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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옥계수로 오전두시간 땅콩보팅~

goldworm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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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비온다는 소식을 들으니 본격시즌에 들어가는 신호탄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흙탕물로 바뀔 옥계수로생각이 났습니다.

옥계수로들러 장화신고 진입하려다가 또 땅콩을 타고 보팅...
대한곱창앞쪽에서 띄우고 상류쪽일부쪽으로 스피너베이트 긁어 처음잡은 배스가 첫번째 사진의 배스입니다. 대략 30급 초반쯤 되보입니다. 지난번에 쑤셔보지않았던 하류쪽 갈대밭지역에 들어가봤습니다. 제방시작되는 지점 수문앞쪽에 릴꾼 한명이 자리잡고 부채꼴로 릴을 펴둔통에 대한곱창에서 우측하류 연안쪽으로 바짝붙어 내려가야했습니다.

일광욕 나온 잉어들이 엄청 많더군요. 그사이에 배스도 있지않을까 싶어 스피너베이트로 탐색해봤지만, 입질무... 수심30cm 정도로 얕은곳이라 그런지 경계심이 많아서 도망가는 배스들은 꽤 목격했습니다.

다시 중류쪽으로 올라와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로 잔챙이 두마리 추가...
이렇게 두시간여 낚시를 마치고 철수했습니다.

옥계수로에는 분명 빅배스부터 잔챙이까지의 배스들이 확인되고 있지만, 몇년간 계속된공사로 흙탕물이 가라앉을날이 없어 최근 개체수가 많지않다는 느낌이 자꾸만 듭니다. 아마 이번비가 지나고나면 흙탕물행진이 시작되어서 올한해도 맑은물을 기대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수온은 13.5도 ~ 14.5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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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ㅠ.ㅠ
부럽습니다 가이드없이 사~~알~살 접근을 하셨군요
하루에 2시간씩이면... 스트레스없는 나날을 보내시겠네요...

저도 직장에 쳐박혀(분명 쳐박혀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창밖의 사람들과 풍경들이 그림에 떡으로 보일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골드웜님의 일지라도 올라오면 읽으면서 대리만족으로 마음을
다잡아본답니다

좋은소식.. 재미있는소식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04.04.01. 14:06
goldworm
옥계수로는 차를 가까이 댈만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두 들고 내려가야하는데, 밧데리와 가이드모터는 두번 왔다갔다해야되니 그만큼 번거롭기도하고, 수로길이가 그다지 길지않기 때문에 노저어서도 충분히 낚시가 가능한 곳입니다.

이번달부터는 새벽낚시를 시작할까 합니다. 새벽 6시 물안개를 헤치며 캐스팅하는 그 상쾌한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
04.04.01. 15:43
저도 새벽낚시를 다녀야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감사드립니다...


뺘샤~~~
04.04.01. 16:41
아~~~~~~~ 골드웜님은 좋으시겠네요. 평일인데도 낚시를 하시고, 저희같은 월급쟁이들에게는... 옥계천이 많이 변했나 보군요.
04.04.01. 18:57
앗~ 골드웜님이 은근 슬쩍 군청색 장화를 자랑 하시는군요.
골드웜님의 지역은 배스를 만나기가 수월한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저는 제일 가까운 곳이 빨라야 2시간 걸립니다.

아~~~ 좋겠다~~~~^^
04.04.01. 23:13
goldworm
땜쟁이님... 아직은 새벽낚시가 조금 이르긴 하지만, 새벽에 나가서 두세시간이면 배스얼굴 실컷 봅니다. 특히 피딩타임이 새벽에 집중될때는 하루동안 잡을 배스를 한시간안에 다 잡습니다.
작년부터 담배끊고 늘어나는 뱃살을 빼려고 일부러 운동삼아 꼬박꼬박 새벽낚시를 나갔는데, 뱃살도 빠지고 배스도 잡고, 그야말로 일거양득입니다.

산으로간배스님... 직업별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늦게끝나기때문에 새벽낚시를 위해선 나름대로 컨디션 조절해야하고, 시간분배도 잘해야된답니다. ^^

동행님... 사진에 보이는 장화는 만원짜리 왕자표 장화. 논에 물댈때 신는 바로 그 장화입니다. ^^
동행님 말씀대로 제가 사는곳은 배스만나기가 참 쉬운곳입니다. 사무실에서 10분만 차몰고 나가면 바로 대성지가 나옵니다. 내일 꼭~ 빅 배스하십시요. 꼭!
04.04.0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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