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어류정수로 조행기2

관우 2338

0

5




雲門 (2004-07-02 11:24:35)  

쉬워 보이면서( 배스가 던지면 물어줄것 같은 환상적인 갈대와 수초대)
어려운(꽝맞기 아주 십상인)


맞습니다.. 운문님,,,초보인 제가 여기에 속았던 것이었습니다..[울음]

그후요?....내내 꽝을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잘도 흘러가 오전 피딩타임은 그렇게 끝나고 만 것이었습니다..

고기가 안잡히니 배속에선 거지들이 아우성을 칩니다..일단 민생고 해결을 위해 철수를 결정!!

뚜벅뚜벅 걸어 나오는데 한분이 낚시하고 계십니다..

"안녕하세요?...많이 잡으셨써요?"  ------인사성도 밝습니다....ㅎㅎㅎ

'한 7~8마리 잡았어요"....

와~~~저절로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정보를 캐내기위해 스파이 모드로 변신을 합니다.....

"어디서요? 어떻게요,, 우린 한마리도 못 잡았는데..."

"요 앞에서요".............. 요 앞이라????

순간.... 무뽑듯이 30초반으로 실한놈 한마리를 뽑아내십니다.....[뜨아]

멀리말고 1미터 앞 수초사이에 넣고서 살살 떨어 주랍니다....

말도 안돼,이렇게 가까이서 떠드는데 배스가 발 밑에있다니...

1분도 안되 또 한마리를 뽑아내십니다...얼렁 채비를 바꿉니다......맞습니다!,,전 따라쟁이 입니다,,,

1/16 지그헤드에 2인치 쏘가리웜.....

아저씨 옆에 바싹붙습니다...누가보면 같이온 동행으로 볼겁니다...

아저씨 던진곳 30센치 옆에 던져 놓습니다,,, .....

아저씨 눈과 마주치지 않기위해 먼산을 보며 딴청을 피웁니다...........배스가 절 이렇게 만든 겁니다..

뭔가 툭툭치는 느낌...밑 걸림과는 다른 느낌,,,

1번,2번,3번 툭툭툭..후킹..지그헤드를 믿고 살짝만 챘습니다...이놈 걸렸나 봅니다,,옆으로 쨉니다.

짧은 손 맛....그리고, 들어뽕....마치 우럭 낚시 같습니다...

아저씨가 슬쩍 옆으로 비켜 주시더군요..고마우신분....-----감사합니다-----.

그 후로 배고픔도 잊은채 어부가 된양 마구 잡이로 뽑아냅니다.

1시간 정도하니 4마리잡고 5마리 털렸습니다,,후킹은 강하게,,,,,

슬슬 지겨워 지더군요,,밥 먹고 제대루된 손맛을 보기위해 자리를 이동 하기로 합의...

좀더 깊이 들어가 봅니다.

그림같은 나무 다리가 있더군요....이쪽 수로와 저쪽 수로를 연결해주는,,,,
정말 좋더군여,,앉기 편하고 뽀인도 좋구,,,.
주 채비는 노씽커,수초옆으로 던진후 살살 끌어 주면 입질이 들어 오는데 참 재미있는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활성도가 좋지않은건지 하드베이트류, 특히 탑워터류는 전혀 반응없고, 새벽 시간에 스피너 베이트로 2마리 잡았습니다.
컬러 역시 많이 가리는편인지 형광,빨강,검정.흰색은 별루였고,미꾸라지와 비슷한색 자주색보다 짙으며 펄들어간색에 유독 입질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아마 주 베이트 피쉬가 미꾸라지인것 같았습니다.
////////////////////////////////////////////////////////////////////////////////////////////
낚시의 매력 무엇일까요???
맑은 공기, 맑은 물 ,그리고 좋은 사람들,,,
좋은분들 두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한분은 이번에 영등포구청장 출마해 낙선하셨다 하셨는데....말투가 참 재미 있었습니다..박영규 버젼이던데...아~~정말 왜 이러세여~~~^^;
또 한분은 운문님을 아시더라구요..성함은 잊어 버렸는데 닉네임이 '뜬님'이라구 하시던데요,,
그분들과 삼겹살에 이슬...........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입낚시를 즐겼습니다...
조과는 같이간 일행 한명 20여수...
저는 10여수..
털림은 무쟈게 많이.......
평균 씨알은 30~40급,,,,아쉽게도 5짜 손맛은 못 봤지만 재미있는 조행이었습니다..[흐뭇]
재미 없는글을 너무 길게 써서 죄송하구요...어복충만한 한해되세요...
  
