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5자 마수걸이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네요....

회원님들 조행기 소식을 보며 나는 언제 조행기 한번 올려보나 싶었는데..드디어 괜찮은 사이즈로 조행기를 한번 올려봅니다.

회사일이 워낙 바빠 전혀 시간이 나지 않다가 그날은 아침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해서 온종일 내내 기분이 꿀꿀하길래 이핑계저핑계를 대고 아는 동생이랑 밤낚시를 장척지로 갔습니다.

가는날 날씨가 좋지 않아서인지 밤낚시를 하는 사람이 우리밖에 보이지 않더군요...바람도 불고 날씨도 않좋고 그래도 기분 전환하러 왔으니깐 손맛을 보던안보던 상관이 없었습니다. 이 꿀꿀한 기분을 전환시키고 싶은 오직 5자급 한마리만 손맛 보면 답답한 심경이 다뚫릴것 같았습니다.

혹시 손맛이라도 못보면 잔챙이라도 손맛보고자 하는 약한 마음이 생겨 채비를 바꿀까 싶어 헤비대 하나만 들고  버즈젯만으로 공략을 했습니다.

조용한 물살을 가르는 루어를 거침없이 공략하는 탑워만의 매력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헤비대와 중량의 루어...정말 노동입니다.

2시간동안 줄기차게  팔운동만 하다가 철수 30분전에 딱 2번 손맛을 받습니다. 사이즈는 52, 48

올해 처음으로 5자를 마수걸이 했네요...

밤낚시라서 배경이 전혀 없네요...


뭐가 막혀있는 것이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손에 남아있는 배스이빨자국도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오늘도 새벽까지 야근입니다. 삼*전자에 들어갈 샘플을 들고 새벽 3시에 미팅이 약속되어있습니다.


* 저는 버즈젯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혹시 용인털보에서 파는 버즈젯 짜퉁을 써보신분들의 소감을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