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농어루어를 시작해볼까 고민중입니다.

이상윤(새물이) 3550

0

4

안녕하십니까, 해남 귀신 새물이입니다.


지난 달에는 히프 통증을 수반한 폭풍 설사 증세와 소화기(절대 불끄는 소화기 아닙니다.) 계통의 고장과 염증으로 방바닥만 잔뜩 긁으면서 지낸고로, 장마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무언가 꿈틀거리며 요동치는 넘들을 낚시줄로 엮어서 끄잡아내고 싶더군요.


사실 오늘도 비가 안오는 틈을 타서 아내와 함께 가까운 영암의 서창저수지에 나가봤지만 물색은 흙탕물이고 입질도 엄청 약아빠지고(며칠전에는 아주 우왁스럽게 잡아당겨 삼켜주시드만...) 어케 어렵게 입질을 받아 챔질을 해도 파이팅이라 말하자니 이건 뭐 바늘이 벗겨진 것으로 착각이 될 만큼 힘없이 질질 끌려나오는 녀석들 덕분에...


그냥 한 시간 남짓 퐁당거리다 목포로 건너가 놀다 왔답니다.


그렇게 목포로 이동해서 아내와 장을 보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돌아오려니 내만권 도로변의 각종 농어 포인트들이 눈길을 잡아 끌더군요.


5월부터 시즌이 시작되었다고 아내와 함께 배스 로드만 달랑 들고 바닷고기 잡아보겠다고 설쳐보기만 여러번...


하지만 영산강 수문 개방과 목포 내만권의 조황간의 관계를 전혀 모르고 삽질만 하다가 이제서야 이러한 여러 조건들을 이해하게 되어서 이제나 저제나 호시탐탐 가까운 내만권과 방조제 등으로 바닷고기를 잡기위해 나서볼까 고민 중입니다.(아마 골선장님 이하 여러 회원 여러분들의 농어루어 조황을 보고 있노라니 왠지 모르게 저도 씨뱌쑤 한 마리쯤 걸어 올릴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진 듯 싶습니다.)


이렇게 착각의 늪속에서 허우적 거리다보니 우선 농어루어 낚시의 준비 과정으로 골선장님의 자작품 쇼크리더 결속기를 카피할까 고민을 하다가 게으름이 하늘을 찌르는 해남 귀신인고로 유튜브를 찾고 또 찾아 결속기 없이 이가 삐뚜러져도 입술로 어뜨케 대~~~충 PE 라인과 쇼크리더를 결속하는 FG노트(?) 결속법을 설명한 동영상(아래 참조)을 찾아 열심히 연습만 하면서 이런 저런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사실 동영상을 보면서 연습한 것은 지난 달 히프 통증을 수반한... 폭풍 설사에 시달릴 때에 변기통에 앉아 피나는 연습을 반복한 것인데, 얼마나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연습을 했는지(그만큼 폭풍 설사가 빈번했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쇼크리더 결속은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맨손으로도 어케 저케 튼튼하게 해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속에 익숙해지는 이쯤에서 갑자기 궁금해지는 것이, 이 쇼크리더 결속의 숙련도는 어느 정도까지 연습을 해야 할까요?


결속기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그냥 맨손으로 결속을 할 때, 대략 어느 정도의 속도까지 숙련도를 보여야 할까요? 지금 저는 대략 3분 내외로 결속을 하는데, 옆에서 보던 아내가 '와~~~ 이렇게 오래 걸려서 묶었는데 터져먹으면 완전 짜증 지대로겠는데?'라는 소리를 하더군요.


이 소리를 듣고나니 '응? 그럼 다른 분들은 더 빨리 결속을 하려나?'라는 궁금증과 대강 다른 분들은 결속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궁금증 무럭무럭 제 마음속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아... 또 한 가지 더 궁금한 것은 쇼크리더 결속은 어느 정도의 악조건까지 상정하고 연습을 해야 할까요? 눈을 가리거나 깜깜한 암흑 속에서도 결속이 가능해야 할까요?


물론 바다루어 낚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보다 더 많은 궁금증과 준비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쇼크리더 결속을 연습하다보니 문득 궁금증이 생겨 이렇게 여러분들의 고견을 청해봅니다.