신고공유스크랩
5
profile image
따라쟁이[기절]
우리 큰딸애(6살)이 입에 달고 다니는 말입니다.
아빠는 따라쟁이라고...

어류정같은 바닷가근처에서는 망둥이(gobiid)종류가 유난히 잘먹습니다.
올챙이처럼 생긴 웜을 아주 좋아합니다.
왜냐면 개네들이 먹기 만만해보이거든요...

어류정은 대박도 또한 몰황도 같이 안겨주는 힘든 곳입니다.
특히 어제다르고 오늘다릅니다.
또한 바닷가라서 물때--밀물때--에 따라 입질이 다릅니다.
밀물시간에는 폭발적, 썰물시간에는 꽝!!!

참 재미있었겠습니다.
부러워요[울음]
04.07.02. 18:31
배스렉카
좋은글 재미나게 읽게되어 감사 드립니다.. 저 역시 TV를 통해 보고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지요,,,
사람낚는 낚시란 점에서 공감 합니다... 낚시하면서 같은취미를 즐기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시간속에서 좋은친구가 된다는 점이 낚시에대한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군요,,, 삼겹살에 이슬,,,,캬~~냉장고 뚜껑 열리는 구나....아흐~
04.07.02. 18:40
관우님 저왔서요 ㅎㅎ 조행기 잼나게읽었음니다 ㅎㅎ
04.07.02. 19:18
조행기 참 재밌습니다.

