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땅콩시승 1차시도

오리엔트 오리엔트 1469

0

5


골드웜 가족여러분...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8월초에 휴가를 맞아 지난번에 아는분에게 빌려서 보관중인 땅콩을 타기위해 드디어 4일날 청도천으로 출발했습니다. 1차 시승장소로 청도천을 선택한 이유는 머리털날고 처음으로 땅콩을 시승(?)을 하는 관계로 물살이 거의 없고 물깊이도 그리깊지 않은 이유로 청도천을 선택했습니다.... 사진을 어렵게 구해서 올립니다. zebec이라는 곳에서 만들었다는군요....판매가는  가이드 모터 합쳐서 85만원, 보터만 55만원이랍니다. 이 보트를 판매하는 곳에서 제가 타는 배를 빌려주신분의 조언으로 킬을 부착하여 판매한다고 하더군요....

생각같아서는 신선할때 타보고 싶었지만 오후에 약속이 있어 오전에 후딱 갔다와야했기에... 아는 동생녀석과 함께 8시반쯤 청도천에 도착하여 차에서 땅콩보트를 내려 수풀을 헤치고 물가로 이동하여 조립하기로 하고 보트며 가이드 모터를 가지고 보트를띄울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는데...아침부터 날씨는 왜그리 덥던지.... 이동중에 땀을 한바가지 흘렸습니다... 제일 무거운것은 밧데리더군요... 딥싸이클 밧데리가 좋다구 해서 비싼돈 주고 샀더니만... 이렇게 날 고생시킬줄이야...

조립을 하면서 가이드모터를 다는 모터브라켓을 보트뒤에다 고정해야하는데 잘 안되더군요...보트에 바람을 넣고 하면 브라켓 홀더에 고정하기가 더욱 힘들고...그래서 보트에 바람 넣기전에 위쪽과 아래 홀더에 각각 고정을 하고 배를 뒤집어서 킬를 달고 보트에 바람을 넣었습니다... 근데...바람 넣는과정에서 가이드 모터브라켓 윗쪽 홀더가 보트가 팽창하면서 빠져버리더군요... 보트는 팽팽해져 다시 끼울려고 해도 안들어가고 얼굴에는 구슬땀이 흐르고...다시 공기를 뺐다가 다시끼워서 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보트를 접을때 사용하던 끈으로 윗쪽 고리와 가이드모터를 장착하는 고정판을 고정했습니다...
아래쪽이 고정되어 있으니깐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보트에 노도 없이 비상용으로 긴작대기 하나 실고...드디어 출발....
허걱..근데...배가 빙빙돌기만 합니다... 처음 타보는거라서 어떻게 조정을 해야할지 모르겠고..순간적으로 긴장이 되더군요....

땅콩보트를 멉추고 자세히 보니깐 가이드 모터를 고정하는 모터브라켓이 완전히 고정되지 못하고 끈이 느슨해져 한쪽으로 치우쳐있더라구여....그래서 치우친상태만큼 생각해서 가이드모터를 조정해서 물중심부로 나왔습니다.
하지만...내가 생각하는 포인트로 다시 접근하기가 영 쉽지 않더군요... 조정미숙으로 배는 전진도 하지 않고 빙빙 돌고.... 포인트에 접근해서도 멈출수가 없어서 다시 후진해서 나오고..하여튼 생쇼(?)를 다했습니다.. 물론 낚시가 잘 될리가 있겠습니까? 약간의 겁이 나서 보트에서 서지도 못하고,....정신을 차려 몇번 던진 캐스팅에서는 이미 접근하면서 자리를 소란스럽게 만들어서 그런지.....입질도 없더군요...
1시간반정도 혼자서 고생고생을 하다가....다시 물가로 나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처음 조정해보는 배라서 그런지 체력소모도 심하더군요.... 물가에 나와서 살았다는 한숨과 함께 한동안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잠시쉬었다가....배를 분해해서 차로 이동... 밧데리를 옮기면서 또다시 혼자서 욕(?)이 나오더군요...
다음에는 노를 사서 가야겠습니다..... 물살이 거의 없는 청도천에서는 구지 가이트모터를 달 필요없이 노만 있으면 되겠더라구요...
다음에는 땅콩을 타고 한마리 잡아보겠습니다...모두들 기원해주세요...

이상으로 오리엔트의 땅콩보트 시승기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고수님들의 지도를 받고 싶네요...
근데 노를 어디가서 사지....?


