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꽝조사의 몇일간 낚시일기

goldworm 2475

0

13


(위에 사진은 옥계천(한천) 금오공대앞 포인트 전경입니다. 연안선 석축을 따라 스피너베이트나 버즈베이트 치면서 도보낚시하기에 좋은 곳이죠)




#1. 2월 18일 설날



어르신들께 세배하고 제사도 지내고 오후 늦게 왜관 환경센터앞(일명 왜관똥통) 에 가봤습니다.
몇일전 5짜 한마리가 나오고해서 그런지 루어낚시하는분들이 4분이나 계시더군요.

요며칠 염라대왕님 말씀에 따르면 오후에는 루어낚시하는분들이 6-7명씩 된다고 합니다.
오늘도 지나는길에 제방서 내려다보니 은빛스푼님, 저원님 포함해서 4분이나  계시더군요.
역시 포인트가 한번 소문나면 이름값을 치루나 봅니다.

그래도 포인트를 공유할수있는것이  배스낚시의 매력아니겠습니까.
골드웜네 문을 처음 열었던 목적중에 하나가 바로 "포인트공개" 때문이였습니다.

텃밭을 열어주신 염라대왕님께 감사드립니다. [꽃][꾸벅]


이야기가 딴데로 샛는데...
이날 오후 배수구 주위는 조금 허전한 편이었습니다.
끄리가 간간히 나오기는 했지만 입질도 시원스럽지는 않았구요. 혹시나 하며 배스도 노려봤지만 별로였습니다.


왼편으로 하류쪽 저멀리에서 라이징하는 끄리들이 보여서 거기까지 갔더니 일타일방 막 물어주더군요.
역시 강낚시는 매일매일의 변화가 많아서 재미가 있습니다.

이날 결국 배스는 얼굴도 못보고 끄리들만 신나게 잡다 왔습니다.

특이한 점은 스푼을 던지는 다른분이 잡아둔 강준치 였습니다.
강준치도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대략 60-70급정도 되보이더군요.





#2. 2월 20일



맨위의 사진을 찍은 날, 그러니까 어제 이야기네요.
어제는 옥계수로 금오공대앞 부터 오리농장까지 두루 도보를 했습니다.

요즘 뱃살이 많이 나와서 운동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걸었는데...

금오공대앞 하류쪽 양수장부터 시작해서 거의교 까지 걸었고,
오리농장앞에 가서는 건너편으로가서 맨위까지 그리고 보아래 양쪽다 하류까지...
다시 오리농장바로앞에서부터 고물상아래까지 걸었습니다.
얼추 4키로 정도는 걸어다닌거 같습니다.

연안 2미터이내 스피너 & 버즈베이트로만 고집했는데... 조과는 꽝입니다.

잠바를 벗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더운날씨지만, 물속은 항상 한박자 느린 모양입니다.








분명히 없었던 쓰레기였는데 일주일 사이에 생겼습니다.
루어용 라인과 껍데기들...
정말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루어꾼이 버린 쓰레기입니다.







#3. 2월 21일



이제 오늘 조행기입니다.

오늘은 버즈베이트로 꼭 한마리 잡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금호강으로 갔습니다.
하빈면소재지에서 재넘어 이천삼거리 아래쪽... 일명 세천 산불초소 포인트 입니다.








여기도 도착하자마자 이게 눈에 띕니다.

이걸 뭐라하는지 모르겠는데... 유리섬유라던가...
심각한 공업용 페기물입니다.
이거말고도 차를 도로가에 세워두고 마대자루채로 버려진 산업용 폐기물들이 꽤 눈에 띕니다.

이건 쓰레기봉투에도 담을수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결국 돌아돌아서 자기입에 들어가고야 말것을...










쓰레기에 잔뜩 기분이 상해있다가도 물가에 이런 작은꽃들만 보면 기분이 풀립니다.
양지바른 비탈에 피어난 이름모를 작은 꽃에서 봄이 코앞에 와있음이 느껴집니다.


초보시절에는 낚시라는것이 꼭 고기를 잡아야만 낚시인줄 알았는데,
고기 한마리 못잡아도 낚시는 낚시라는게 요즘 생각입니다.

그래도 아직 한마리만 잡았으면 하는 조급함은 떨쳐지질 않네요.


1시간 30분 정도 미니스피너, 미니버즈베이트 두가지만으로 긁었는데...  
하류쪽에서 미니스피너로 한마리 걸었다가 랜딩하려는데 발앞에서 떨궜습니다.
또 꽝이네요. [미소]
공유스크랩
13
profile image
석면덩어리일것 같군요..
폐건축자재를 포대자루에 담아 길가 강변에 던져두더군요...
꽃밭에도 하루 걸러 몇개 더 쌓이는것보면....

