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부부 낚시인의 장점 그리고 단점

엄근식(똘똘이) 5488

0

26

안녕하세요 엄근식입니다.

 

작년부터 아내와 진정한 부부 낚시인이 되었습니다.

 

집사람은 낚시를 시작한지 약 8년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아이들이 어려서 출조를 자주 못했었지요.

 

그래서 작년부터 대회도 함께 참가하고 올해는 부부 낚시를 컨셉으로 잡지에 기고를 하게 되어 함께

 

촬영도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아내와 낚시를 다니면서 여자가 낚시를 하는것에 대해 않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로 부터 뒤에서 수근거리는

 

소리도 들었지만 언젠가 부터 점점 부러워 하신는 분들도 생기더군요.

 

이제는 마주치는 대부분의 분들이 보기 좋다~ 부럽다~ 하시지만 그 뒤에는 말못할 사정도 많습니다.

 

제가 아내와 낚시를 다니면서 느낀점을 몇자 적어봅니다.

 

 

*부부낚시인의 장점

 

아이들과 떨어저 둘만의 시간을 보낼수 있어 연애하는 기분을 느낄수 있습니다.

장거리 출조시 운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듭니다.( 조금 피곤하다 싶으면 전 바로 emoticon을 먹습니다.)emoticon

 

대회 참가시 참가비를 내줍니다.(이게 참 마음에 듭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넣어도 눈치가 안보입니다.

 

먹는걸 잘 챙겨 먹을수 있습니다.(낚시 다니면서 살이 찝니다.)

 

어지간한 소품이나 루어를 당당하게 살수 있습니다.(마눌님을 위해 사는걸로 해서 제 태클박스로 들어갑니다.)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있어 포즈가 자유롭습니다.

 

낚시후 철수할때 나누어 할수 있어 편합니다.

 

운전을 하며 이동할때 많은 시간 이야기를 할수 있어 부부 관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낚시 갈때 눈치를 안봐도 됩니다.emoticonemoticon

 

 

 

*부부낚시인의 단점

 

낚시 간다고 하고 딴짓을 못합니다.

 

아내가 자꾸 뭘 사달라고 합니다..(이때는 그냥 사주는게 편합니다.)

 

요즘 제 즐겨찾기에 들어가 용**낚시,고**낚시,런**등 쇼핑몰을 들어갑니다.이땐 심장이 터질것 같습니다.emoticon

 

이쯤되면 대충 눈치채고 장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합니다.emoticon

 

저만 좋은거 쓰고 자기는 나쁜거 준다고 투덜거리기도 합니다.

 

베이트릴의 무리한 백러쉬로 라인을 자주 갈아야 합니다.( 전 라인값이 아까워서 아껴쓰는데.....)

 

본인의 고무보트와 제 알루미늄 보트를 바꾸자고 합니다.emoticon

 

낚시인이 모인자리에 가면 본인 장비/태클의 가격을 물어보고 다닙니다..(저는 좋은거라고 했는데..emoticon)

 

제 태클박스에서 몇몇 루어가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곤 합니다.

 

 

대충 이정도입니다.

 

앞으로 바라는건 단점보다 장점이 늘어났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뿐입니다.emoticon

 

혹 부부낚시인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신고공유스크랩인쇄
26

제 와이프는 아직 그정도는 아니고..제가 사주면 군 말안하고 잘 씁니다...

한가지 더 있는데요... 가끔은 동호회 분들하고 낚시하고 싶은데... 와이프가 매번가면...쫌

너무 행복에 겨우 소리인가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10.04.05. 21:25
육명수(히트)

조금만 더 있으면 특정 상품을 지목하여 사달라고 하실꺼에요...emoticon

10.04.06. 17:07

엄%님.. 최고십니다emoticon.. 두분 언제나 행복해 보여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다음주 오신다는데.. 일이 있어 얼굴 뵈러 못갈듯합니다... 마음만 받아 주세요~~emoticon

 

10.04.05. 22:06
임성규(임님)

임님께 몇가지 물어볼것도 있었는데....조만간 연락한번 드리겠습니다.

10.04.06. 17:08

취미를 이해해 주지않고 싫어하는것보단

단점이 저게 다라면 상당히 좋은 조건이네요

부럽습니다emoticon

 

 

10.04.05. 22:11
김경훈(mama)

저도 이해 시키는데 몇년 걸렸습니다..웜 지지듯이 열심히 공략해 보셔요

10.04.06. 17:09
profile image

이번주에 뵙게 되겠네요.

 

우리집에 중전마마는 바깥 공기를 극도로 싫어하시는 공주마마과에 속하셔서

함께 할수나 있을런지...

10.04.05. 22:52
김진충(goldworm)

저희랑 반대시네요. 저희 아내는 항상 나갈 꺼리를 찾는데요..