신고공유스크랩인쇄
4
profile image

테스트를 이래저래 해보면 됩니다.

 

라인 양쪽을 장갑 두겹쯤 끼고...  (라인에 손 베입니다.)

강하게 당겨서 어디가 터지나 봅니다. 

 

매듭에서 안터지고 쇼크리더에서 터져야 정상입니다.

 

결속기가 나은가, 손이 나은가...? 당연히 결속기가 낫다고 봅니다.

이유는 일정하고 강하게 당겨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빨과 손가락들 고생안해도 되고요.

 

3분이내정도면 됩니다.

보팅하는 분들은 잘 숙련할 필요성이 있는것이 멀미 때문입니다.

 

착불로 골드웜표 결속기 쏴드릴수 있습니다.

 

11.07.03. 23:27
김진충(goldworm)

착불로 골드웜표 결속기 쏴드릴수 있습니다. emoticon_09.gif


-> 보내만 주신다면 착불 따블이라도 그저 굽신굽신입니다요... 으헤헤헤

11.07.03. 23:34

3분 정도에 손으로 매듭을 하시면 잘 하시는 편입니다.

저도 지깅할때 굵은 라인은 손으로도 하는편이지만....

농어루어, 에깅, 타이라바등 가는라인(PE 0.8~1.5호 쇼크리더 2~4호)을 사용할땐 결속기를 사용합니다..

매듭이 훨씬 깔끔하고 믿음이 갑니다...

결속기를 시제품과 골선장님꺼 3~4가지 사용하는데.. 그중 골선장님꺼가 쉽고 편하고 좋더군요...

 

11.07.04. 09:36
김명진(피싱프리맨)

앗... 3분이면 괜찮은 수준인건가요? 


한 달정도 계속 반복 연습하니까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지긴 하더군요. 다만 결속기는 아직 사용 안해봐서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그냥 손으로 결속을 하려니 처음 PE라인을 잡을 때 약지 손가락에 감아둔 라인이 결속 도중 텐션이 걸리면서 손가락을 너무 죄더라고요, 처음에는 피가 안통해서 보라색이 되더라는...


어쩌면 이 손가락 피 안통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서두르다가 빨라진지도 모르겠네요... 

