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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탑워터로 말짱꽝 면하기...

말짱꽝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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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배스님 요청에 하나 더 올립니다.

이글 또한 말짱꽝과 비슷한 수준의 초보조사들께서 말짱꽝을 면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적습니다.
운기초식 들어가신 초절정 고수분들 꽝조사인척 하며 보지 마세요...
부끄러워서리...
한방의 장풍으로 수십마리의 배스를 쓰러뜨리시는 초절정 고수님들이 보시기에는 한없이 부끄러운 글입니다.

우선 웜을 많이 쓰시는 초보조사님들...
대부분 스피닝 장비에 가벼운 웜채비에는 익숙해지셨겠죠?
수면에서 눈맛까지 보여주는 탑워터는 참 매력적인 루어죠...
그럼 가볍게 쓸 수 있는 탑워터루어를 한두개 구매를 하세요..
탑워터는 잃어버릴 확률이 아주 낮으므로 가격이 좀 되더라도 괜찮은 놈으로 구매하세요.

1. 포퍼 : 꼬리털을 튜닝해서 다셔도 되지만 달려 나오는 게 더 좋습니다.
2. 척벅 : 포핑과 지그제그엑션을 같이 할 수 있어 좋습니다.(말짱꽝은 못 써 봤습니다.)
3. 스위셔 : 프롭베이트라고도 하죠... 앞뒤나 한쪽에 프로펠러가 달린 거...
4. 지터버그 : 앞쪽에 물을 옆으로 쳐내는 날개가 달려 있죠..
5. 팬슬베이트 : 자라스푹이 대명사죠... 지그제그엑션이 기본...
6 버즈베이트 : 스피닝 장비에도 가벼운 건 운영이 됩니다. 무거운건 무리가 갑니다.

일단은 말짱꽝이 운영해 본 포퍼와 스위셔에 대해서만 설명 드립니다.
혹자는 대물용 루어라고도 하지만 말짱꽝은 거의 말짱꽝을 면하는 용도로...

둘다 액션은 몇가지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포핑과 스탑앤고...
탑워터 운영시에도 역시 중요한 건 정지동작입니다.

포핑은 손목으로 살짝 치듯이 당겨 퐁~ 소리를 내는 엑션이고...
스탑앤고는 말 그대로 가다서다 입니다.
탑워터는 웜보다도 더 상상하는 재미를 줍니다.

일단 설명이 짧은 스위셔부터...
스위셔는 스탑앤고가 기본 엑션이죠...
일단 정확한 포인트를 모른다면 연안 가까이 던지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는 파문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파문이 사라지면 늘어진 라인을 살살 감아 루어가 살짝 움직일 때까지 감습니다.
이때 입질이 들어올 경우도 많으므로 긴장을 늦추지 마세요...
입질이 없으면 한참을 기다렸다가(정지동작은 최소 5초 최대 무한대...)
포로록~ 소리가 날 정도로 릴을 감아줍니다.
그리고 정지동작...
몇번을 이렇게 해도 입질이 없을 때는 가끔씩만 대끝으로 확 채어줍니다.
그러면 스위셔는 퐁~소리와 함께 잠수를 하면서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정지동작...
스위셔를 챔질 위주로 운영해 보면 루어 전체가 돌면서 라인이 잘 꼬이므로 가끔씩만 챔질을 합니다.

그리고 포퍼...
생초보한테는 가장 쉬우면서 접하기 쉬운 탑워터 루어가 아닐까 싶네요...
포퍼도 역시 연안가까이 던집니다.
그리고 파문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다음 늘어진 라인을 다 감아들이고...
잠시 쉬어 봅니다.
입질이 없네요... 아마도 근처 있는 배스들이 경계만 하고 있겠죠..
그럼 엑션을 줍니다.
대끝으로 살짝 채어줍니다.
포퍼를 운영해 보면 의외로 일으키는 소리가 다양합니다.
살짝 채어주면 퐁~...
채어주는 힘이 좀 세면 푸~우~웅...(의성어가 좀... 해 보시면 압니다. 물망울 터지는 소리...)
짧고 강하게 채어주는 동작에 빠~악...
다양한 소리가 나게 시도해 봅니다.
혹 소리가 안 나고 아래로 파고들면 라인이 가라앉아 그러므로 대를 들고 엑션을 위로 주면 의도한 소리가 납니다.