아참.. 연장 꽝조사 감축드려요[씨익]
07.02.21. 14:30
goldworm
아... 그 한마리 랜딩했어야 하는데.... [울음]
07.02.21. 14:33
[짝짝]
그런데 좀 안됬다는 생각도 드네요...[쳇]
07.02.21. 15:16
키퍼
연꽝을 피하는 방법은 저처럼 출조를 않하면 됩니다.[씨익]
우째 올해는 특별히 바쁜것도 없는데 시간이 잘 않맞아서 출조한번 하기가 힘듭니다.[울음]
07.02.21. 15:28
profile image
쓰레기 봉투 차에 사 두고 출조다녀야 겠습니다. [미소]

07.02.21. 17:14
연휴에 많이 움직이셨네요..
배스 얼굴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미소]
예전에 루어낚시인들은 다른 분야의 낚시인들보다 젊은 분들도 많고
건전한 분들이 많아 쓰레기를 버리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네요...
좀 더 환경을 고려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벤트에 참가해야지 하면서도 이런 저런 바쁘다는 이유로 짬을 못내니
똑같지요[미소]
07.02.21. 18:37
정말 왜들 버리는지 자업 자득이 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떨구운 놈이 많이 아쉽겠습니다.
07.02.21. 18:37
눈먼배스
마지막 사진의 꽃님이을 볼려고 눈에 불을켜고 댕기는데...[울음]
털개불알꽃 같은데 사진이 작아서 확신이 안가네요[씨익]
그리고 [꽝] 축하합니다[사악]
07.02.21. 19:20
susbass
연이은 꽝 탈출을 소망합니더,,
최원장님의 점잖은 덧글이 인상적이네요,[미소]
07.02.21. 19:37
profile image
어제까지 연휴라...몰래 다녀 올려 했더니...

끄리 다수...배스 5수했습니다.





