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탑정저수지 다녀왔습니다.
작년 가을에 가고 올해 탑정 첫 방문했습니다. 제 2012년 첫 배스낚시이기도 했고요.
최근 좋은 날씨가 계속 유지되고 있고 또 때가 때인만큼 배스 활성도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단 바람이 낚시에 좀 방해가 되긴 했는데 고맙게도 피딩타임이 되자 조금은 덜 불더군요.
웜, 미노우 이 채비 저 채비 다 바꿔가면서 해봤는데 미노우에 환장하고 달려들었습니다.
캐스팅 - 리트리브 살짝 - 트위칭 두어번 - 입질
대충 이정도 였던듯 합니다. 덧붙여 미노우 크기가 작을수록 입질이 유리했습니다.
워낙 잘물어주길래 이정도면 탑워터도 가망이 있지 않을까 싶어 애용하는 자라스폭 캐스팅 했다가 바람에 날려서
수몰나무 잔가지에 뜯긴것만 빼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낚시 가기전에 또 사놔야겠네요.
아무튼 재미있는 낚시였습니다.
혹 탑정에 낚시오실 분들을 위하여 포인트 정보를 기록해두겠습니다.
오늘 낚시는 지도 상에 붉게 표시된 부분에서 했고요. 초록색으로 표시해둔 곳은 작년 여름시즌에
쏘가리가 나왔던 곳입니다. 탑정호에 예전에는 쏘가리가 참 많았다고 하는데 이제 만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탑정은 보경가든에서 소풍했던 기억이 유일하네요.
지도상으로 보면 정말 넓은 저수지인데...
또 가볼 기회가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소식 감사합니다.
보경가든 지나자마자 나오는 골창에서 낚시를 하셨네요?...
전 그쪽은 붕어꾼들이 많아서 자주 안가는 곳이라는..
게다가.. 빨간모자 아즈씨 눈에도 엄청 잘 띄는곳이라서...
가차없이 입어료 3000원을 징수당하는 자리이기도 하구요..
음..
조만간 새벽 피딩때 한번 살짝 들러봐야겠습니다....
빨간모자 아저씨는 작년에 두어번 갔을때도 안보이시고 이번에도 안보이시더라구요.
2년전인가 탑정호를 보트로 돌면서 입어료 받는거 보고 기름값이나 나오겠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