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의 활쏘기 국궁 동호인들의 즐거운 커뮤니티입니다. 대한궁도협회에 인가된 소속정이 있는 분의 활동만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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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후기

178회 홍천석화정 승단대회 후기

goldworm 쥔장 goldworm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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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회 홍천석화정 승단대회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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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회 대전무덕정 다녀온 후에 홍천은 멀어서 안가려고 했는데
친구가 또 가자고 해서 덩달아 따라나섰습니다.
새벽에 갈까 1
전날가서 텐트칠까 2
홍천은 좀 조용할듯 하여 2번작전 시행하기로...


저의 오래된 빙어낚시용 텐트입니다.
바닥면적 가로세로 2.1 x 2.1  높이 2
큐브형텐트라서 바깥면적이 꽉차고
가운데 X 자로 크로스된 부분을 당기면 우산처럼 펴지는 구조입니다.
벽면 네군데, 천정 하나.  총 다섯군데 그냥 돌면서 당기면 끝입니다.
해체와 설치하는데 30초?
바람 많이 불어서 줄 잡아주지 않는다면 30초면 설치 끝납니다.
다만 부피가 조금 있는데 굵기가 어른 허벅지 굵기
길이가 1.5미터 정도.
당시에 20만원정도 준거 같은데
요즘은 10만원 초반대에도 구입가능할겁니다.


3만 몇천원에 구입했었던 야전침대
그냥 쭉 당기면 펴지는 구조라서 역시 설치가 간단.
그위에 아주 오래된 나의 침낭
아이스박스와 쿨링팩에 먹을것과 잡동사니들
랜턴 버너 코펠 라면 커피 종이컵 젓가락 캔맥 과자 홈키파 등등
여기에다 아들이 준 갤럭시패드로 유튜브 노래 틀어놓고
캔맥한잔 쫙~ 하면 그냥 요즘아이들 말하는 갬성~
뭔가 좀 부족한듯해도
너댓시간 숙면을 취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12시쯤 잠들어서 4시쯤 주차장에 차들이 들어오면서 강제기상.


#밀어내기작대
동시시작 밀어내기 작대표
자세히 보면 1대~7대까지의 흐름이 요상합니다.
거기다가 1대 2대는 4순까지 흐름이 매우 긴박하며 요상합니다.
이게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겠죠.
저는 1대로 들어갔는데 좋았습니다.
이 작대표는 승단대회에서만 통용될거 같습니다.
자리번호는 1번에 배정받아서
1대 1번.
누가 그러는데
1대 1번은 재작대를 하고 또해도 그자리 고정이라고 하데요.
재미있는 사실 오늘 많이 알아갑니다. ^^
그리고 또 한가지 알아낸 사실은
역시 나는 첫작대가 몸에 맞더라는 것입니다.
전국대회도 첫작대 턴이 좋고
승단대회도 첫작대 턴이 좋고
앞으론 무조건 첫작대 고정!


함께간 친구의 막시 합격의 순간입니다.
이친구와 끝까지 함께 버티려고 8순까지 애 많이 썼습니다. ^^

7단 합격의 시수표.
친구! 9단까지 쭉~ 가자!
. . .
그리고 저의 시수표입니다.


#승단대회후기 #대회후기
간략하게
3순과 4순에 2중씩 한것이 여파가 좀 컸습니다.
그걸 회복하지 못했고
5중을 할 기회를 자꾸 놓쳐버린것.
3순 4순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궁체가 무너지고 타이밍이 빨라진것.
그래도 빠진 화살이 그리 멀리 가진 않더라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입니다.
핑계1.
승단대회전날까지 감기몸살이 살짝왔다갔다해서 (코로나는 아님)
3-4일 활을 못내었습니다.
핑계2.
대전승단대회 이후 논농사에 집중하느라 평소 습사량의 절반도 채우질 못했습니다.
핑계3.
전날 숙면시간이 한시간만 더 길었더라면
대회장까지의 이동시간이 한시간만 더 짧았더라면 체력이 좀 남아돌지 않았을까?
7순 8순째엔 비가 내렸는데
우리 쏠대만 희안하게 피해가네요.
화살이 비 안맞아서 기분 좋았네요.
돌아오는 고속도로.
원주~제천~단양~풍기 까지 구간이 그냥 쏟아붓다시피 했습니다.
졸음 피하려고 들렀던 원주휴게소 주유소.
비 피하며 뛰어 들어간 화장실 입구 난간에 갈비뼈쪽 부욱~ 긁혔는데
피는 안나는데 부위가 상당히 넓고 따갑고
너무 따가워서 차에 있었던 밴드 큰거 덮어주고 나니 그나마 살만한데
며칠 수영장을 또 못가게 생겼습니다.
찢어진것도 아닌데 이렇게 아플수도 있는것인가?
졸음과 쏟아붓는 빗길을 뚫고
집에 복귀하니 또 이어지는
마눌님의 잔소리.
이제 좀 준비가 딱~ 되면 가자. 응!?
5단승단 몇번 도전했나 헤아려봤습니다.
1. 159회 안동영락정 200730
2. 162회 김천김산정 210527
3. 167회 진안마이정 220407
4. 168회 평창 태화정 220503
5. 168회 공주관풍정 220628
6. 170회 부산사직정 220829
7. 171회 대전무덕정 221107
8. 172회 안동영락정 230409
9. 173회 삼척죽서정 230515
10. 174회 부안심고정 230625
11. 175회 안산광덕정 230912
12. 177회 대전무덕정 240415
13. 178회 홍천석화정 240526
몇번이나 더 채울지...  5단 도전해도 또 6단도전하러 갈테고
6단 승단하면 또 7단 도전하러 갈테고... 
각궁 놓는 그 순간까지 아마 계속되지 않을까?
. . .
#댑싸리  의 성장.

이렇게 크면
작년처럼 이렇게 되겠지요?


#홍천석화정 #석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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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 승단하신분들은 실력이대단하신데요
평균 90점 이네요
.
고구려 시조 주몽도 저 정도 실력이안될것같습니다
.
.
.
그당시에는 활 수준이 요즘보다못할테니까?
24.05.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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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 goldworm 글쓴이
1
이승구(오월동주)

국궁에서의 활쏘기 대회방식은 한순 = 화살다섯발 입니다.

승단대회는 총 9순을 진행하는데, 9순이면 화살이 45발이 됩니다.

 

9단 승단은 45개의 화살중에 39발을 맞춰야 됩니다.
8단은 37
7단은 35
6단 33
5단 31

이게 쉬울거 같지만
정말 어려운 거거든요.
특히 7단부터는 난이도가 최악입니다.
5단이상 합격률이 200명 도전해서 0프로 나오는 날도 흔하답니다.
우리 승단심사하고 다음날인 월요일 200명중에 1명 합격. 

그런데 그 1명은 4단이었습니다.  5단이상은 합격률이 0%였던것이죠.

지금 저 시수표대로면 9단도 합격하는 시수표입니다.
거의 뭐 완벽에 가까운 .

24.05.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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