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가물치

금호강 한바퀴 & 첫 가물치

goldworm 2587

0

11


오늘은 오랜만에 금호강을 둘러봤습니다.

아침 7시가 조금 못되어 지천철교 상류도착.
멀리서보기엔 물색이 좋아보였는데 가까이가보니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죽은잉어들이 즐비하고... 그래도 배스는 잡히겠지 기대를 하며 안쪽으로 진입..

사진은 버즈베이트로 연안을 긁어 잡았습니다.






지천철교 상류 전경

지난번에는 유채꽃들이 잔뜩 피어있었는데, 그사이에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보라색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 저를 반겨주더군요.

유채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정글수준으로 자라있어서 진입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유채줄기에는 진딧물들이 잔뜩붙어있어서 그걸 피하느라 온신경을 집중해야했습니다.

맨안쪽까지 들어가서 한시간여 두들겨보다가 한마리로 만족하고 철수...


철수길에 쉘로우크랭크베이트를 하나 주웠습니다. 배부분에 "CLASSICAL LEADER"라고 적혀있고 배부분은 황금색, 등부분은 검정색의 약 3인치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사무실에 돌아와서 칫솔로 깨끗이 씻어놓고보니 바늘에 녹이 조금 슬었지만, 아직 쓸만해보입니다. [미소]



다음으로 간곳은 이현대교로 가다가 중간쯤에 하우스단지옆 나무군락지대...
이곳에서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로 피칭후에 슬슬감다가 40중후반급의 묵직한놈을 한마리 걸어냈습니다.
그런데... 애꾸눈이더군요. 낚시바늘에 다쳐서 그렇게 된것일까 아니면 그냥 병이난 것일까... 여러생각이 교차했지만, 착찹한마음으로 그냥 놔줬습니다.


30분여만에 이동.
조금더 상류쪽에 위치한  이현대교아래(일명 똥통) 토관주위에서 버즈와 스피너베이트로 한참 긁어보다가 지천철교 건너편으로 이동...






세천절벽 전경

지천철교 건너편은 처음 들어가봤는데, 물가에 주차하기도 좋고해서 잠깐들러 낚시하기엔 좋은곳으로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교각주위에 버즈를 끌다가 큼직한 끄리한수...


이번에는 세천절벽쪽으로 이동...
이천삼거리 아래쪽으로 포크레인공사탓인지 이곳물색은 더 탁했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다 철수...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뭔가 아쉬워서 하빈지로 우측골짜기쪽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이번엔 배스대가 아니라 가물치대를 들고 골짜기 안쪽의 수초지대에서 가물치를 노려보았지만, 배스잔챙이로 보이는 녀석이 자꾸만 장난을 거는통에 심란해져서 철수...






올해 첫 가물치

집으로 그냥 돌아오질 못하고 또 들린 작은 소류지...
이번엔 개구리대신 다미끼사의 신제품 핫도그를 달았습니다.
핫도그는 스팅거의 두배정도 크기로 자체무게만 20그램이 넘어서 가물치대에서도 충분히 캐스팅이 가능합니다.  가물치용 개구리의 고질적인 훅셑미스를 보완하기위해 처음 사용해봤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방 30미터지점에 땟장풀사이에 만들어진 포켓...  구멍의 크기는 어른팔로 한아름정도에 가운데는 마름잎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마름잎위에 웜을 걸친후 달달 떨어주니 뭔가 툭 치더군요. 한참기다렸다 다시 달달떠는데 또 약하게 툭~!
가물치가 분명 맞구나 싶어서 끈기를 가지고 몇분을 더 기다렸다가 다시 달달 떠는데 이번엔 물고 쭉 들어갔습니다. 이때다 싶어 힘차게 훅셑!!!
드디어 올해 첫 가물치를 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흐뭇]

잦은 훅셑미스와 가물치낚시에 대한 회의감... 작년같았으면 벌써 잡았을 가물치를....  
그래도 이렇게 한마리 끌어올리니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미소]
신고공유스크랩
11
키퍼
핫도그 사용해보니 만만치 않더군요...
사이즈가 큰것은 괜찬은데 너무 딱딱한듯한 느낌이...
캐스팅 비거리는 엄청나더군요 착수음도 풍덩...[하하]

지천철교 건너편이면 하우스가 있는쪽인가요?
버스종점 부근에서 한번 들어가 봤는데 길이 없어서 그냥 돌아온적이 있는데
어디쯤에서 들어가는지 길을 못찾겠더군요...