07.02.22. 10:45
낚시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정말로 보기 좋지 않더군요...암튼 골드웜님 덕분에 많은 분들께서 낚시터 주변을 깨끗하게 만드실것 같아요...우리 모두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07.02.23. 11:3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꽝조사의 몇일간 낚시일기"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높은순)
  • 지그해드 1개로 30수????
    stati2 stati2 조회 144704.08.30.23:50
    또 조행기를 올립니다. 회사에서 부장님께 낚시 자중한다고 약속하고 퇴근하다 마눌님이 회식중이라하여 바로 구천지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배째] 도착하니 아무도 없이 황소개구리만 울고 있네요. 아까 팔달교에 체비 그대로 3인치 흰색 지그해드로 캐스팅 [뜨아] 오늘...
  • 차빠지고 꽝치고 ...
    goldworm 조회 144704.09.01.13:27
    오늘 새벽엔 지천철교 상류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고속도로아래 굴다리를 지나서 금호강 물가까지 진입로를 보니 들어갈만해 보이더군요. 그냥 들어갔습니다. 시동걸린채로 내려서 물색한번 확인하고 보팅한번 해볼요량으로 차를 돌리려는데 꿈쩍도 않더군요. 빠졌습니...
  • 도동서원 둘러보고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금호강 지천철교 상류에 보팅을 해볼까 했는데... 왜관IC 부근을 지날무렵 차가 갑자기 IC쪽으로 우회전을 해버리더군요. [흥] 그래서 현풍까지 쭉 달려갔다 왔습니다. 사진은 도동서원 앞 은행나무입니다. 개포나루 하류 3km 지점. 땅콩띄울만한곳 지난번 ...
  • 키퍼 조회 144706.01.22.09:34
    토요일 모처럼만에 쉬게되어 골드웜님, 은빛스푼님과 함께 번개늪에 다녀 왔습니다. 골드웜님 아파트 앞에 8시에 모여 보트챙기고 김밥사고 번개늪으로 출발 산장앞에서 보트펴고 출발 하려니 딱 10시가 되더군요 출발전 증거사진 남기는 골드웜님 은빛스푼님 오늘의 건...
  • 제 10회 땅콩친구들 축제 화보입니다....
  • 코봉이의 짬낚시
    권대혁(코봉이) 권대혁(코봉이) 조회 144709.03.22.16:28
    안녕하세요 [미소] 코봉이입니다. 대구 출조후 구미복귀했습니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짬낚시를 간단히 다녀왔습니다.[하하] 낚시를 간곳은 기숙사에서 3분거리인 유학지[미소] 제가 짬낚시를 할때마다 가는 어장인 셈이죠 후후[씨익] 도착하니 아침 7시30분 입니...
  • ||0||0오랜만에 조행기 올려 봅니다. 지난 토요일 창평지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신동지(낙화담)에서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시면 보이는 곳입니다. 가자마자 밸리 띄우고 바로 던져 봅니다. 도로변 시멘트직벽을 던지니 몇수 나오네요. 그리고 맞은편으로 보니 수풀이 ...
  • 야근을 마치고 딸기나무님과 꽃밭으로 출발.. 전화 하니 중증님과 하당근님께서 배있는곳에 계시다 하여. 접선. 중증님은 몇수 하셨다고 하고 하당근님은 [울음] 채비하고 던지니 잔씨알의 배스가 올라 옵니다.. 그래도 첫캐스팅에 한수라 분위기 좋더군요.. 이후 더이상...
  • 대청번개
    전상목(선량한배스) 조회 144608.04.27.17:56
    피곤함이 몰려오지만 여러분들과 좋은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모든분들 무사히 귀가 하시기 바라며 자주 뵙고싶네요
  • 배스 침주기 43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아침에 잠간동안 짬낚시 할 시간 밖에 없어 어디로 갈까하다가 안심교쪽으로 발길을 돌려 봄니다. 도착하여 골드훅님으로 부터 언전가 선물 받은것 세팅 하여 몇번 캐스팅 하지 않았는데 대구 스타디움 요란한 폭죽 터트리는 소리가 들립니...
  • 가입기념.. 옥계수로, 하빈지 조행기입니다.
    복장규정이 정장이라 정장차림으로 퇴근길 삼세판을 자주 합니다. 금요일 퇴근길에 옥계에 들렀습니다. 곱창집 앞에서 상류 다리 공사장으로 가는 길에 한분이 장화를 신고 배싱을 하고 계시더라군요.. 그 분한테 방해가 안 될 거리를 두고 다운샷을 채비하여 반대편 수...
  • 신갈지 수상골프장 징크스 깨다~.
    안녕하세요 마진가입니다. 신갈지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 리얼한 표현을 위해 경어를 생략 양해 부탁드립니다 ^^; ---------------------------------------------------------------------- 4일동안 일에 전념하다가....퇴근후 오늘 판교ic가 막힌다는 핑게로....
  • 안동아,,안동아,,,
    susbass 조회 144505.10.04.09:44
    안녕 하세요 서스배스 입니다[꾸벅]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짧은 안동 장박 마치고 오늘 새벽 안전하게 귀환했습니다 후배님과 아쉬운 통화만 하고,,어제는 깜님과 해후하고 여러분들의 전화통화와 격려,염려 덕분에 적지않은 차량이동 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없이 잘다...
  • 늦은 조행기 올립니다. 이제 가을이라 금호강 중하류권 조황이 궁금해 대물님과 지천철교상류와 똥통하류에 다녀왔습니다. 지천철교 상류는 아직 풀들이 삭지않아 진입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한번 들어갔다 나오니 온몸에 가시도 박히고 뱀도 겁나고 아직 장화라도 신고 ...
  • 요즘 귀차니즘이라는 중병에 시달려서 조행기도 잘 빼먹고 다닙니다... 간단하게 상황을 알려드린다면... 이제 안동의 직벽지역에서도 고기가 나옵니다... 이말은 뭘 뜻하느냐 하면 안동의 고기들이 이제 흩어져서 여러곳에서 나온다는 뜻이며 또한 이제는 땅콩을 가지고...
  • 산능성 곳곳에 스처지나간 비구름이 아직 보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 조깅하고 연이어 배싱을 계획하고 6시에 알람으로 일어나려는데 와이프가 "여보 지금 밖에 부슬비 와요...." 이말 한마디에 다시 침대속으로 눕습니다...[씨익] 30분 조깅할 시간에 잠을 좀...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몹시 추운 주말이었습니다. 낚시하려면 춥고 보드타려면 따뜻하고... 동장군의 심술이 엿보입니다. 그래도 다들 파이팅넘치는 조행기 만드셨으리라 기대합니다. susbass님께서 올리신 즐거운 경기권 모임은 잘들 보셨지요~[헤헤] 아침에 도...
  • 뜬구름 조회 144407.04.09.16:45
    팀비린내 안동출조 사진입니다. 5시경에 대구서 집결했습니다. 아직 안온 빤스도사님을 기다리는 중 입니다. 달배님 대꾸리 한 수 하십니다. 이 대꾸리처럼 새로 시작하신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장인어른께 선물로 보내진 4짜 쏘가리 입니다. 옆에서 점심때 먹자고 해...
  • 배스 침주기 113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바람도 없고 최저 기온이 25도라서 그런지 아침부터 찜통입니다. 가천동 잠수교 하류쪽을 돌아보았읍니다. 안심 방향 율하교 상류부터 두루 돌아보았는데 어제 많이 잡았다고 오늘은 배스들이 데모를 하는지 입질이 뚝입니다.거의 한시간이 ...
  • 이슬비내리는 신동지
    goldworm 조회 144304.08.03.13:41
    휴가다녀오고 오랜만에 또 신동지를 찾았습니다. 전날 소나기가 내리길래 꽤 좋은 조황을 보이지않을까 싶었는데, 신동지쪽으로 가면서 개울을 보니 이곳은 소나기가 적게 온모양이었습니다. 소나기덕에 모처럼 시원한 날씨. 이슬비까지 내려주니 낚시하기엔 더없이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