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야속한안동 그리고 만운지

goldworm 1560

0

11


토요일 새벽 여느때처럼 기다렸는데, 같이가기로 했던 두분다 안오시더군요..
할수없이 24시간 김밥집에 들러 김밥두줄과 생수준비하고 출발하려는데 초심님 늦잠을 주무셨다며 전화가 오셨습니다. 그래서 초심님과 안동침투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산야 골짜기 맨안쪽에 콘크리트포장길을 따라내려가 주차를 해두고 땅콩을 조립했습니다.
한껏 올라온 수위덕에 땅콩을 들고 이동한거리도 짧은편이었습니다.

좀 춥다싶은 싸한 기온과 물안개, 뭔가 느낌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런데 ...

뭘 써도 계속 잠잠하더군요. 지그헤드에 이따금 잔 입질이 들어왔는데, 잔챙이나 불루길로 보였습니다.
저는 산야골짜기 빠져나가서 좌측에 있는 직벽까지 다녀왔는데, 거기도 조용하더군요.

지난번에 이어 또한번 야속한 안동을 경험했습니다. [슬퍼]

(위의 사진은 만운지로 이동해 보팅중에 찍은 잠자리사진입니다)







만운지 우측상류 전경

그냥 꽝인채로 돌아가려니 너무 섭섭하더군요.
그래서 만운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가는길에 기사식당에서 제육볶음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만운지로 가는 길을 찾아 조금 헤매었습니다.

풍산읍내로 들어가서 우측으로 빠져나가야하는데, 나중에 지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물어물어 도착한 만운지. 입구는 콘크리트포장길로 좁았는데, 저수지옆으로는 2차선 포장이 되었더군요.
위 사진은 제방에서 봤을때 우측상류 포인트 전경입니다.






만운지 잔챙이

땅콩을 띄우고 입구부터 지그헤드에 잔챙이들이 물고늘어집니다.
물색은 약간의 녹조가 있어서 탁한상태였고, 수위는 만수위에서 약간빠진듯 했습니다.

만운지에 대해 정보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이만한 잔챙이들만 나오더군요.






도로아래 석축

만운지는 보기와는 달리 거의 평지형저수지에 가까워보였습니다.
초심님의 어탐기에 찍힌 최고수심은 8~9미터였고, 평균 2~4미터, 연안은 거의 2~3미터내외였습니다.

제방좌측, 그러니까 건너편 산아래쪽은 직벽으로 보였지만, 가까이가보니 전부 완만한경사를 보였고, 넘어진나무근처에서 잔챙이들의 얼굴은 확인했습니다.

좌측상류도 구간이 넓어보였는데, 밧데리가 소진한 관계로 못들어가보고 도로아래 석축들로 배를 돌렸습니다.
석축부근에도 역시 자잘한 녀석들이 붙어있더군요.
큰놈들은 도대체 어디에 모여있는걸까요 [궁금]








제방에서 바라본 전경

첫번째사진은 우측상류 전경입니다. 저 멀리 고속도로 다리가 보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제방에서 봤을때 상류쪽에 완만히 튀어나온 곶부리입니다. 저곳에서 좌측으로 큰 골짜기가 있었습니다.






초심님의 배스

큰놈이 어디있을까 찾아다니다가 제방앞 석축으로 가봤습니다.
오늘 만운지에서 잡은놈들중 가장 큰 사이즈입니다.
무더운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참 야속하고 어려운 안동입니다. [슬퍼]
안동시내를 빠져나오다가 안동배스사냥에 들러 조황을 물어보니 주진교인근에서는 보팅으로 낱마리는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새로운 포인트인 만운지는 한번 둘러볼기회를 가져서 나름대로는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1
월요일쯤 가이드모터가 도착하면 한번 띄워 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래서 안동 소식이 무척 궁급했습니다.
안동... 요즘 계속 안좋은것 같습니다.
언제쯤 시원하게 보여줄런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만운지도 가보셨으니 섭섭한 하루는 아니셨겠군요. [미소]
04.09.05. 14:07
진이아빠
골드웜네에 넘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부끄]
근간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PC 앞에 앉아있을 시간을 도통 주질 않으니... [어질][슬퍼]
그래도 이 곳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미소][헤헤]
9월 들어서는 좀 시간이 좀 났으면 하는데... 그래서 출조도 좀 나가보고...
그러고 보니 조행기 못 올린지도 넘 오래된것 같습니다. [울음]
멋진 사진 올릴날이 언제나 올런지... [생각중] [미소]

04.09.05. 14:31
바발
골드웜님 고생하셨군요.

안동상황이 정말 어려운 모양이군요. [어질]
워킹을 주로 하는 저는 거의 죽음 수준입니다. [기절]

만운지가 어떤지 한 번 가보려고 했는데 일단 보류해야겠군요.
가볍게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의성쪽에 가물치터가 많다고 하기에 한 번 시도해보려고 생각도 했지만
실천하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골드웜님께 좀 배워야 할 터인데요. [헤헤]
04.09.05. 14:58
goldworm
만운지에 제방공사때문에 작년엔가 저작년엔가 물을 많이 빼두었던 모양입니다. 보팅하면서 제방쪽을 보니 양쪽에 보수공사를 했던 흔적이 보였습니다.
안동에 사시니 한번 들러보세요. 안동시내에서 20분거리정도 밖에 안될겁니다.
약도는 내일 올려두겠습니다.

