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1박2일...
지난 주말도 거제에서 보냈읍니다...아론님이랑.....
기대했던 무늬는 제가 첫수부터 랜딩후 보트에 올리다가 떨어뜨리는 불길한 징조를 보인후 ...
겨우 몇마리 얼굴만 보여는 정도로 조황이 부진했구요..
걸려 나오는 넘들도 대부분 애기를 끌어안기보다는 한다리정도 걸치는 소심함(?)을 보여주더군요..
그대신 사이즈는 많이 좋아졌읍니다...대부분 킬로급 이상이었읍니다..
무늬가 저조한 대신....여러 어종들이 손맛, 몸맛을 보여 주었읍니다..
삼치는 거의 1타 1방으로 잡혀주었고...보트위로 올리면 얼마나 설치는지 보트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앗읍니다...
몇마리 쿨러에 넣고는 대부분 손맛만 보고 릴리즈...
아론님에게 무늬 대박의 아쉬움을 덜어주는 부시리(방어)가 찐한 손맛을 안겨주었고..
그중 70급의 부시리는 농어로드로 걸어서 한참을 끙끙대며 어마어마한 손맛을 안겨주었죠...
지심도부근에서는 정어리떼들의 보일링도 구경하고...물론 그 밑에는 부시리와 삼치들이....
첫날 숙소 잡고서 장어구이로 저녁겸 소주 한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1박2일동안의 재미있는 출조였읍니다..
사진과 상세한 조행기는 아론님이.......오늘 올리실껍니다....
아론님이 피곤하면 코를 고신다고 걱정을 하시던데....
저도 살이 쪄서 코를 좀 골고...
또 제가 10년이상을 낚시다니면서 국내에서 코 좀 곤다는 여러 낚시꾼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아론님은 전날 날밤새고 왔고 바다위에서 하루종일 낚시한걸 감안하면 ....
순위로 따지면 한 100위권 밖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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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여러 코골이들에게 단련이 된 제 경우고.....
보통사람은 잠 좀 설치실듯.....
저도 한 코골이하는데 100위빡이라니요.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저때문에 곤란하진않았나 내심 마음걱정 많이 했답니다.
아주 기다려지네요
안그래도 아론님 코골이가 적정수준 이상이라 걱정이 좀 되더군요.
면역력이 확실하시다니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아론님은 좋은 보트타고 아주 재미있었겠습니다.
얼른 사진 올리주이소...
아~~다음에 같이 출조 하고 싶습니다.
좋은 지인분들과 즐거운 외도(?)하고 오셨습니다.... 이젠 슬슬 대회 준비 하셔야죠...
시원한 바다가 그립기만 합니다.
무늬와 다양한 어종을 만나시니.. 부럽기만 하옵니다.
무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