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지 첫 습격

사진 세번째보면 얼핏 포도밭 근처에 들어간것처럼 보이는데
하빈지동네 포도밭 들어가면 한해농사 다 물어 달라고 우깁니다.
절대로 출입하심 안됩니다....
하빈지 상류를 돌아돌아서 마을 공판장 앞 산쪽으로 들어가면
더 좋습니다. 단... 장화 필수입니다..

운문님 말씀처럼 밤에도 아주머님께서
후라쉬들고 지키시더라구요
들어갈려고 하냐고 물어보시길래
네 했더니 들어가면 안되다시길래
인사꾸뻑하고 죄송합니다 했더니
웃으시면서 저쪽으로 돌아가서 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전 좀 이상하다 싶으면 인사부터합니다
그리고 살인미소좀 보네고 미련없니 돌아서서오지요

근데 인터넷상에도 고양이 가 야옹하고 다니는거같네요
집사람이 갑자기 배스낚시 비수기가 언제냐고 물어보네요
제가 지금이라고 했지요
아니 그럼 성수기 되면 어쩔라고 그러냐고 하네요

첫해에 와이프에게 그런말 많이 했습니다. 겨울되면 푹쉰다. 그때 같이 놀아줄께.
그래놓곤.
조행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겨울되어도 송어잡아야지, 남쪽배스잡아야지 정말 너무 바쁘더군요. [하하]

그날 보내드리고 차로 돌아갈때가 어둠이 완전히 내려서 바로앞도 잘 안보일때였는데, 다리앞에서 연타로 나오더군요. 아마 초저녁 밤낚시하면 마릿수로 실컷 잡을수 있을겁니다.

앗..!! 베이트 로드에 스피닝릴을...저만 쓰는줄 알았는데..^^;;위에 말조개 소금구이 하면 맛있겠네요...아~배고파. 즐거우셨겠습니다.

하빈지 마을 사람들은 낚시꾼들 엄청 싫어 합니다.
특히 루어하시는분들 중 교회앞 포도밭은 절대로 들어가지 마세요.
겨울이나 초봄에는 주인아저씨가 많이 뭐라고 하지 않지만 여름에는 절대로
못들어가게 아예 철조망을 쳐놓거든요. 그런곳을 뚫고 들어갔다가 아저씨 한테
걸리는 즉시...재수없음 바로 파출소에 신고들어갑니다..
또한 상류 마을쪽에두 포인트 좋겠다 싶은곳에는 비닐하우스등이 쳐져있어
진입하기 상당히 눈치보이더군요. 한날은 몰래 들어갔다가 할머니한테
아주 박살난적이 있읍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