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댓글 유감
우리나라에 포털사이트는 이제 네이버 하나로 거의 굳어지는 느낌입니다.
여전히 다음, 네이트 등도 열심히 해보지만 역부족.
별도로 구글은 그나름대로의 길을 잘 가고 있는거 같고요.
홈페이지 운영자들은 포털에서 제시하는 순위나 검색어 노출에 예민합니다.
저 역시 검색어 노출을 자주 체크해보는데요.
어느순간부턴가 포털에서 지원하는 블로그나 카페에 우선을 두고 홈페이지들은 "웹문서"라고 이름을 달아서 제일 아래에 깔아버리더군요.
그런점에서 구글은 네이버와는 다르다 생각합니다.
포털에서 제시하는 홈페이지순위나 회원수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회원수 몇만명이라면서 정출할땐 20~30명 모이는 상황???
골드웜네도 회원수 만명쯤 되지만... 그 숫자중 상당수는 부풀려져 있고, 대부분 유령회원입니다.
회원수, 댓글수, 조회수, 공감버튼, 이런것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을 해야합니다.
포털에서 마이홈페이지 시작할때부터 html로 홈페이지 만들어 올리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에 골드웜네홈페이지로 독립해왔고, 십년넘게 독립사이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독립사이트라서 좋은점은 컨텐츠들을 보기좋게 내스타일대로 깔아놓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점점 블로그나 카페한테 밀리는듯 보이죠?
하지만 카페나 블로그는 주어진 일정한 틀을 절대 벗어날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골드웜같은 독립사이트들처럼 원하는대로 배치하고 찾아보게하고 깔아두는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주어진 틀대로만 가야하는 것이죠.
저는 블로깅을 거의 하지 않았다가 최근에 와서 소통용으로 가끔 합니다.
카카오스토리나 밴드 등도 비슷한 이유이고...
네이버지식인 낚시부문에 답변달기를 시작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얼마전 어느분과 통화를 하다가 자기랑 친한사람(낚시꾼)이 파워블로그가 되었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그래서 어떤가 하고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블로깅횟수도 많고 댓글이 많은것은 100차례씩도 되고해서 언뜻보면 파워블로그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더군요.
문제는 속 내용들입니다.
조행기 몇 보이고 일상적인 개인이야기들 정도가 절반?
나머지 절반이상은 스크랩해주면 상품준다는 [본문스크랩]이나 어디서 퍼온글.
댓글의 절반은 본인의 답변댓글.
그 댓글이 대부분 품앗이성 댓글이더라는 겁니다.
다시 블로그대문을 보니 서로이웃숫자만 몇천명.... ???
아래는 네이버에서 "품앗이 댓글"로 검색해서 찾아낸 카페 대문의 글입니다.
파워블로그가 되면 뭐가 좋을까요?
블로그에 광고를 달 수 있고, 많지 않지만 일정부분 수익이 가능합니다.
요즘 업체들은 파워블로그에 눈독을 들이고 달려들죠. 많은 지원이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여러번 언론에 노출되었던 이야기.
파워블로그엔 분명 거품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품앗이 댓글" 이부분은 좀 개선되어야 할 내용입니다.
"품앗이블로깅 같이 할래요?"
저의 네이버쪽지에 자주 찍히는 내용입니다.
예전에 유행하던 싸이월드 투데이 방문자 수 조작하고 같은 느낌이네요
숫자로 비교하고 줄 세우고...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댓글품앗이"라는 신종 풍속도 나오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