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는 안하고...
요즘
잘 아시다시피 활에 푹~ 빠지는 중입니다.
뭐 하나 시작하면 아주 뿌리를 뽑아버리겠다는 각오로 ^^
활은 아버지의 10년 넘은 취미생활이었습니다.
그간 함께하자고 하셨으나 낚시나 검도 등에 바쁜관계로 미뤘는데요.
올 초봄에 결심하고 뛰어들었고요.
궁도장은
구미 동락공원 맨끝에 위치한 금오정에 나가고 있습니다.
금오정에
매일 아침 출근해서 점심때까지 활쏘고 그리고 출근하는 일상의 반복을 몇달째 하고 있는데...
금오정 주위에 잡초 뽑다가
잡초에 관심을 가지면서
책 몇권 사보면서 더욱 자세히 보게됩니다.
요아래에 한번 소개했던 개망초
잡초에 대명사 질경이
땅빈대
괭이밥과 땅빈대
밤늦게 나홀로 야간습사중에...
청개구리 한마리가 같이 놀자는건지
발앞에서 알짱대길래 찍어봤습니다.
지난해
늦가을이었던가요?
염라대왕님의 봉사활동.
삼성원 나무정리...
은행나무를 너무 짧게 잘라놔서 영 걱정이 되더니
뒤늦게 살아날 조짐이 보입니다.
가지를 너무 짧게 잘라서
걱정스러웠는데,
다시금 모양을 잡아가네요.
이사진 찍고보니
원서비 이벤트 선물 포장해서 보내야하는데,
계속 늦장을 부립니다.
얼마전 백중기도때문에
어머니 모시고 절에 다녀왔습니다.
입구만 서성이며 잠시 잡초 삼매경....
평소같으면 눈여겨 보지도 않았을 작은 잡초들.
땅빈대가 밟히지 않는곳에서 자라면 이파리가 이렇게 커지기도 하네요.
요고는 괭이밥?
비 끝나니
무더위 시작입니다.
엄청 덮네요.
주말 낚시안가고 궁도장만 간게 벌써 몇주째입니다.
삼천포쪽은 문어가 난리라 하고
광어시즌도 아직 끝나진 않았을텐데
이번 흙물 가라앉고 나면 강배스도 새로운 패턴으로 맞이를 해줄텐데
뭐든 그렇듯이
저는 배움이 느린편 같습니다.
매일 5-6시간씩 쏘고 배웠는데도
4개월 꽉채워 몰기에 성공. (한순 다섯발 모두 명중하기)
얼마전 몰기고사를 치뤘고
평균 3중 정도는 하고 있네요.
양팔에 엘보우가 심하게 와서
약 먹고, 크림 바르고 난리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통증이 조금 있네요.
조금 천천이 가도 좋지요.
여유가 느껴집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돌아보면 멀리 와 있는
자신을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검에 활에...
전생에 무사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