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고양이로다
봄은 고양이로다
- 이장희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香氣)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生氣)가 뛰놀아라.
({금성} 3호, 1924.5)
봄날씨가 고양이의 변덕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황사가 이렇게 지독한걸 본적이 잇었던지...
내일 대청호에 들어갈것이라고 함께 다니는 몇분과 정해놓고는... 고마 일보 후퇴 해놓고 있습니다.
해마다 요맘때부터 대청에 시즌이 제대로 시작되었죠.
올해도 이 바위를 보러 몇번이나 들락 거려야 할터인데....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그때 그 조행기가 뜰겁니다.
* http://goldworm.net/bbs/zboard.php?id=gj&no=7681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만 보고 있어야할듯 한데,
정확한 기상청 정보에 의하면 바람의 방향은 내일도 계속 서쪽에서 불어오고 황사도 그치지 않을듯 싶습니다.
우얍니까!
방진마스크 하나 장만하세요.
아침에 일어나니 기상청이 또 뻥쳤구나 생각해봅니다.
말짱하네요.
바람이 문젠데...
그까짓 바람쯤이야...
잘 다녀 오세요.대물로 대박 하시길 바랍니다.
낚시를 위해서라면 머~~~~그쯤 바람이야 우와 바위가 정말 멋집니다....잘다녀 오세요 평일은 꽝하시고 주말은 대~~박 나세요
오늘 갔다왓는데요... 꽝입니다요.
절리가 참으로 절경입니다.
황사가 걱정되신다면...
저처럼 까짓꺼~ 들이 마시십쇼~!! 그것도 배부르더군요.
들이마시면... 목 아파요.
황사걱정에 출조를 포기하고 푹자고 일어났더니
파란하늘이 보입니다. 기상청에서 또 약을 올렸더군요~
병풍바위쪽 덩어리들이 많이 있는 곳이죠.
대청으로 떠나셨다면 손맛보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허이구....
말도 마이소.
바람도 바람도......
바위가 멋집니다.
저보다 규모가 큰 격비의 절경을 5월에 만날 꿈만 꾸고있습니다.
누리애비님 못뵌지도 꽤 오래된듯 싶습니다.
건강하시죠?
5월엔 안동배스가 기다립니다.
대청 배스들은 그때쯤 미쳐있어요.
아...햇살이 이리좋은데....바람은 더 좋구나....
바람이 진짜 진짜 좋더라구요.
어제 그 파도를 타고서 하빈지에 떠서 물놀이했습니다. 골드윔님 붙잡아야 했는데.. 철수중이시라..
인사도 못드렸네요. 골드윔님 같은데.... 심증만 가고 멀리 있어 확인할 길이 없었네유...
머슴님이셨군요.
배로 돌아가서 앵카를 들고 다시 더 해볼까 말까 하다가 그냥 철수했엇죠.
뭔 바람이 그리도 거세던지...
고기잡이는 둘째 문제더라구요.
어째 조과는 좀 있으셨는지?
오늘 낙동강바람에 파도는흰포말을 일으키고있더군요.
맞바람맞아서 두사람보트에오르니,
부상활주안돼 물이보트로 넘어들어오고..팬티까지 홀랑젖어 뭐떨듯 떨었습니다.
아~ 얄궃은 봄날씨에 미친년갈기같은바람이여...
대청 가서 철수길에 방아실 입구에 다다르니 파도가 절정이더라구요.
흰 포말, 그게 잔뜩 보이면 그냥 파도 다 덮어쓸 작정하고 돌진해야됩니다.
안그러고 서버리면 더 덮어쓰더라구요.
엉덩이가 좀 아프고 배에 짐들은 이리저리 흩어지고.....
그래도 재미있으셨지예~?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주말내내 중얼거렸다는거.......
바위가 절경이네요.
어제 당진-상주간 고속도로 통과하면서 대청쪽 나들목 지나올때 골드웜님 계시겠구나 생각하며 지나쳤습니다.
어제 보팅하면서 가장 쎈 파도를 맞았는데 겁이 나더군요. 좌우로 울렁이는데 멀리가 날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