아! 올해첫 가물치 축하드립니다.[꽃]
04.05.27. 15:10
진이아빠
[꽃] 축하드립니다. [꽃]
올해 첫 가물치... 가물치 조황은 잘 모르지만 근간 조황이 별로인가 봅니다 ?
어려운 만큼 첫 가물치가 많이 반가웠겠습니다. [미소]
그리고 저도 핫도그를 하나 구입을 할려고 했는데.... 많이 딱딱한가요?
04.05.27. 15:27
키퍼
딱딱한것은 직접 제품을 확인해보는게 확실할것 같고 구입하게 된다면
6/0 내지는 7/0 사이즈 바늘도 같이 구입을해야 제대로 사용할수 있다는점
참고 하시길..[푸하하]

04.05.27. 15:40
profile image
그냥[슬퍼]외에는...

키퍼님..
가는길은 이현대교에서 가시다 철길굴다리바로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비포장길이 있습니다.
끝에 가시면 차대실 자리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바위였는데 토사로 모래밭으로 변해서요..
하지만 철교 아랫쪽으로는 연안 수몰석축이 있어 조금 위안이 되실겁니다.
04.05.27. 15:50
goldworm
감사합니다. [미소]

똥통쪽에서 오다가 철교바로아래서 우회전입니다. 저도 들어가려고 생각하다가 매번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저는 5/0 바늘을 씁니다. 그리고 그다지 딱딱하지 않던데요? 하빈지에서는 잔챙이가 끈질기게 따라오더군요. 먹기는 먹고싶은데 너무커서 입에 들어가질 않으니 속이 탓을겁니다.
[푸하하]
04.05.27. 16:49
키퍼
철길굴다리 지나고 오른쪽에 입구가 하나 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약간 오른쪽으로
다닌 흔적이 보여서 들어가려다가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어서 그냥
차를 돌렸던적이 있는데 이쪽말고 부근에 다른길이 있는가봅니다.
다음에가면 찬찬히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미소]
04.05.27. 16:50
키퍼
다미끼웜이 색상에 따라서 조금씩 딱딱한 정도에 차이가 있던데 제가본것은
검은색에 펄이좀 들어간 색이었습니다. 골드웜님이 사용하신것은 약간 붉은색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씨익]
04.05.27. 16:54
profile image
키퍼님..
그 길이 맞습니다.
들어가다 보면 마지막 주차공간 우측에 보면
개인 사유지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근데 개인사유지치고는 황량하고 또 금호강 물넘치면 매번 잠기는
곳입니다.
굴다리 지나 우측으로 들어가서 다시 굴다리를 지나서 쭉 가시면
주차공간--한 5대정도--있고 길이 끝납니다...
04.05.27. 17:09
뜬구름
오전동안 들리신곳이 몇군데인가요?[깜짝]
전 아직 가물치를 잡아본적이 없어서 부럽네요~
04.05.27. 17:52
goldworm
키퍼님 제가 사용한 색깔은 짙은 초록색에 펄 들어간것입니다.
04.05.27. 18:25
바발
골드웜님 축하드립니다.
가물치는 낚을 때는 좋은데 좀 무섭더라구요. *.*
그래도 정말 멋진 고기입니다. ^^
04.05.27. 18:4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금호강 한바퀴 & 첫 가물치"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오늘도 출근길에 조금 일찍 나서서 옥계천 상류로 가봅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금전교 위치는 일전에 소개해드렸던 곳에서 하류쪽에 있습니다. 지나다니면서 한번 가봐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던참에 한번 들려봤습니...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저의 완전 수동 베이트릴의 수리를 해주신 끄리사냥님과 약속이 늦은 7시 30분 꽃밭에서 예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뭐 드리려 해도... 드릴것도 없고... 단지 있다면 돈... 백만원...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5시 30분... 좀 늦었습니다. 챙겨서 나서니... 헉... 밖에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아마 그전까지 안오다가 오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들어가야 하나? 42초간 고민하다가... 꽃...
  • 단산지 다녀 왔습니다.
    어제 퇴근 후 딮그린형님,빤스도사님이랑 단산지 다녀왔습니다. 해지기 전 도착해서 뚝방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조금 돌아 봤는데 역시나 20급 전후의 잔챙이들이 많이 올라와 줬습니다. 일몰 전후로 활발한 입질이 들...