신고공유스크랩
5
goldworm
제가 처음 땅콩타던때가 생각납니다.
그때 초심님과 저, 또다른 한분 이렇게 셋이서 콤비덕을 구입해서 제일먼저 대성지엘 갔습니다. 그때가 초봄이었던것 같은데 몹시 춥고 바람도 거세게 불어서 파도도 심하던 날이었습니다.
지금이라면 그런날씨에도 요령이 있어서 쉽게 낚시했겠지만, 셋다 땅콩보팅은 처음이니 쉬울리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막걸리 몇잔부어 고사도 지냈습니다. 그덕에 여태 배스가 잘 잡히는지도 모릅니다. [하하]

말씀하시는것을 보니 아마도 머큐리를 구입하신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되도록 차를 대놓고 바로 조립이 가능한곳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딮사이클이 아니라도 밧데리는 다 무겁습니다. 제가 지금 사용중인 밧데리는 쏠라이트90인데, 무게가 무려 23kg입니다.
서서 낚시하는것도 처음에는 중심잡느라 힘이 드실겁니다.
모든일이 처음엔 다 그렇게 어렵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쉬워질겁니다.

땅콩초보때 꼭 챙기셔야 할 장비는 앵커입니다. 운동기구파는집에가셔서 디스크형태의 둥근역기로 3kg짜리 하나 구입하셔서 한10미터 정도로 줄을 묶어두세요.
바람이 심한날 안떠밀리려면 필요하실겁니다.
나중이 되면 앵커는 별로 필요가 없어지는 때가 올겁니다.

