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비속에 신동지 보팅

goldworm 1401

0

9
비오는 와중이라 카메라는 꺼내보지도 못했습니다.

12시 조금안되서 신동지 도착해보니 흙탕물이 콸콸 흘러들고 있었습니다.
계속 내려가기만 하던 수위는 이제 다시 올라갈듯합니다.

오래전에 4천원주고 구입했던 상하의가 분리된 노란우의, 요즘은 파는데가 잘 보이질 않습니다. 바지가 조금 짧은데 장화를 신으면 위로 살짝덮혀서 완벽한 방수가 됩니다.

그리고 어제 만든 고리에 탄띠&못통을 달아봤습니다. 아무리 봐도 [굳]입니다. 준비해온 맥주한캔과 생수가 담긴 비닐봉지는 오른쪽 고리에 걸쳐봤습니다. 이 역시 [굳]

소품들을 밖으로 다 꺼집어내고나니 땅콩보트안은 낚시두대만 놓여있습니다. 이젠 발도 마음껏 뻗을수있고 낚시대를 거치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낚시대 거치대는 못통옆에 집게끼우는곳을 이용하면 될듯합니다.
대영자재에 가면 조금 큰 못통이 있는데 다시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새끼오리들은 어딜갔나 찾아보니 상류쪽에 나무그늘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있더군요. 가까이 접근하니 어미가 고개를 푹 숙입니다. 어미반만한 덩치로 자란녀석들 역시 어미를 따라 고개를 숙입니다. 자기만 안보이면 남도 안보이는줄 아나봅니다.

일단 제방쪽 취수탑까지 바로 들어가봤습니다. 취수탑근처에서 20급 잔챙이 너댓마리 중류쪽으로 올라오면서 30급중반 한마리 했습니다.
그리고 중류움막지나서 작은 곶부리. 그곳에서 오랜만에 40급 한마리를 올렸습니다.
앉아서 할때보다 서서 파이팅을 하니 훨씬 손맛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배밑으로 여러번 파고드는것을 달래고 달래서 끌어올려보니 산란후 휴유증인지 꼬리지느러미 상처가 아물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용한 루어는 게리4인치 컷테일에 1/16지그헤드.

상류 주차한곳으로 돌아오며 보니 그 비오는 와중에도 초망을 던지는분, 원투릴을 던지는분 등 우산을 쓴 대여더섯분이 있었습니다. 그물에 뭐가 걸리는가싶어 지켜보니 끄리만한 토실토실하게 살이오른 피래미들이 들어있습니다. 신동지 배스들이 힘이 좋은데는 다 이유가 있나봅니다.

우의덕에 비 한방울 안젖고 2시경 짧은 낚시를 마치고 철수했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9
왠지 골드웜님의 조행기는 항상 여유가 넘쳐 보입니다.
신동지뿐만이 아니라 요즘 4짜는 진짜루 천하장사입니다.[헤헤]
04.06.20. 10:27
키퍼
아침일찍 대성지 다녀 왔는데 조과는 애기들만 서너수... [기절]
산에서 떠내려온 부유물아래 잉어들이 쑈~ 를하고 있던데
소문듣고 왔는지 온동네 아저씨들 다모여서 그물던지고 훌치기하고
난리더군요[외면]

백숙집쪽으로는 흙탕물이 좀많이 초등학교쪽은 좀 덜...유입되고 있었고
워낙에 물이 많이 빠진 상황이라 수위는 그리 많이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비그치고 흙탕물 조금 가라앉고나면 한번 가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옥계천을 보니 수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본래 비가 좀 오면 급하게 수위가 불었다가 빠지는 경향이 있는데
물빠지고나면 잠깐동안 정글이 물에 쓸려 접근이 조금 쉬워질꺼 같습니다.
04.06.20. 17:11
오후 늦게 신동지 상황도 보고 왔습니다.
신동지는 만수위를 초과하고도 엄청난 양의 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더군요...
물론 넘치는 물고 엄청나고요...
대성지도 유역이 그리 좁은 게 아니니..
상류의 물이 유입되면서 수위를 상당량 회복할 걸로 생각됩니다.
04.06.20. 21:15
goldworm
수위보다도... 심한 흙탕물 아니던가요?
04.06.21. 00:14
키퍼
백숙집쪽은 흙탕물이 좀 심하게내려 오고 있는데 이게 전체적으로 퍼지는게 아니라
상류에서 유입되는물이 도로가 있는쪽으로 치우쳐서 유입되고 있었습니다.
그러까 도로에서 건너편은 그런대로 물색이 괜찬은 편이었고
조금이나마 유입되고 있는물이 맑은 물이 었습니다.
구 초등학교쪽은 백숙집쪽 보다는 좀 낳은 수준이었구요 하지만 센물살에
지형이 많이 바뀌고 있는중 이었습니다.
04.06.21. 04:47
물론 흙탕물을 넘어 뻘물이죠...
04.06.21. 08:24
어제 대구 갔다 오면서 신동지 상황을 찍어 놨는데...
올리려다 한번의 실수로 완전히 지워 버렸네요..[울음]
제방 안쪽으로는 돌아드는 물이 제방을 넘을 기세고요...
무너미 쪽으로 엄청난 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더군요...
그 물에 아래쪽 마을이 거의 잠길듯하고요...
상류로 가면서도 보니까 거의 산꼭대기까지도 도로로 물이 넘쳐나고 있더군요...

