있더군요.
06.10.23. 17:46
그녀의 타투가 매혹적 입니다요 [하하]
언재 다녀 가셨당가요 즐거운시간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06.10.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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