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원 짬출조
직장 가까이에 배스낚시 할 곳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지 모릅니다.
퇴근길에 잠깐 들려서 즐기다 왔습니다. 사실 오늘은 탑워터 위주로 운영해보려는 계획을 갖고 임했으나
딱히 반응이 없어서 10분을 못버티고 바로 채비교환 들어갔습니다.
스팅거 캐스팅 직후 바로 전화가 한 통 오더군요, 전화 받으려고 로드 한 손으로 대충 들고 통화중에 갑자기
라인이 흘러서 잠깐 급한 일이 있다하고 끊은 후 바로 훅셋합니다.
힘찬 바늘털이와 무게감 간만에 저 정말 신났었습니다. 끌어올려보니 거의 4짜 되는 놈!
사실 요즘 가수원에서 요정도면 정말 대박난겁니다. 이 가수원이라는 곳이 도심에 근접하여 있다보니
많은 조사님들이 오시고 그 결과 피싱 프레셔가 높아져서 씨알도 마릿수도 좀 떨어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 놈 낚아냈으니 또 채비를 교환합니다. 이번엔 다미X 스XX이커로 노려봅니다.
캐스팅 - 트위칭 - 스톱 패턴으로 액션을 주는데 턱 하는 입질이 옵니다.
랜딩해보니 이거 뭐 씨알이 작습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루어보다 약간 큰듯 싶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오늘의 낚시는 짧은 시간 두 마리의 조과로 마무리 합니다.
그래도 꽝 안친게 다행입니다.
내일은 금강에 갑니다. 좀 일찍 가서 제대로 쏘가리 낚시를 즐겼으면 좋으련만
금어기에 방문하게 되는군요.
주로 꺽지와 끄리를 주 대상어로 할 예정이고 조과는 보양식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요즘 몸이 허해서요. 끄리는 소금구이하면 맛있고 꺽지는 매운탕거리로 제격입니다.
꺽지회도 맛있다고는 하는데 전 민물고기회는 겁나서 못먹습니다.
다들 본격적인 시즌! 즐거운 낚시하기시 바랍니다.
손맛 보신 것 축하드립니다.
직장 근처에 떡! 하니 필드가 있다는 것은 가장 좋은 행운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늘 즐거운 조행되시고, 항상 어복 충만하세요.
거기서 4짜면 큰놈인디 부러워요~
배스에 미친 남자님! 직장 가까이 필드가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입니다.
요즘은 배스 영역이 워낙 넓어져서 왠만한 강계에는 다 있는듯 합니다.
배스에 미친 남자님 주변에도 분명 축복받은 곳이 있을 겁니다.
남식님도 가수원을 아시는 군요. 어쩌면 대전분이실수도 있겠네요.
기회가 되면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