대성지 무너미쪽도 상황체크를 해 봤습니다.
어제 저녁무렵에는 수위가 1미터정도 회복되어 있더군요...
물색은 흐리고요...
상류에는 완전히 뻘물일 걸로 생각되는데...
무너미쪽은 10Cm정도 보일 정도의 흐린 물이더군요...
아직 상류에서 유입될 물과...
어제, 오늘 내린 비로 대성지도 1~2미터는 더 수위를 회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흙탕물이 가라앉으려면 한두주가 걸리겠지만요...

한참동안 수위가 낮았던 관계로 포인트의 상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위가 안정되고 흙탕물이 가라앉으면 많이 도움이 될 거 같네요...

앞으로 며칠간은 푹 쉬시고...
장비 점검도 해 두시고...
다음 출조에는 모두들 대박하세요..

비를 흠뻑 맞은 제 릴은 뻑뻑해졌고...
사용하던 롱노즈는 아예 굳어버렸더군요...
어제 태클박스를 열어보니 거기에도 물이 가득...
04.06.21. 08:55
profile image
참으로 대단합니다. 골드웜님....
조금 쉬시지요..
04.06.21. 14:06
뜬구름
배스의 힘이 천하장사였다니 좋으셨겠습니다.
비오는 와중에도 꾸준히 출조하시는 골드웜님 역시 천하장사 이십니다. [굳]

