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저녁에 퇴근후 꽃밭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일단 자리잡고 노싱커 스트레이트 웜으로 채비하고 날렸습니다.
몇번의 캐스팅 만에 물속으로 고개를 쳐박는 낚시대...
아~ 왔어~ 이거야~ 크다~
낚시대를 타고 전해온 진동은 양손을 지나 심장까지 이어집니다.
진짜 심장이 콩닥콩닥 이더군요...
릴이 감기질 않습니다. 힘이 장삽니다.
'그래. 맞아. 대물들하고 싸울때 5분 10분 걸릴때도 있다 그랬어...'
이런 생각을 하며 낚시대를 가슴쪽으로 당기며 릴링을 합니다.
당기고 릴링, 당기고 릴링...
'오~ 거의 다 왔어... 오늘 한 건 한거야 !!'
앞쪽으로 도망가던 놈이 지쳤는지 연안쪽으로 1m, 제가 선곳에서 왼쪽 5m 전방에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순간 궁금합니다.
과연 얼마나 클까? 하고 자리를 이동하는 순간... 곧추 세워져 있던 낚시대...
앞쪽으로 쏠리고 대를 세우지 못하고 대가 눞혀진 상태에서
그놈 앞쪽으로 달라 뺍니다. 양손으로 버팁니다.
'퍽...'
아~ 줄터졌습니다.
정적... 허탈... 후회... 아쉬움... 아직도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진짜 울뻔 했습니다.
바닥에 앉아 담배를 핍니다.
몇 모금 안빨았는데... 갑자기 끕니다.
바늘, 웜. 다시 채비를 시작합니다.
도망간 그놈을 잡기위해... 그...러...나...
그후 입질 없습니다...
약속때문에 저녁 8시 30분에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간만에 손맛을 보았습니다.
분명 그놈 5짜였을겁니다. (놓친놈은 다 5짜라며요? [헤헤])
역시 꽝을 쳤지만... 손맛하나는 기가 막히게 본 하루였습니다.
오늘 퇴근후에도 그놈 잡으러 갑니다.
잡아서 웜 빼주고 기념촬영만하고 보내줄려구요. [미소]
오늘도 이어 지는 질문입니다.
질문1. 스피닝 장비를 사용하는데 만약 위의 예와 같이 대물과 만났다면...
릴 밑에 있는 스위치(?) 있죠? 릴을 감고 풀고 다 할수 있는 그 상태로 싸움을
벌여야 하나요? 아님 그냥 어떻게 하죠? 로드를 숙이면 줄이 터지겠죠?
미리 감사드립니다.
그럼... 휘버덕~
어제 저녁에 퇴근후 꽃밭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일단 자리잡고 노싱커 스트레이트 웜으로 채비하고 날렸습니다.
몇번의 캐스팅 만에 물속으로 고개를 쳐박는 낚시대...
아~ 왔어~ 이거야~ 크다~
낚시대를 타고 전해온 진동은 양손을 지나 심장까지 이어집니다.
진짜 심장이 콩닥콩닥 이더군요...
릴이 감기질 않습니다. 힘이 장삽니다.
'그래. 맞아. 대물들하고 싸울때 5분 10분 걸릴때도 있다 그랬어...'
이런 생각을 하며 낚시대를 가슴쪽으로 당기며 릴링을 합니다.
당기고 릴링, 당기고 릴링...
'오~ 거의 다 왔어... 오늘 한 건 한거야 !!'
앞쪽으로 도망가던 놈이 지쳤는지 연안쪽으로 1m, 제가 선곳에서 왼쪽 5m 전방에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순간 궁금합니다.
과연 얼마나 클까? 하고 자리를 이동하는 순간... 곧추 세워져 있던 낚시대...
앞쪽으로 쏠리고 대를 세우지 못하고 대가 눞혀진 상태에서
그놈 앞쪽으로 달라 뺍니다. 양손으로 버팁니다.
'퍽...'
아~ 줄터졌습니다.
정적... 허탈... 후회... 아쉬움... 아직도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진짜 울뻔 했습니다.
바닥에 앉아 담배를 핍니다.
몇 모금 안빨았는데... 갑자기 끕니다.
바늘, 웜. 다시 채비를 시작합니다.
도망간 그놈을 잡기위해... 그...러...나...
그후 입질 없습니다...
약속때문에 저녁 8시 30분에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간만에 손맛을 보았습니다.
분명 그놈 5짜였을겁니다. (놓친놈은 다 5짜라며요? [헤헤])
역시 꽝을 쳤지만... 손맛하나는 기가 막히게 본 하루였습니다.
오늘 퇴근후에도 그놈 잡으러 갑니다.
잡아서 웜 빼주고 기념촬영만하고 보내줄려구요. [미소]
오늘도 이어 지는 질문입니다.
질문1. 스피닝 장비를 사용하는데 만약 위의 예와 같이 대물과 만났다면...
릴 밑에 있는 스위치(?) 있죠? 릴을 감고 풀고 다 할수 있는 그 상태로 싸움을
벌여야 하나요? 아님 그냥 어떻게 하죠? 로드를 숙이면 줄이 터지겠죠?
미리 감사드립니다.
그럼... 휘버덕~
스풀이라는 완충장치가 있습니다.
스풀을 너무 꽉 조여두신거 같네요...
줄이 감긴 앞쪽에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나사 같은 거 있죠...
그게 스풀 스위치입니다.