  • 시마노 스콜피온 릴 보완
    지난 일요일 바다루어를 한 후 릴을 보니 불순물이 릴내부에 잔뜩 튀어있습니다. 더욱이 시마노 스콜피온 릴은 웜기어가 오픈된 방향이 스풀을 향하고 있어서 캐스팅시 원심력에 의해 라인에 묻어있던 물이나 불순물...
  • 안동(수요일)
    배스삼류 조회 127805.06.10.13:13
    05.06.10.
    출발 : 2시 30분 기상... 도착 : 4시30분 (?) 낚시 시간 : 05시 00분 ~ 16시까정.. 마리수 : 9마리정도 싸이즈 : 최대 54, 최소 47... 힛트채비 : 지그헤드 & 브러쉬호그 카이젤리그 힛트 수심 : 1.5 ~ 4미터 힛트시...
  • 배스북성 조회 118605.06.10.23:21
    05.06.10.
    일이 천평에서 끝나서 예전에 웜따먹은 삼산지 대물 배스 잡을가봤습니다. 우산으로 하다가 아예 비옷으로 갈아 있었습니다. 환자의 모습입니다. 사진 많이 찍었는데 버튼조작 실수로 다날아가버리고 한장 남았습니다...
  • 전날인 금요일에 내린 비때문에 토요일 계획이 잘 세워지질 않더군요. 상주 지평지, 경천호, 대청호, 안동호 등을 후보에 올려놓고 생각해보다가 깜님께 전화를 걸어보니 안동 주진교로 가겠다고 합니다. 좀늦은 새벽...
  • 오늘 오봉으로 떠났읍니다 배스사냥 들러서 져크 베이트 하나 사구 3시 출발 도착해서 둑앞에 차를 대고 수위조절 건물 쪽으로 해서 직벽으로 달립니다 1시간여 동안 한수밖에 못하고 백래쉬로 라인만 날렷읍니다 다...
  • 주문한 릴이 도착했습니다. 한달만에...[울음] 신형 메타늄XT를 염두에 두고 주문까지 했었는데, 인연이 아닌지 주문과 취소를 두번씩이나 하고도 손에 쥘 수가 없더군요. 모델을 바꾸고도 열흘을 더 기다려, 겨우겨...
  • 배스무월광 조회 137205.06.12.12:16
    05.06.12.
    안동간 골드웜의 부진소식에 고민하다가 지난번 쌩 [맥주] 주찬때 배스레카님이 흘린 경천호 잘나온다는 말에 안동을 접고 문경으로 쏘았습니다. 그런데 상주쪽 번개가 잘 안되었는지 리콜도 안해주고...레카님 미워!...
  • 오랜만에 찾은 홈그라운드~ 꽃밭!
    모두들 경남으로 안동으로 가신다는 일요일... 며칠전 비도 왔고 멀리가기도 여의치 않아 오전 늦게 빤스도사님과 꽃밭을 다녀왔습니다. 수위는 평수위보다 한뼘정도 오른듯한데 다행히 흙탕물은 지지 않았습니다. 보...
  • 노곡동
    배스뜬구름 조회 128605.06.12.22:45
    05.06.12.
    최근 단산지 밤낚시만 다니다가 간만에 더위를 무릅쓰고 금호강을 나섰습니다. 먼저간 장소는 노곡교 상류지점. 저번 봄에는 연안쪽으로 30~40초반으로 입질이 좀 들어왔었는데 영 잠잠합니다. 그래서 철수하려는데 ...
  • 안녕하세요..은빛스푼입니다.. 어제 밤 11시 40분경 서안동 톨게이트에서 땜쟁이님과 접선 머큐리땅콩보트를 인수하고 간략한 설명 듣고 바로 구미로 내려왔습니다. 안동을 도전하기엔 아직 땅콩 경험도 없고 지리도 ...
  • 오늘은 일요일인데~ 어쩔수 없이 출근을 했답니다~ 오후3시쯤 퇴근을 해서~ 집에 도착해보니~ 4시30분쯤 되었는데~ 가까운데로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대동수문으로 향했답니다^^ 도착해서 땅콩을 조립하고!! 대동수...
  • 논산 탑정지....
    토요일 오후 3시쯤에 장인어른께서 좋아하시는 것 몇가지 구매하여.. 논산으로 달립니다. 해가 길어서 논산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해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녁을 먹고나니 처남이 바로 출발하자...
  •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사진만 올립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울음][울음][울음] 조행기는 골드웜님꺼랑... 곧 올라올 올드보이님꺼를 보아주세요. 전 진짜 할 말 없습니다. 엉... 엉... 엉... [울음][울음][...
  •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연경지... 올드보이님의 첫 진수식이 있었습니다. 애들 태워주느라 정신 없으셨는데... 그 와중에도 잡아 올리십니다. 전 워킹으로 몇 수 했습니다. 비록 잔챙이지만... 물고 째는 힘은...
  • 아침마다 갈까 적정이네요..
    이 제목으로 30여분 오목천 조행기를 쓰고난 후... 확인을 눌러야 하건만.. 처음으로를 눌러 다시씁니다.. 기억이 안나네..이거.. 아침에 옷을 입고 오목천으로 향합니다.. 일전에 잔챙이 몇수 하였지만 비로 인하여 ...
  • 사실 요즘 제가 좀 아팠더랬습니다. 지난 목요일오후부터 조금씩 목이 붓길래 평소와 다름없이 그냥 넘어가겠지하고 넘기다가 금요일 아침부터 열이나면서 오한과 근육통으로 고생했습니다.. 항생제먹고 진통소염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