10.04.06. 17:10
profile image

재밌게 잘쓰셨네요.

아직 우리+1님은 안좋은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낚시에 대해서..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인도어를 좋아하는 +1님과 평행선을 긋기가 바쁩니다.

부럽슴다.

10.04.05. 22:59
박재관(현혜사랑)

항상 처음이 중요한것 같습니다..처음에는 낚시 보다는 먹거리와 볼거리로 유혹해서

 

입질이 슬슬 들어오면 강하게 훅킹해 버리면 게임 끝입니다..emoticon

10.04.06. 17:11

항상 마일리지 쌓아서 출조의 기회를 잡아야하는 저 같은 처지에서 보자면

행복한 비명으로만 들립니다.

부럽습니다.emoticon

10.04.06. 00:53
김종민(돌아온달마)

제가 사용했던 방법중 하나가

 

이사람은 낚시를 안하면 할게 없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입니다.

 

 

10.04.06. 17:28
조규복(부부배스)

맞는 말씀이십니다. 함께 있으면 뭔가 든든한 느낌이 듭니다.

10.04.06. 17:29
profile image

단점은 눈에 안들어오고 그냥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제 마눌님도 낚시 빠트리기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애가 아직 어린지라 제가 애를 봐야겠군요...emoticon

10.04.06. 07:59
이호영(동방)

5살 이상만 되면 가족이 함께 하실수 있습니다..

 

저도 우리 큰애를 5살때 낚시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10.04.06. 17:30
profile image

부부낚시인 마냥 부럽습니다.

저도 중전마마와 함께하기 위해 부지런히 준비 중입니다.

앞전에 히트님부부랑 도동서원서 손맛을 보여줬는데 살짝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관심을 끌기위해 질사의 너구리릴을 선물로 주고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10.04.06. 08:40
최우현(대마왕)

아주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너구리는 꼭 핑크색으로 사셔요

10.04.06. 17:31
profile image
엄근식(똘똘이)

인터넷 쇼핑하면서 슬쩍 핑크색 보여줬는데 의외로 금색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가격을 묻길래...

2십5만원 짜리를 2만5천원이러고 했습니다. 

10.04.06. 18:09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emoticon

 

같이 다닐수 있다는것이 최고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10.04.06. 11:56
권오현(한마리만)

사람이 참 간사한것 같습니다..저도 처음에는 그랬는데 점점 욕심이 늘어납니다.

10.04.06. 17:32

무엇보다도 같은 취미를 하며 나이는 먹는다는것..

 

이만큼 좋을수 없을겁니다 ! emoticonemoticon

10.04.06. 15:46
이강수(도도/DoDo)

부부배스님 처럼요..두분 낚시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10.04.06. 17:32
profile image

그래도 같은 취미를 가지고 낚시한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요... 부러움에 배가 슬슬 아파오네요..

