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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사장의 철학 [펌]

낚시미끼 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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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철학

 

 일본 건설업계의 이단아로 통하는 헤이세이 건설 사장의 인생 철학, 사업 철학입니다.


 1. '돈을 남기면 하수, 업적을 남기면 중수, 사람을 남기면 고수다'
     일본의 정치가이자 의학자였던 고토 신폐이의 말이다.
     나는 헤이세이건설을 설립할 때부터 지금까지 늘 이 말을 가슴에 담고 있다.
     헤이세이건설에는 꿈을 이야기하며 땀을 흘리는, 건축의 미래를 짊머질 젊은이들이 많다.
     나는 하루하루 성장하는 그들을 볼 때마다 더 없이 행복하다.


 2. '아무도 타지 않을 배에 올라탄 사람.'

     그들의 말처럼 나는 여느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을지도 모른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택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르거나, '상식'으로 통하는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인 적이 없다.
     항상 '이 방법이 정말 옳을까, 좀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반문한다.
     이렇게 지금까지 40년간 건설업에 몸담고 있다.


 3. 목수는 말 그대로 나무에 관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사람으로, 수준 높은 기량을 자랑하는

     최고의 엘리트이다.
     목수는 폭넓은 교양과 뛰어난 지혜, 직감적 계산 능력, 미적 감각, 전체를 꿰뚫는 균형 감각,

     사람을 통솔하는 관리 능력, 그리고 인간적인 매력까지 모두 겸비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평범한 사람이 해낼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니었다.


 4. 나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대목장이었다.
     그래서 목수가 얼마나 재미있고 보람 있는 직업인지, 얼마나 근사하게 건물을 완성하는지
     어린 시절부터 가까이에서 보고 자랐다.
     "나는 일하는 게 정말 즐겁단다.
      마음에 드는 집을 지었을 때의 행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지. 이렇게 좋은 직업은 없을 거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종종 내게 이런 말씀을 들려주셨다.
     매일 저녁, 온 가족이 밥상에 둘러앉아 나누는 대화는 항상 집 짓는 이야기였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목수가 되지는 못했다.
     그래도 긴 일생을 걸만한 가치가 충분한 직업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5. 헤이세이 건설이 다른 건설회사와 어떤 점이 다를까?
     한마디로 업무의 흐름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일반 건설 회사는 하도금 회사에 외주를 줘서 건물을 짓게 한다.
     그에 반해 헤이세이건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회사 내에서 책임지고 일을

     완수한다.
     이것에 내제화다.
     이는 목수와 기술자를 회사에 고용해야만 가능한 시스템이다.


 6.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일까?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것이 성공한 인생은 아니다.
     만일 부자로 사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라면 부잣집에서 태어난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성공한

     인생이 된다.
     아무 노력 없이 손에 넣은 환경은 '성공'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없다.
     물론 돈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다.
     하지만 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며, 돈과 마음의 풍요로움이 직결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많은 재물을 얻었다고 해서 '성공한 인생'이라 말할 수 없다.


 7. 성공의 개념은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보람된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사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이란 '결과가 아닌 과정'이기 때문에 살아 있는 동안 결승점에 닿을 수 없다.
     살면서 만나는 장애들을 하나씩 극복하고 목표를 높여가면서 점점 올라가는 '상승 과정'

     자체가 성공이다.
     그러니 5년이나 10년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이루어놓고 성공했다고 말하면 안 된다.

     성공은 평생이 걸려도 완성할 수 없는 것을 실현하는 과정이다.
     나는 성공으로 가는 길에 서 있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아니, 지금부터 시작이다.


 8. 건물을 짓는 일은 머리로만 따져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몸을 움직이기만 한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니다.
     현장에서는 머리와 몸을 풀가동해야 한다.
     특히 신입사원은 지능과 체력을 120퍼센트 사용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도 없고 일도 배우지

     못한다.
     모두 무아지경에 빠져 일하며, 그 결과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른 성장을 보여준다.

 

                                             - 아키모토 히사오의 "사표를 내지 않는 회사, 헤이세이건설"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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