04.06.21. 18:1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비속에 신동지 보팅"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올해 첫조행기 입니다.
    이제 날씨는 완전한 봄날 같고 오후가 되니 잠도 슬슬오고해서 짬낚시하러 대성지로 달렸습니다. 오후 4시경인데 많은 분들이 낚시 하고 계시더군요 이제 시작인것 같습니다. 며칠전에는 골드웜님이 소개해준 포인트...
  • 어제보다 쪼메 크네요.
    오늘또 어김없이 꽃밭맞은편으로 갔읍니다. 사실 갈맘은 없었는데 어제 가장아끼는 스폭이 초에 걸려 떨구는 바람에 아침일찍 유통단지공구상가 가서 가슴장화 하나사서 아침업무 급하게 처리하구 오후2시쯤 혼자 외...
  • 피딩의 중심에서 연타를 외치다.
    ||1제목을 보고 뭔가 감이 오시는 분은 아마도 영화매니아이지 싶습니다 [씨익] 금일 새벽 뿌연 안개를 뚫고 집을 나섭니다. 보름전만 해도 차가운 새벽 공기를 느끼며 출조했었는데, 오늘 느껴지는 새벽 공기는 어딘...
  • 잠홍지 두번째 출조....
    잠홍지 상류쪽 둠벙쪽과 제방끝에서 좌측편에 잠긴 수초지대가 오늘의 히트 포인트였습니다..[흐뭇] 오늘은 어두운색 계열의 웜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수지에 담배필터가 오늘 유난이 많이 떠다니...
  • 신포리의 봄
    ||1 얼음이 녹았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신포리에 다녀왔습니다.. 봄바람과 황사에 때문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잡겠다는 집념으로 가이드 5단 밟아가며 잡았습니다..3마리....[헤헤] 신포리 상황은 쉘로우에...
  • 금호강2
    골드웜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지요. 오늘 오후에 금호강 민들레타운 건너편(불로동)으로 출동하였읍니다. 오늘의 채비는 작년에 골드웜님케서 주신( 이름기억나지 않음) 낚시에 스커트 묵어서 캐스팅 해봄니다. 얼마후...
  • 금년 첫 런커....
    - 요즘들어 장비들이 속을 썩이는것 같습니다.... 콘퀘란놈이 마치 인라인 스케이트 롤러에 모래가 들어간듯 스플에서 서걱서걱 소리가 납니다.... 윤성 조구에 인상?좀쓰고...A/S를 의뢰하니 이틀만에 수리가 끝났다...
  • 짬낚시
  • 봄이 왔네 봄이..와~~~
    봄날이 오고야 말았군요.. 낚시꾼들의 마음이야 날씨가 좋아지면 다들 물 가까이 가 있겠지만... 이번 주말 가족과 봄나들이 다녀 오세요.. 낚시가면 처참한 꽝을 맞볼지도 모르니까요[사악]
  • 점심 짬 낚시...^^
    날씨도 황사가 오는건지 아니면 구름이 많이 낀 건지 적당한 바람과 함께 해는 보기 힘드네요.. 점심을 먹고 좀 쉴까 하다가 배싱하고 싶은 feel을 받습니다...^^ [씨익] 점심을 후딱 해치우고 도착하니 벌써 20분이...
  • 작지만 또한수...
    어젠 저녁 약속이 있어 안나갈려다 그게 또 안되더군요[하하] 그래서 다시 꽃밭맞은편으로 달려가듯 포인트 도착... 시간은 저녁5시20분 토요일보다 활성도가 더 좋아진듯 하네요. 따문따문 라이징을 하네요. 안쪽으...
  • 제3회 서울국제낚시박람회 참여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메탈배스입니다... 몇몇 제 커뮤니티의 조우님들과 방문하였던 양재동 낚시 박람회 후기입니다... 제 커뮤니티에 올린 후기를 편집하여 이곳에도 올려보았습니다... 작년 2회때 보다는 방문객들이 더 많...
  • ...신제지에서...
    신혼인 빤스도사님과 역시 신혼인 딸기나무님.. 너무 사이 좋게 찍은 건 아닌지....
  • 오랜만에 만난 신지
    아무도 사용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해 놓아서 좌대 앞에서 롱타 날려보는 것은 일직이 포기하고. 좌대 언저리를 노려 보려고 하였으나. 역시 로프 등으로 인하여 포기. 상류에 있는 수중좌대에서 잔챙이...
  • 북쪽으로의 여행,,,
    오렌만에 봐서 반갑고,,, 처음 봐서 더 반갑고,,, 조과야 미천하고 강풍에 떨었지만,,, 추억의 한장면을 더하는,,, 즐겁고 행복한 북쪽으로의 여행이었습니다.
  • [홍보]  BIC 시조회 하고 왔군요...
    어제 날씨가 좋아서 골드웜네 식구들도 여기저기 다들 즐거운 출조 많이 나서셨더군요.. 저도 어제는 진주의 문산에 위치한 금호지로 클럽시조회를 겸해 출조 갔다왓습니다.. 저희 클럽의 전통인... 1. 어제까지는~~~...
  • 얼마전부터 다시 배스를 시작하면서 고기가 안잡히니 넘 초조하더군요. 그래서 매일 출조를 나가면서 항상 베이트한대 스피닝한대를 챙겨 스피닝엔 웜을 베이트엔 스피너를 이렇게달고 스피너부터 먼저 탐색하고 안나...
  • "집근처댐" 15일 16일 양일간 / 안동
    결국 면꽝합니다. 4짜 후반쯤 되보이죠? 역시 쉘로우(얕은곳)에서 나왔고, 잡초 마른곳 주위에 던지자마자 물고 달리더군요. 안동은 역시 4월말부터가 제격인 모양입니다. 다음주 부터는 다른곳을 좀 노려볼까 싶습니...
  • 08. 3. 16 또다시 의암호~! 올해 2번째 도전~성공~!
    ||1날짜 : 08. 3 .15 일 날씨 : 맑음~~바람심함 장소 : 춘천호(공병대), 의암호(모터파크) 채비 : 쉘로우 크랑크, 롱빌미노우, 숏빌미노우, 스픈, 네꼬, 다운샷, 러버지그, 스피너베이트... 조과 : 42cm한마리. 간만...
  • 초동지의 봄
    배스타피 조회 405608.03.16.02:29
    08.03.16.
    아주 많이 매번 틈만나면 물가에 가는데 조행기 올리기가 몸이 따라 주질 않습 니다...[부끄][씨익] 해도 바뀌었는데 골드웜에 조행기도 한번 올려야 되고 골드웜님 한테 선물도 받아야 되고 조커님 생일인데 아주 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