10.04.09. 14:0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낮은순)
  • [나눔인증]....김기한(벤)님의 택배...
    며칠전 벤님의 글을 읽고 바로 답글달고나니 택배가 오늘 도착했네요.... 제가 쓰고 있는 풋스위치가 상태가 안좋아서 안그래도 구할려고 하던차에 벤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딩기도 달아야 하고 스위치도 ...
  • 5000원의 행복?
    보트 창고는 지었고, 차에서 창고까지 보트랑 엔진을 옮길 대차가 필요하네요. 대차도 검색해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오늘 일도 빨리 끝난데다가 사무실에 무소음 바퀴가 그것도 스토퍼가 달린게 4개가 있어서 ...
  • 안녕하세요 매력남입니다. 다들 잘지내시고 계시죠?^^ . 매일 조행기랑, 골드미니도 구경하고, 이러다가, 기말시험도 끝나고,,, 방황하고있네요 놀러는 가고싶고... 비는 온다그러고... 이럴땐,,,,훅 떠나는게 맞겠죠...
  • 간만에 가본 대진지..
    안녕하세요. 현혜사랑입니다. 그간 야간 짬낚위주로 조행을 꾸준히(?) 다니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통 안찍었네요. 장소는 안심교 하류.. 제일반응이 좋았던 패턴은 그간 다른 필드에서 득템한 각종 글럽을 노싱커로 ...
  • 안녕하세요. 재작년까진 낚시도 다니고 골드웜도 자주 들어왔었는데 장사를 시작해서 통 시간도 못내고 가끔 골드웜에 들어와보고 있습니다. 집에 어항이 하나 있어서 필요하신분 사용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길이*...
  • 아마도 해마다 부부배스님의 100회 특집 모임은 이어갈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오실때 몇가지 참고 되실까 하여 준비물들을 적어봅니다. 1. 참가비 : 만원 2. 돗자리, 접이식 테이블, 접이식 의자 등... 낚시하실분보...
  • 일단 확정된 인원은 은빛스푼님 키퍼님 공주머슴님 용가리님 라이더님 허탕조사님 그리고 스타 이렇게 새벽 5시경에 ?신동지 에서 모입니다. 일단은 밸리 보팅이지만 은빛스푼님은 땅콩을 띄워서 힘들어 하시느분들은...
  • 간만에 옥계 짬낚시 다녀왔습니다.회사 일마치고 저녁 6시 부터 ~ 7시까지 한시간 짬낚시 다녀왔습니다.옥계 활성도가 많이 살아 난거 같습니다. 옥계 외국인 전용단지 아래에서 게리 새드웜 5인치로 손맛 찐하게 보...
  • 태풍이 온다네요.
    11일이 절정일거 같습니다. 그대로 온다면 큰 피해가 올수도 있겠다 싶네요. 일요일 행사에는 영향이 없어야 할텐데... 태풍에 잘 대비하셔서 낚시계획 휴가계획 잡으시고 별 피해없으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배스에미친남자입니다. 방금 전 겪은 일입니다. 정말 이런 경우 처음이라서 올리게 됩니다. PM.12:30 점심시간 이후, 오후에 외근을 가기 위해 세천교 부근을 지나던 중, '한번 던져나 보고 갈까?' 생각...
  • 구도형(지성아빠) 조회 293410.09.01.15:06
    안녕하세요 오늘부로 낚금이 해제된 지성아빠입니다. 그간 많은분들 좋은 곳에 다녀오신것을 대리만족삼아 버텨왔습니다. 2달이 조금안되는 시간을 낚시를 안하고 있자니 정말 힘들더군요.. 이제 드디어 낚시를 할 수...
  • 안녕하십니까 사발우성입니다. 드디어 올해 첫 출조를 다녀 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날씨가 너무 좋아 옥계수로도 다녀 왔습니다. 도착하니 여러 조사님들이 계십니다. 일단 작년 첫수를 하였던 포인트로 향해 봅니다....
  • 주말에 잡혔던 약속들이 다 펑크나고... 처음처럼님과 회천강 가기로 약속을 해놓고 새벽녘에 집사람이 깨워서 일어나보니 전화기에 처음처럼님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 있네요. 약속 시간에 못 갈꺼 같아서 혼자 가라...
  • 매일 조금씩 비가 내린다고 나오네요...
    주말에 안동 번개가 있는데 뜬금없이 비소식이 줄줄이네요. 윈드그루에서 안동 주진교를 살펴보니 매일 조금씩 비가 내린다고 나오네요... 거참... 태풍 덴무 때는 그냥 조용히 지나가더니만, 어째 후폭풍이 더 쎈거 ...
  • 주말에 또 비소식이 있군요. 지금 여기 수원에 출장와서 4박 5일을 마치고 잠시 후에 점심 먹고 대구로 내려갑니다. 내일은 "놀토"인지라 주말 이틀중에 하루는 낚시를 해야하는데... 뭐 이틀 다할 수도 있구요... 집...
  • 출똥 준비중...
    ?여름방학되고 조금 바빠지는 시간들이네요. 한 2주만 이렇게 보내고 나면 한가로워 질텐데... 퇴근을 잠시 미뤄놓고 부부배스님 100회조행 번개기념 모임에 약속한것들을 만들기 위해서 호작질 중입니다. 어떤 걸로 ...
  • [발키리호] 선원 모집 ~
    8월 20일경에 휴가 계획을 잡고 잇습니다. 뭐 휴가라고 해봐야.. 그냥 배끌고 섬에가서 한 2~3일.. 놀다 올생각이죠. 항상 남들 다가는 휴가 날짜 좀 피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여튼 이런저런 이유에서 탐사차 덕적도...
  • 김성열(하늘배서) 조회 295311.08.29.21:18
    안녕 하세요 하늘배서 김성열 입니다 골드웜회원이신 김지흥님 아버님께서 금일 별세하였습니다 장례식장 : 춘천 호반 장례식장 발인 : 8월31일 시간 되시는 분들은 참석 하셔서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면 감사하겠...
  • 연례행사!!
    원로 저원 조회 295314.09.23.11:54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 어제 업무차 문경에 있는데 부부배스님께서 전화가 오십니다. 아하!! 이 맘때쯤이면 항상 전화를 주시죠? 어제는 너무 늦어서 못 뵙고,,, 오늘 아침부터 또 전화를 주셔서 안심교에서 만...
  • 인터넷 모 점빵에서 땡처분으로 하드베이트류를 마구 남발하길래.. 어제 주문하여 오늘 왕창.. 이녀석들 들고 내일 새벽에 경천지로 보팅 떠납니다.... 아흐 설레여라.... 릴에 라인도 새로 싹 감아주고... 태클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