다음에 보팅하시면 꼭 큰것으로 한마리 하십시요. [굳]
04.08.05. 16:20
goldworm
지난번에 손님게시판에 써두신 글을 찾아보니 우성200과 비슷한 모델이라고 적어두셨군요. 아마 망치님의 보트와 비슷한 형태일거 같습니다.
04.08.05. 16:24
profile image
오리엔트 글쓴이
골드웜님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근데 보트는 머큐리는 아니고 아시는 분이 나무판으로 킬을 만들어 붙힐수 있도록 튜닝을 하셨더군요.... 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보팅하면서 생각한건데...저도 앵커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더군요..어제 시간 나시면 땅콩 기술좀 전수해주세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미소]
04.08.05. 16:26
profile image
오리엔트 글쓴이
사진을 구해서 올립니다...올린 글도 약간 수정했구요...[흐뭇]
04.08.05. 18:08
goldworm
저 보트는 배스렉카님이 이번에 구입하셨다는 것과 같은 제품같습니다.
04.08.05. 22:2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배스북성 조회 142204.08.09.23:01
    04.08.09.
    퇴근후 잠깐 금호강 들렀습니다. 물이 많이 줄었네요 물색도 더럽고,날씨도 덥고 구세천교 있던자리 조금및 4짜 두마리 잡고 조금더 올라가려니까 개구리 한마리가 째려봅니다. 채비 4인치 렁커 그대로 개구리 앞으로...
  • 하빈지 깜님과 잠깐...
    오후에 하빈지 위치를 묻는 깜님으로부터의 전화를 받고 퇴근무렵 전화를 해봤습니다. 제방쪽에서 잔챙이 몇수했다는 이야길 듣고 하빈지로 달렸습니다. 상류쪽 다리에서 만나서 이야기나누며 하빈지를 둘러보니 수심...
  • 지난 토요일... 날이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집에서만 죽이고 있을수 없어서 집에서 가까운 동부여고옆 연지라는 곳에 갔었습니다 몇일전 뜬구름님의 연지 소식도 있고하니 기대를 하고.... 연지는 차가 ...
  • 낙동강 메기 낚시 다녀왔어요.
    발단은 어제 저녁...인터넷으로 만난 동생하고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루어낚시한지 얼마 안된 녀석이라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귀여운 정도를 넘어서 귀찮기 까지 합니다. 얘기하던중 얼마전에 태화강에서 메기 40센...
  • 저번주에 삼랑진 조행후 운문님이 일러주신 오산수로로 가기로 마음먹고 새벽에 일어나서 오산수로 맞은편,한림배수장쪽으로 갔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새벽4시반에 한림 배수장쪽에 도착하니 현재 배수장 공...
  • 토요일저녁 오봉지
    안녕하세요 [미소] 토요일 저녁에 오봉지 다녀왔습니다 상류쪽 낡은 다리쪽에 차를세우고 회사사람들이랑 나들이겸 6명이서 다녀왔습니다 삼겹살도 구워먹고 돗자리깔고 놀다 은근슬쩍 낚시대를 챙김니다 그리고는 [...
  • 어설픈 워킹더독으로 너무 크고 무거워서 항상 태클박스 깊이 있던 놈을 꺼내 봤습니다. 로드를 바꾸고 나니 훨씬 운영하기가 낫네요... 루어 크기에 어울리지 않게 딱 루어보다 5Cm 더 큰 놈이 뭅니다. 큰놈들 다 어...
  • 오늘새벽 신동지 잠깐
    일요일엔 웬만해선 낚시안가는 편인데, 새벽에 잠깐해볼생각에 새벽 5시 30분경 배를 신동지에 띄웠습니다. 수위는 만수기준 1.5미터정도 빠진상태로 부진한조황에 영향을 주고있었습니다. 연안에 바짝붙어있던 잔챙...
  •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어제 2%님께 이야기들은 낙동강지류(회천)으로 달렸습니다. 새벽 3시30분 출발~ 김밥도 사고 머리속에 입력해둔 지도를 떠올리며 복잡한길을 잘도 찾아 들어갔습니다. 도착해보니 제일 중요한 카...
  • 어제 오후 늦게 대성지에 갔습니다. 원래는 새강에 배스를 확인할겸 갔는데 도저히입질도 없고...뭔가 따라오는것은 봤는데 그게 배스인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더운데 짜증도 약간나길레 손맛이 확실한 대성지로 이동...
  • 연경지 상류 -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습니다. 건달배스님과 함께한 연경지 조행. 2004년 8월 6일 금요일 늦은 7시에서 9시 반 까지... 일단 제가 먼저 도착했습니다. 지난번 제방쪽에 이어 이번엔 상류...
  • 공항교 하류
    배스뜬구름 조회 143204.08.07.00:21
    04.08.07.
    간만에 금호강 밤낚시를 갔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낚시하니 참 상쾌합니다. 다행이 모기도 없고.... 장소는 공항교 하류 보에서 했는데 입질이 무척이나 약했습니다. 버즈베이트도 공격만 하고 확실히 물지를 ...
  • 배스2% 조회 167904.08.07.00:03
    04.08.07.
    다시 찾은 포인트엔 전날의 호황은 없다? 밤새 내린 폭우로 물이 불어 조황은 그전만 못했지만 같이 한 우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아직 햇살이 따거워 힘들지만 벌써 말복이 지났습니다. 조금만 참으면......
  • 저번 지평지에 이어 상주 덕가지에 다녀 왔습니다. 카이져님께서 올린 조행기를 미리 봤더라면 덕가지에 가지 않았을텐데.. 어제 휴가를 갔다와서 아침 일찍 일어 나지 못해 오후가 되어서야 상주로 출발 했습니다. ...
  • 남북지 잠깐...
    배스goldworm 조회 126904.08.06.21:23
    04.08.06.
    출근전엔 금호강, 퇴근하곤 남북지 요즘은 하루에 두번씩 낚시를 갑니다. [뜨아] 원래는 땅콩을 띄워볼 요량이었는데, 제방쪽에 주차를하고 상황을 보니 영 아닌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만든 지그스피너를 들고 ...
  • 이번주 휴가라서 상주 처갓집에 휴가 다녀왔읍니다. 휴가가기전 상주에 배스터를 모조리 초토화 시키리라 맘먹구 갔으나... 덕가지만 죽으라고 갔다왔읍니다..[헤헤] 현재 덕가지는 배수중이라서 물이 예전에 비해 많...
  • [사진] 금호강 지천철교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 버즈베이트 번개 다녀왔습니다. 근데 버즈베이트는 한번도 날려보지 않았다는... 오늘 저도 꽝. [사진1] [사진2] [사진3] [사진4] 2%님은 사진3의 첫번째 교각 근처에 붙이면 1타 1수 입...
  • 버즈베이트 번개 다녀왔습니다.
    그냥게시판에 어제저녁 9시30분경 번개를 제의하는 글을 보고 갈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평소같으면 무조건 고~! 할텐데, 왼쪽 엄지발톱이 살을 찔러서 병원에 다녀온뒤였기 때문입니다. 새벽 5시 일어나서 망설임없이...
  • 대성지 잠깐보팅
    배스goldworm 조회 128704.08.05.23:24
    04.08.05.
    오늘은 오후에 조금일찍 퇴근해서 대성지에 들러봤습니다. 6시좀 넘은시간에 선산백숙앞에서 땅콩을 조립하고 보팅~ 수위는 전보다 더 내려간상태였습니다. 선산백숙앞 웅덩이에서 보트를 띄워서 상류 수초지대에서 ...
  • 땅콩시승 1차시도
    골드웜 가족여러분...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8월초에 휴가를 맞아 지난번에 아는분에게 빌려서 보관중인 땅콩을 타기위해 드디어 4일날 청도천으로 출발했습니다. 1차 시승장소로 청도천을 선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