11.07.04. 12:1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높은순)
  • 불법조행을 고발합시다.
    "이정도는 먹어줘야 회 좀 먹었다고 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 FROM 공주머슴 - 몇주 쉬다 나가는 출강수업 첫째날... 목이 쉬도록 수업하고 학원으로 돌아오는길이었습니다. 위험천만하게도 운행도중에 이런 사진...
  •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경남권 저수지에 관심이 갈시기라 간단히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달창에는 수위가 조금씩 불어나는지 감나무골 앞에는 물웅덩이가 군데 군데 생겨 주차를 하기어려울 정도...
  • 초봄은 스피너베이트
    봄철은 역시 스피너베이트의 계절입니다.스피너베이트를 꼭 고집해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대박한마리를 위함입니다.스피너베이트만 고집한다면 비록 마릿수가 적게잡힐지언정 대박 한마리는 분명 보답을 하지요.하빈지...
  • 박흥준(同行) 조회 442210.12.07.20:10
    손님계시판에 중국박람회 소식이 올라와서 서울국제낚시박람회 소식이 궁금해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입장권 예매하려고 찾아보았는데 올해까지 서울국제낚시박람회라는 명칭으로 서울에서 열리던 낚시박람회가 내년 3...
  • 거짓말의 결과 한 여성이 취직할 때 직장 동료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면서 나이를 다섯 살이나 어리다고 말했다. 여자로서 어려보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로 인해 그녀의 고통이 시작되었다. 쉬는 시간이나 식사 ...
  • 사무실(행망)에서 골드웜에 들어가려고 하면 " 찾을수 없는......"이라고 나오는데 아무리 해도 볼수가 없네요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답 좀 주세요.
  • 반갑습니다. 유령회원 구자호라고합니다. 연호지는 아시는분은 잘 아시겠지만 한달중 20일정도 다녀본 후기입니다. 대구 중심부, 시지쪽에 사시는분한테는 거리상, 대중교통상 접근이 참 용이한곳이라 매일 낚시인이 ...
  • 내의지 빙어
    얼음은 15센티 입질은 반마디 정도 약 80수 정도했습니다...
  • 초경량 다운점퍼 구입시 참고 하세요.
    겨울철 낚시꾼들에게는 필수 아이템 -다운점퍼 저도 이번에 아래에 평가받은 노스페이스제품으로 구입했는데 다른제품에 비해 평가가 잘나와서 다행 입니다. 초경량 다운점퍼 분석 내용이 소비자원에 올라와 있어서 ...
  • [하빈지] 정말 겨우 면꽝들 했습니다. 벌 받은듯...
    벌써 어제군요. 좀 전에 들어왔습니다. 스타님 가게에 모였다가 눈먼배스님과 스타님, 스타님 친구분, 용가리님, 키퍼님까지해서.. 2:2:2 당구까지 치고서 어제 하루를 오늘로 마감하고 돌아왔습니다. 스타님 많이 피...
  • 벌써일년.
    김형근(트리온) 조회 440211.07.13.23:47
    제목처럼 벌써 일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우리 딸이 태어난지도 벌써 일년이 되었네요 이번에 돐잔치 잘 치뤘습니다. 저에게도 일년이란 세월이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다니던 회사 다시 잘 다니고 ...
  • 좋은분께 좋은 나눔 받았습니다.
    매번 눈팅만 하다가 최근엔 수영에 빠져 잘 들어와보지도 않았던 골드웜... 올해 낚시가본적이 없을정도로 낚시는 뒷전이었습니다. 그러다 요즘 날이 서늘해지고 물에들어가기도 추워지는 시기라그런지 다시 배스손맛...
  • 살아 있읍니다
    권헌영(칠천사) 조회 439714.03.01.16:39
    올만에 비릿내 무치고 살아있읍을 신고합니다.
  • 처음올려봅니다... 헌 고무장갑으로 잡은 베식이...
    마땅히 스커트 대용으로 쓸 무언가를 찾다... 마눌님이 버리려는 구멍난 고무장갑이 눈에 들어왔다... 번쩍 그래 저걸로 해보자... 박스에 굴러다니는 지그해드 1/8온스 하나를 들고 작업... 영대 삼천지못에 잠시 .....
  •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것 같아서 결과만 올립니다.... 최원장님 중화요리 잘 먹었읍니다... * 어제 대회는 잡는거보다는 살리는게 관건이었읍니다.. 많은 팀들이 시상권의 배스를 잡고서도 제대로 살리지를 못해서 ...
  • 안녕하세요. 덥석입니다~ 몇일전 아는 지인으로부터 성주댐이 낚금이 풀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혹 최근 성주댐 조행 다녀오신분 계시면 분위기좀 알려 주십사 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항상 어복 충만 하세요!
  • 어제번개후기 간략히
    구미시내팀이 우르르 오시는 바람에 생각보다 많이 오셨습니다. 주인공이신 늑돌이님 허갈닭강정에 바깥사장이신 히트님 오랜만에 뵙는 총각 눈탱장군님 대구에서 달려오신 끝판대장님 이웃동네 주민 골드웜과 라이트...
  • 손목이...
    쥔장 김진충(goldworm) 조회 438913.10.07.15:17
    지난 추석이전에 예초기돌리고 처가에서 호미질 쪼금했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나빠지더니 이젠 무거운거 들거나 훅셋할때 통증을 느끼게 되네요. 물리치료받으면서 좀 쉬게 두라는데... 어제 낙동강 배스들이 왜 물어...
  • 서울살이..
    김지민(닥스) 조회 438612.07.02.22:38
    간만에 글 하나 올리네요~ 서울에 올라온지 이제 한 달 밖에 안되었는데 왜이리 피곤한지 모르겠습니다. 원인은 모르겟지만 아마도 물가에 안서서 금단현상이 아닐련지... 그리고 구미 촌놈이 서울에 올라오니 왜이리...
  • [귀착 보고] DoDo's
    이강수(도도/DoDo) 조회 438510.10.16.22:32
    오랫만에 보고싶던 몇분들과 물위 풍경도 함께 했습니다. 거친 날씨에 피곤함을 담고 또는 추억 일잔 담고 잘들 가셨겠죠? 방금 도착해서 이제사 정리를 좀 해놓습니다. 덕분에 잘 다녀 왔습니다. 사진 몇장과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