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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소리없는 가르침

낚시미끼 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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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가르침

 

 우리는 누구나 실수를 반복하고, 규칙을 위반해가며 삽니다.
 스스로 이해가 되지 않으면 종종 어겨가며 자기합리화도 서슴치 않습니다.
 그리곤 시간이 흘러 어떤 만남(책, 사람, 어떤 기사, 누군가의 관용등) 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마치 이런 경우처럼 말이죠!

 

 

 어느 날 노스님이 선사에서 산보를 하다가 우연히 벽 구석에 있는 의자를 발견했다.
 의자를 본 노스님은 어떤 스님이 규칙을 어기고 담을 넘었음을 알아차렸다.
 노스님은 묵묵히 의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놓고 거기에 쭈그리고 앉았다.
 잠시 후 한 젊은 스님이 담을 넘어왔다.
 어둠 속에서 젊은 스님은 노스님의 등을 밟고 산사로 들어온 것이었다.
 젊은 스님은 두 발이 땅에 닿자마자 방금 발을 댄 것이 의자가 아니라
 자신의 스승님의 등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순간 젊은 스님은 놀라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스승의 말은 전혀 뜻밖이었다.
 스승은 조금도 노여워하지 않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밤도 깊고 날씨도 찬데, 어서 가서 옷을 껴입도록 해라."
 젊은 스님은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한 채 한참을 그 자리에 서있었다.
 
 관용은 소리없는 가르침이라고 합니다.
 백마디의 꾸지람이나, 벌보다도 훨씬 효과적인 가르침인것입니다.
 우리의 자식들, 우리의 동료들, 우리의 친구들 그리고 우리의 가족들에게

 과연 우리의 관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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