조절강도는 라인이 터지기 전 또는
로드의 탄력이 max에 달하기 전에
줄이 풀려 나갈 정도로 하셔야 합니다.
밑에 있는 역회전 방지 스위치는 스타일에 따라 맘에 드는 쪽으로 하시면 됩니다.
리트리브시 역회전방지를 걸지 않아야 감도가 나은 거 같아 저는 역회전 가능하게 하고 씁니다.
스풀을 너무 꽉 조여두신거 같네요...
줄이 감긴 앞쪽에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나사 같은 거 있죠...
그게 스풀 스위치입니다.
조절강도는 라인이 터지기 전 또는
로드의 탄력이 max에 달하기 전에
줄이 풀려 나갈 정도로 하셔야 합니다.
밑에 있는 역회전 방지 스위치는 스타일에 따라 맘에 드는 쪽으로 하시면 됩니다.
리트리브시 역회전방지를 걸지 않아야 감도가 나은 거 같아 저는 역회전 가능하게 하고 씁니다.
04.06.16. 11:22
손맛 축하드려요...[꽃]
저는 스풀 풀고 나가거나 라인을 끊어먹는 대물은 아직 만나보지 못해서리...
저는 스풀 풀고 나가거나 라인을 끊어먹는 대물은 아직 만나보지 못해서리...
04.06.16. 11:23
깜 글쓴이
아~ 그렇군요.
말짱꽝님 감사합니다.
전 그 스풀이 낚시줄 감아놓은 그 몸통을 고정시키는 걸루 알고...
최대한 조여 놓는데...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하나 봅니다.
전... 릴 공부하러 갑니다. 휘버덕~
말짱꽝님 감사합니다.
전 그 스풀이 낚시줄 감아놓은 그 몸통을 고정시키는 걸루 알고...
최대한 조여 놓는데...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하나 봅니다.
전... 릴 공부하러 갑니다. 휘버덕~
04.06.16. 11:27
goldworm
낚시대를 줄과 평행하게 숙여버리게되면 낚시대의 탄성없이 라인하나에만 힘이 전달됩니다. 그러면 끊길확률이 높아질것 같습니다.
릴 뒤에 스위치같이 생긴것은 줄 풀어내거나 할때 사용합니다. 보통의 경우는 왼쪽으로 제쳐두면 감기기만 하게 사용합니다.
낚시대에 줄이 통과하는 링. 그것의 재질에 따라 낚시줄의 마찰에 차이가 납니다. 제일 좋은것은 SIC라고 합니다.
릴에 드랙이라는것이 있습니다. 줄감기는 윗부분에 주로있는데, 보통 큰나사처럼생겼습니다. 조이거나 풀수가 있는데, 손으로 스풀(줄감긴부분)을 잡고 돌려보면 그 강도를 대충 알수가 있습니다.
갑자기 고기가 힘을 쓸경우 낚시대의 탄력과 가이드와 낚시줄의 마찰, 그리고 적당히 풀려나가주는 드랙덕분에 가는라인으로도 대물을 만날수 있는것입니다.
매듭 자주확인하고 매어줘야하고...바위에 쓸리지않도록 조심도 해야하고, 라인강도와 드랙을 적절히 맞춰주기도 해야하고... 기타 등등 그렇습니다.
그런데 실전에선 앞뒤안보고 막 감습니다. [헤헤]
릴 뒤에 스위치같이 생긴것은 줄 풀어내거나 할때 사용합니다. 보통의 경우는 왼쪽으로 제쳐두면 감기기만 하게 사용합니다.
낚시대에 줄이 통과하는 링. 그것의 재질에 따라 낚시줄의 마찰에 차이가 납니다. 제일 좋은것은 SIC라고 합니다.
릴에 드랙이라는것이 있습니다. 줄감기는 윗부분에 주로있는데, 보통 큰나사처럼생겼습니다. 조이거나 풀수가 있는데, 손으로 스풀(줄감긴부분)을 잡고 돌려보면 그 강도를 대충 알수가 있습니다.
갑자기 고기가 힘을 쓸경우 낚시대의 탄력과 가이드와 낚시줄의 마찰, 그리고 적당히 풀려나가주는 드랙덕분에 가는라인으로도 대물을 만날수 있는것입니다.
매듭 자주확인하고 매어줘야하고...바위에 쓸리지않도록 조심도 해야하고, 라인강도와 드랙을 적절히 맞춰주기도 해야하고... 기타 등등 그렇습니다.
그런데 실전에선 앞뒤안보고 막 감습니다. [헤헤]
04.06.16. 11:31
깜 글쓴이
PRECISION DRAG SYSTEM 이라고 쓰여져 있는걸 간과 했네요. ^_^
04.06.16. 13:36
뜬구름
전 놓치면 6자입니다[씨익]
스피닝 드랙이 풀리는 소리는 언제들어도 짜릿합니다.
그리고 강력한 줄과 장비로 강제집행 할때도 짜릿하고....
드랙풀리는 소리 많이 들으세요~(많이 풀어놓으면 항상 들을수 있겠죠?) [미소]
스피닝 드랙이 풀리는 소리는 언제들어도 짜릿합니다.
그리고 강력한 줄과 장비로 강제집행 할때도 짜릿하고....
드랙풀리는 소리 많이 들으세요~(많이 풀어놓으면 항상 들을수 있겠죠?) [미소]
04.06.17. 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