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가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무더운 오늘 저희 가족분들은 별일 없으셨는지요...?
전 오늘 잠깐의 짬낚을 즐기다가 2년여를 저와 동행했던 호넷스팅거 베이트로드를 멀리 떠나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수도없이 많은 배스와 만나왔던 로드인데 지난번 70급 가물치를 잡았을때 로드에 쇼크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오늘 안심교에서 버징 낚시를 즐기다가 순간 덮쳐버린 가물치의 입질에 그만...
혹시나해서 1번 초릿대 가격을 알아보니 6~7만원정도....
이 가격이면 중고로드 장만하는게 좋지않을까요.....? 그동안 넘 정이 들었던 로드라 부러진 잔해도 쉽사리 버리지를 못하겠네요...
삼가 로드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몇일전에 스키핑 하다가 초릿이 부러졌습니다...
예전에 밑걸림 빼다가 봉돌에 그부분이 한방 맞은적이 있었는데.. 캐스팅 도중에 아작 나버리네요..
제가 워낙 낚시를 무식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아마 저를 감당하기가 힘이 들었나봅니다....
낚시대 하나로 모든 채비... 모든 장르의 낚시를 하다보니.....
그래도 부러진 로드 보고 있으니 마음이 짠해지네요....
낚시하다가 부러지는건 손맛이라도 봤죠 차문에 댕강 조카손에 지워준 낚시대 들고 가다가 땅바닥 찔러
댕강 하면 정말 허무 합니다. 좋은 장비 새로 만나셔서 손맛 많이 보시길....
헉....
스타님은 저보다 더 허무하시겠는데요....???
말씀대로 부러지기 전까지 손맛은 무지 봤습니다.... 그걸루 위안 삼고 있습니다....
전 릴링하다 대물만나 부러뜨려보는게 소원인데요
밑에 영삼님 말씀처럼 사이즈 좋은 녀석이 물어서 낚시대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저같은 경우엔 아마 쇼크 누적이 큰 이유인듯합니다...
지난번에 가물치 잡을때 넘 무식하게 로드를 놀려서.... 그때 충격이 많이 왔었나 봅니다...
요즘 대구권은 가물치들이 산란철인지... 둠벙마다 수로마다 가물치들이 난리입니다....
진짜 멋모르고 덤벼들다간 남아나는 낚시대가 없을것 같습니다....
대단한 녀석이라고 낚시대가 부러지는건 아닙니다.
저도 배스헤비대로 가물낚시(합사에 프로그사용) 했었는데..
열마리정도 잡고, 50정도 되는 놈 훅킹하는데 바로 부러지더군요.
쇼크가 쌓이면, 작은 충격에도 부러질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저 로드로 당일 입질 받은 녀석 때문이라기보단 그동안 충격이 누적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결정적으로 지난번 가남지 가물치 낚시때가 충격이 가장 컸을테구요....
항상 낚시 후에 정비를 꼭 해야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조각도 많이도 났습니다.
이건 이어붙이기도 힘드네요.
그래도 스타님 말씀처럼 고기잡다 부러지면 덜 억울합니다.
차문에 친구손에 부러지면 참 말도 못하고...
저도 스타님 말씀에 절대 공감입니다...
처음에는 넘 우울하고 마음이 아프더니 스타님 댓글보고 나디 손맛이라도 보고 부러진게 어딘가 싶습니다....
빨리 좋은 로드 영입해서 다시금 낚시 다니고 싶습니다.....
안타깝네요...
저도 입문할때 구입한 토너먼트XP ML 스피닝 초리대 지금까지 무상한번, 유상 2번인가 3번인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초리대 구입할 가격이면 싼 루어대 구입할수도 있는데, 정들어서 계속 쓰고 있습니다.
속쓰리지만, 그동안 정을 봐서...
윗분들 말씀대로 손맛 보셨으니...다행입니다.
저도 정이 들어서 부러진 조각들 그대로 집에다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혹 나중에 1번대 하나 득템(?) 하게되면 다시 쓸려구요....
아님 나중에 가이드만 다 떼어내서 재활용하죠 뭐.....
용인털보 가시면 JS Company 재고 분 세일합니다.
적당한거 찾으시기를...
나두 많이 뿌라묵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