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호 이야기는 진행중 ...
합천호 이야기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보니
몇개의 글이 추가되고 있더군요.
낯익은 분들의 성함도 보이구요.
어제 "군수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올라온글이 읽을만하다 싶어 무단복사를 감행했습니다.
합천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행복한 합천을 만들어가시는 하창환군수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이렇게 서면으로 제안을 드리게된 이유는 현제 합천호에서의 선상낚시를 금지하고, 단속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보니 많은 분들이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선상낚시금지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 많은 피력을 하셨기에 저는 다른 쪽으로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어족자원보호측면에서 실제로 어민들이나 상업적으로 팔리는 어종은 쏘가리,장어,붕어,잉어등이 있는데 내수면 어업법 개정의 도화선이 된것이 쏘가리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에 예전부터 쏘가리에대해서는 금어기가 법으로 설정돼어있고, 실제 선상낚시를 하는사람들의 주된 타겟은 쏘가리가 아니라 배스입니다. 물론 같은 어식어종이므로 낚시중 쏘가리를 포획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극히 일부분이며, 다시 풀어주는 낚시인도 많습니다.
실제로 쏘가리 남획의 주범은 다이빙장비를 이용한 포획과 불법그물임을 대다수 낚시인이나 당당공무원들도 알고계실겁니다. 다이빙 한개의팀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서 보름사이에 한개의 호수나 하천에서 톤단위의 고기를 포획합니다. 속칭 씨를 말려버립니다.
문제는 공무원들께서 이런 불법포획자들을 단속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하천이나 호수에서 경찰에 검거되는 사람들은 거의다 주변 낚시인들에 의해서입니다. 선상낚시금지는 실제로 진정한 불법어로행위를 일삼은 사람들을 감시할 수 있는 선의의 감시자들을 몰아내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실제로 다이빙팀에 있었던 사람에 의하면 쏘가리 남획의 대부분이 쏘가리 금어기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단속공무원의 눈을 피하는 것은 쉬우나 낚시인들의 눈까지 피하기는 어려우므로, 낚시를 하지않는 금어기에 주로 활동한다는 겁니다. 호수나 댐같이 도보로 이동이 어려운곳이 많은곳에서 선상낚시스포츠를 금지하는것은 이런 불법 어로행위에 날개를 달아주는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또한 합천군의 발전에도 배스낚시나 선상낚시는 큰 도움이 됩니다. 군수님의 민선5기 군정방향에도 나와 있듯이 합천군은 그린을 테마로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낚시또한 이에 한가지 아이템으로, 일차적인 보트를 보관할 수 있는 계류시설이나 숙박시설, 정비시설들이 생겨나고 이에따른 일자리나 수익창출은 안동의 예를 들지 않아도 명확합니다.
또한 지금의 주5일근무/수업에따른 여행의 트렌드라면 한가지 목적만 가지느것이 아니라 캠핑을 가서 낚시를 하고, 주변의 명승지를 둘러보고 체험하며, 주변 특산물들을 경험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합천은 합천호와 주변 황매산,영상테마파크,해인사등 이에 부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풍부합니다. 아침이나 저녁으로 낚시를 하고, 낮에는 주변 해인사나 영상테마파크를 관광하며 특산물을 먹고, 해가져서 황매산 캠핑장이나 주변 숙박시설, 캠핑장에서 보낸다면 얼마나 멋진 여행이겠습니까.
지금 합천호는 새로운 배스낚시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많은 낚시인들이 꼭 한번 경험해보고자하는 곳이지만, 부족한 슬로프시설, 숙박시설등 부대시설의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심시어 펜션하나 예약하려면 이주일전에는 예약을 해야한다며 장소를 변경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로 보아 왔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합천군의 발전과 주민소득증대, 합천군의 이미지 확대등을 위해서는 과연 선상낚시 금지가 필요할까요? 아니면 주변시설/슬로프시설의 정비와 사용에 관한 지도, 안전한 레저를 위한 수상 계도활동과, 숙박시설과 캠핑장 유치등 이런 행정노력이 필요할까요?
두서없는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하창환 군수님과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기억하여, 응원할 것입니다.
부디 올바른 판단과 빠른 결정으로 많은 낚시인들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합천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조화롭게 평화롭게 그렇게 함께 지내는 방법은 많습니다.
조금만 욕심을 버리고 배려하면 아주 쉽게 이야기를 풀어갈수 있습니다.
최초 동력선상낚시금지라는 이야기가 나왔을때 민첩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운데,
지난 이야기는 어찌할수가 없고요.
시작은 춘천권의 쏘가리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쏘가리, 붕어, 잉어, 장어, 동자개 같은 어종은 어부의 주 수입원 어종입니다.
배스는 귀찮은 존재일뿐이죠.
우리는 배스가 주 대상어종입니다.
물론 배스잡다가 쏘가리 잡히는 경우는 얼마든지 많습니다.
그때 쏘가리를 꼭 챙겨가는 분들도 물론 있겠죠.
하지만 놓아주는 분들이 훨씬 많을겁니다.
쏘가리 잡히더라도 놓아줍시다.
너무 들끓어도 역효과가 나올수 있습니다.
적당한 선을 지켜주면서 꾸준히 요구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상생하는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겠구요.
그냥 니들하고 방같이 쓰기 싫다는거 같습니다.
좁은 방이라면 뭐 안들어가면 되지만,
방이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큰 댐이죠.
댐은 개인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위 글을 쓰신분 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저렇게 설들력있게 글을 잘 쓰는 사람들 정말로
부럽습니다.
난 왜 저렇게 글을 쓰지 못할까?
고등학교때 국어선생님께 기립박수까지 받았었는데...
어쨋든 참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어느 누가 봐도 설득력이 있내요......
차분하게 설득하는 방법을 아는 분인듯 합니다.
저도 저렇게 글 쓰고 싶어요.
배스는 잡아내야죠
배스 낚시하는 분들에게는 상을 주어야 합니다
배스 잡는분들은 애국자들입니다
시간를 투자하고 거금을 투자해서 배스를 잡는데
못잡게 한다면 애국자가 아니죠
금지 하는분들이 세밀하게 살펴서 금 해야 합니다
분별없이 금지한다면 우리 토종고기들이 아름다운 강산에서 사라질것입니다
웜님의 글에 전적으로 찬사를 보냄니다
요즘 이런 저런 낚시방해요소들때문에 스트레스가 좀 많습니다.
그래도 일단 저는 지켜만보고 있네요.
이야~글을 읽어보면서 소름이 끼치는건 저만 그런 걸까요? 정말 소름끼치도록 설득력이있고 감정조절등 모든부분에서 A+
드리고싶네요^^ 저 또한 합천을 주로 이용하면서 한걸음 뒤에서 누군가 해주겠지 누군가 나서주겠지...하고 차일피일 뒤에서 지켜보려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기만 하네요, 꼭 이 부분이 원만히 해결되어 루어낚시가 건전한 스포츠임을 증명할수 있도록 열심히 지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에 글 쓰신분께 저 또한 찬사를 보냅니다.
글쓰신 분들에게 힘을 싣어주려면 우리도 글을 좀 남겨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