정지동작이 가능한 탑워터 루어에는 거의가 정지동작에 배스가 반응을 합니다.
약한 엑션 두어번 후에 무한정 띄워 놓아도 배스가 뭅니다.
그러니 여유를 가지시고 정지동작을 최대한 길게 하는 게 좋습니다.
최대한 기다리다 보면 뽀~옥 소리와 함께 루어가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배스가 주위의 물과 함께 루어를 흡입하므로 그런 소리가 나나 봅니다.

배스가 물도록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다면 이제 더 중요한 훅셑이 남았죠...
훅셑도 급하면 조과가 떨어집니다.
특히 탑워터 루어가 더 심하죠...
이론상으로는 루어가 수면에서 사라진 걸 확인하고 훅셑을 하라고 하지만 저는 그런 게 잘 안 보이더군요...
뽀~옥 소리와 함께 수면에 물결이 일고 루어가 떠 있나 살피다 보면 배스가 풀쩍 뛰어올라 '퉤'하며 뱉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저의 요령은 살짝 당겨보는 겁니다.
그리고 힘이 실린다면 훅셑을 하는 거죠...
훅셑은 세게 하면 오히려 낭패입니다.
그냥 주욱 당겨준다는 느낌으로...
그러고 나서 일반적인 훅셑방법으로 한두번 더...
살짝 당겨봐서 걸리지 않았으면 다시 기다리고 엑션주고....
강한 훅셑이 다시 있을 기회를 없애 버리죠..

오픈워터(새물 유입구 등...)서는 일단 잔챙이들로 꽝을 면하고...
다음으로 각종 스트럭쳐를 공략해 봅시다...
수초대 근처나 수몰나무 또는 물 아래 바위 그림자가 보이는 곳 등을 노려 봅시다...
포인트보다 조금 더 멀리 던져서...
파문이 사라지면 살살 엑션을 주면서 포인트 근처로....
포인트 근처에서는 살짝살짝만 움직이면서 물어줄 때까지 기다립니다.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물겠죠...
탑워터 운영시는 이런 각오가 필요합니다.

탑워터는 눈맛과 함께 상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내가 움직이고 있는 루어 바로 아래에서 루어를 지켜보다...
깔짝거리는 액션에 망설이고...
물까말까 망설이다 덥썩 물어버리는 배스...
지금 던져놓은 탑워터루어 아래 물속은 어떤 상황일까 상상을 해 보세요...

밑걸림 심한날 웜이랑 바늘이랑 만원어치는 수장되는 날도 있을 텐데...
그건 덜 아깝고 6천원짜리 포퍼 걸릴 게 더 아까워...
포인트 공략보다는 오픈워터에서만 운영하게 되는데...
탑워터에도 4~5미터 아래에 있는 빅배스가 반응을 한답니다.
올 여름 탑워터로 눈맛과 함께 기록갱신에 도전해 보세요...


* 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7-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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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4번은 지터버그를 잘못쓰신것 같습니다.

탑워터는 정말 매력적인 루어입니다.
탑워터는 보통 수온이 20도이상이면 잘 먹힌다고 합니다. 시간대가 상당히 중요한데, 일출일몰 전후가 가장 조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볼때 가장 좋은 피딩타임은 소나기 그친직후입니다.
04.07.12. 16:47
역시 절정을 누비는 神님?들보다 어려운 용어가 조금 적어 좋았습니다.[씨익]
재미있었습니다.
04.07.12. 17:24
건달배스
말짱꽝님 감사합니다
재가 가지고 있는 탑워터가 딱 한가지 있지요
어찌 아시고 .... 정확한 설며을 포퍼 하나있거든요
첨 배스 낚시 시작하고 하도 안잡혀서 장만한것이 포퍼
그거 들고 연경지 달려가서 두마리 잡았습니다
내 배스인생에 4 마리째 배스기록 하는날이기도하구요
다음엔 포퍼가지고 해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04.07.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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