저는 포인트 파악을 '주변과 다른 곳'이란 기준으로 정하는데..
어류정같은 곳에 가면 아마도 꽝을 면하기 힘들 거 같습니다.
전 지역이 포인트같아 보이니까...
04.07.02. 22:1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신갈지 수상골프장 징크스 깨다~.
    안녕하세요 마진가입니다. 신갈지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 리얼한 표현을 위해 경어를 생략 양해 부탁드립니다 ^^; ---------------------------------------------------------------------- 4일동안 일에 ...
  • 깜's 꽃밭 사냥기
    배스 조회 157804.06.17.02:23
    04.06.17.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점점 재미 붙이고 있는 깜.입니다. 진품명품에서 보셨듯이 노후된 장비... 릴과 로드의 궁합도 맞지 않는... 릴의 드래그 조정도 할 줄 모르는... 단지 열정만 가진놈이 오늘 골드웜님의 조언...
  • 이번주 차기름을 많이 써서 멀리 가는 걸 자제하려고 오늘은 대성지에 들렀습니다. 먼저 절벽쪽에서는 한분이 하고 있던데.. 영 반응이 없는 모양입니다. 저도 포퍼랑 노싱크로 꽝했습니다. 이윽코 언젠가 대성지에서...
  • 탑워터 트레블훅의 스커트 튜닝
    탑워터(파퍼, 펜슬베이트등...)중에 뒷쪽 트레블훅에 깃털이 붙어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주로 가격이 좀 나가는 제품중에 있는데... (깃털 혹은 다는 재질로 스커트가 부착된 트레블훅이 별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
  • 땅콩타고 꽃밭탐사 두번째
    전날 늦게 잠이든 관계로 오늘은 5시30분 기상. 6시 꽃밭 도착. 등나무식당 앞쪽에서 릴을 피해서 땅콩조립하는데, 비슷한 보트를 탄분이 이미 올라갔다고... 일러주더군요. 혹시 운문님이실까 생각하면서 초고속 5단...
  • 배스 조회 127604.06.16.11:09
    04.06.16.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저녁에 퇴근후 꽃밭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일단 자리잡고 노싱커 스트레이트 웜으로 채비하고 날렸습니다. 몇번의 캐스팅 만에 물속으로 고개를 쳐박는 낚시대... 아~ 왔어~ 이거야~ 크...
  • 눈꺼풀이 무거운것을 뿌리치고 다녀왔습니다. 아마 집사람의 도끼눈도 안무서워하는 강심장이 돠어 가는것 같습니다[푸하하] 금호강 직벽중 아래것입니다. 마을 끝자락에 보이는거지요. 이곳만 보면 경치는 어디 다른...
  • 장소 : 오로지 시간대 :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조과 : 애기배스 10여수 드디어 오로지를 갔습니다. 두번이나 헤매다 못 갔었는데... 드디어 갔습니다. 건너편에는 포인트가 괜찮아 보이던데.. 제방을 제외한 가까운 ...
  • 배스바발 조회 134504.06.15.16:41
    04.06.15.
    월요일 오전, 4학년 딸을 학교에 보내고 오니 6살 유치원생 아들이 유치원 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출근하고 학교에 유치원에... 정신 없는 아침이지요. 어제는 저의 휴일, 저와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
  • 오랫만에...가는 보팅....토욜날 태양마린 들러...30파운드짜리 가이드사고...P-line 새로 감고...10파운드 로..(평소에 약한 가는 줄을...좋아해서) 14파운드 감으라는...지인의 충고를 무시하고.... 일욜 아침4시에...
  • 고삼지(안성) 에서 사고 쳤습니다... ^^*
    아... 오랫만에 조행기랍시고 올리네요. 다들 잘 계시줘? 주말엔 한 사고 치셨는지요... ^^ 회사에서 워크샵을 가자고 해서 고삼지에서 하는게 어떠냐는... 배스에 중증인(?) 분들의 성화에 그리 가게 되었습니다. 토...
  • 신동지 수위는 계속 내려가는중
    5시 30분경 땅콩을 조립하고 신동지에 들어섰습니다. 현재수위는 만수기준으로 3미터이상 빠진듯하고, 상류는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첫번째사진은 상류에서 조금 내려가면 만날수있는 수몰나무입니다. 만수...
  • 옥계수로 에도 오짜가?
    어제 옥게수로에 다녀 왔습니다. 컴퓨터가 말썽이라서 이제서야 조행기를 올립니당 늘 자주 가던 장소 (공사장에서 하류로 내려오면 산이 있는곳) 에서 수차례 케스팅을 했는데 왠일인지... 그전날엔 엄청 잘되길레 ...
  • 골드웜님댁 식구들이 다들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잘나오던 대성유치원서부터 금화지까지 몰황이라고 그러시고.. 갈수기의 배스는 수위변화에 민감하여 배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 보편적으로 수심이 3~4미터권의...
  • 장소: 꽃밭 상류. 시간: 오전 6시~8시 채비: 지그헤드와 네꼬(지그헤드가 입질이 빨랐음) 장비: 6파운드 스파이더 모노 + 6.8 피트 지루미스 맥라이트 조과: 유곡서 못본 50급 1수와 40급 후반으로 6수 총 7수, 조행...
  • 요즘은 저녁에 가도 겨우 꽝만 면하고 옵니다. 저수지는 대부분 만수위 기준으로 3~4미터 이상이 빠져서 그런지 배스들이 민감한거 같고.. 강계패턴은 원래 익숙하지 않고... 어제는 오로지 한번 가 보자고 출발했습...
  • 금화지 한수..
    배스은빛스푼 조회 2222404.06.14.22:41
    04.06.14.
    모처럼 금화지에 다녀 왔습니다. 여기도 배수기 다른 저수지와 마찬 가지로 물이 많이 빠져 있네요.. 만수위에서 거의 3m가량...조금 안될까...^^ 처음 진입한 곳이 입구측 콘테이너 뒤로 들어 갔죠. 물이 빠진 자리...
  • 토요일 오후. 집사람이 낚시를 갔다오라고 허락을 해주어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백수님이 유곡가신다고하여 안동을 포기하고 유곡으로 결정했습니다. 이게 실수 였는데 토요일 땜쟁이님이 주사 한방씩 꼭 찔...
  • 며칠간 못적은 조행기 한번에 올리겠습니다.[씨익] 금요일 야간 옥계천 구다리상류 임시다리부근 구 다리 부근에서는 꽝 조금 올라가 상류 토관에서부터 약간 물살이 있는곳에서 20급 한수 쬐끔 내려가 연안에서 20급...
  • 포인트 공류를 위하여 지도 올려봅니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