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삼산지에서..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에는 그쳤나 했는데 왠걸 아직도 그대로 내리고 있는 비....ㅜㅡ
이대로 그냥 포기를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맑은날보다는 비오는날 낚시하는걸 더좋아하는
관계로 삼산지로....
어제부터 비가온것에 배해서 물색은 맑음...^^ 수위는 지난번 보다 조금 빠져 있더군요
비옷으로 중무장을 하고 스피닝대 챙겨서 제방 우측으로 이동...
무너미 지나 나무그늘 아래서 삼산지 평균 사이즈로 한수 그리고 몇번의 입질....
계속안쪽으로 들어가면 탐색을 했으나 우째 오늘은 녀석들이 입을 않열어 주는지...
물이 너무 맑아서 가끔 웜을 살랑살랑따라 오는 배스들이 보이는데 건드리기만 할뿐...
오늘은 아닌가부다 하고 일단 차가 있는곳으로 철수
이번에는 베이트 장비에 스피너베이트로 무장하고 다시 제방에서부터 재탐색에 돌입...
제방에서 사이드 캐스팅 몇번만에 덜커덕 한녀석이 올라와주고...조금더 가서 한녀석더....^^
오늘 패턴은 이건가부네 계속해서 고고고.....(가마카츠 3/8 더블윌로우)
아까는 않나와 주더니만 스피너베이트에는 계속해서 잘들도 나와주는데...길끝나는 곳에서
네녀석 연달아 확인하고 다시 나와서 제방왼쪽 도로아래편 탐색에 돌입
물에잠긴 나무 앞으로 캐스팅 스피너베이트가 보일정도로 끌어주니 여지없이 사리지는
스피너베이트...하지만 잠시 방심한 사이에 수몰나무쪽으로 가버린 녀석때문에
비싼 스피너베이트 하나 해먹고....[슬퍼]
하나남은 스피너베이트 장착(다미끼 1/2짜리 헤드부분을 갈아내어 무게를 가볍게 만들녀석)  
조금더 올라가서 역시나 비슷한 상황에서 덜커덕......[윙크] 오예...크다....
14파운드 라인 믿고 강제집행 어라 많이 본녀석 같은데....^^
계측해보니 45 지난번에 그녀석인가? 첫번째[디카]
조금더 올라가서 물가로 내려서는데 수몰나무 부근에 큰녀석이 나를 보더니 슬글슬금 뒤로
내빼는중 재빨리 스피너 베이트를 살짝 던져넣으니 한번 툭 치더니 다시 깊은곳으로...
언능 채비회수 이번에는 녀석이 가는 방향으로 조금 멀리 던진다음 조금 빠르게 감아와서
녀석이 있을만한 곳에서 폴링....역시나 사라져버리는 스피너베이트...
아까 그녀석인가 싶었는데 자세히보니 꼬리쪽이 체구에비해좀 짧더군요 계측해보니
42 두번째[디카]
상류로 가면서 연안가까이에 작는 녀석들이 몰려다니면 스피너베이트 구경하기에 바쁘고
웜으로 채비를 바꿔 잔챙이 몇수더하고 배가 고파서 철수....^^

오늘의 조과는 45, 42외 삼산지 평균 사이즈로 엄지손가락 지문이 않보일  정도로^^
주요 패턴은 스피너베이트를 연안 가까이 물에잠긴 나무앞으로 사이드캐스팅후
스피너베이트가 보일정도로 감아들이기(감다보면 스피너베이트가 사라짐^^)

삼산지 중,하류쪽은 수심도 조금되고 물색도 맑고 깨끗한데비해서 상류에는 그물도쳐져 있고
마을에서 나오는 오수에 물이 깨끗하지는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