의성쪽에 가물치터가 많긴하지만, 그리쉽게 나와주진않을겁니다. [미소]
04.09.05. 21:55
goldworm
진이아빠님 이제 본격낚시시즌인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잠깐 시간나실때 가까운곳부터 둘러보세요. 큰놈들이 쑥쑥 나와줄겁니다. [미소]

라이징요님 가이드모터는 외국에 주문하셨죠? 영어가 잘 되시나 봅니다. 전 짧아서... [어질]
나중에 외국에 주문할일 있으면 SOS보내겠습니다.
조만간 함께 보팅할 기회도 생기겠군요. 축하드립니다. [미소]
04.09.05. 21:57
저도 오늘 대구루어클럽회원님들과 안동에 다녀왔습니다. 철저하게 수중능선에 배스들이 붙어있더군요. 가을은 가을인가봅니다. 잔챙이들 틈에 큰놈을 잡아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참 그리고 만운지는 다양한 사이즈들의 배스가 있습니다. 평균씨알은 35~40이구요. 가끔 5짜도 나옵니다. 대게 보면 좌측 골창이 조황이 좋습니다.
04.09.06. 00:31
2%
만운지는 작년에 공사로 인하여 전체 수위의 약 60%가량을 뺀적이 있습니다.
2년전의 만운지는 40급의 이상의 대물도 많았는데....
아직은 기다려 봐야 할 시점인것 같습니다.
04.09.06. 07:57
초심
제가 빡빡우겨서 워킹대신에 보팅하신다고 고생많았습니다.
안동 땅콩의 한계인것 같습니다.
04.09.06. 11:49
profile image
우째시다가 안동이 골드웜님께 꽝을..
나쁜 안동 미워[흥]

초심님..
강창 배스는 역시 힘이 장사[헤헤]
04.09.06. 12:33
goldworm
산으로간배스님 오랜만에 글남겨주셨네요.
대구루어클럽에 들어가보니 일요일에 다녀오신것 같던데 조황이 시원치 않았지요?
아 정말 어려운 안동이었습니다.
04.09.06. 18:01
건달배스
고생 많으셧습니다
강창배스 힘좋은거 맞습니다 [미소]
04.09.06. 21:5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야속한안동 그리고 만운지"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야간조행 - 장척지
    주말에 올라온 후배녀석님의 장척 대물 소식에 자극을 받아 어젠 일을 마치자마자 장척지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늘 같이 조행길에 나서주시는 dolkong님과 함께 장척지 정자앞에 도착한 것이 대략 7시경.. 후배녀...
  • 야간 근무 마치고 퇴근하려니 날씨가 넘 좋네요 바람한점없고 구름도 없고 갈등 생기네요 테니스를 치러갈까 함 드리대로 갈까 마침 동생한데 전화가 오네요 테니스장이 아직 마르지 않아 운동을 못 하겠다고 바로 고...
  • 반가운 얼굴...
    기타산마을 조회 173906.04.12.17:12
    06.04.12.
    꺽지가 드디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하하] 두시간정도 탐어 끝에 한마리...[흐뭇] 조만간 날 잡아서 한탕 해야겠습니다.. 아..입에 [침]이.. 사창리지부였습니다..[꾸벅]
  • 조금전 뿌사리님이 보내주신 대문에 걸려있던 그 밴딩기를 받아보았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정교하게 만드셨더군요. 드릴로 피스를 박아서 책상에 고정할수있게 만들어 주셨는데, 일단 탁상용 바이스에 끼워놓...
  • 배스재키 조회 122706.04.12.13:16
    06.04.12.
    2006/04/11(음3/14), 맑음/바람없음 시간 : 21:10-23:10 개황 : 수온14도, 기온15도, 만수위, 약간흐린물 리그 : 카이젤, 네꼬, 다운샷 조과 : 꽝 요약 ; 새로운 포인트의 야간낚시는 어려움이 많다. ---------------...
  • 진달래꽃 신동지
    모처럼만에 일찍 일어나서 신동지 다녀왔습니다. 땅콩보트조립하고 착수한 시간이 6시 45분경. 수온은 12도에 맑고 바람한점없이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중류 움막 가기전에 카이젤리그(1/8온스 전용지그헤드, 스웜...
  • 옥계천
    배스mari 조회 119606.04.12.10:32
    06.04.12.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어김없이 외국인전용단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거기서 사이즈는 작지만 손맛은 보장이 되기에 경험 쌓을겸해서 거기로 계속 달립니다. 스피너 베이트에 배스가 물어주네요 비가 와서인지...
  • 게시판에 딥싸이클 배터리에 관한 질문이 잦고, 리플에 달기엔 내용이 길어져서 타이틀을 만들어서 글을 올립니다. 100A 기준으로 리싸이클 배터리나, 딥싸이클 배터리나 충전량과 기능은 같습니다. 단 신품일때 입니...
  • 배스쟈니 조회 118306.04.11.21:42
    06.04.11.
    오늘도 어김 없이 초보앵글러님과.. 송전저수지로 향합니다[미소] 송전지 상류 보에서 초보앵글러님 멋지게 한수 하십니다[굳] 송전지 상류보 에서는 내공이 부족 해서 인지 거의 항상 같은 사이즈입니다[슬퍼][슬퍼]...
  • 일 시 : 2006년 4월 10일 [9:30 ~ 12:0] 장 소 : 송전지 보 주변.. 조 과 : 2짜 1수 수 온 : 온도계가 없어 모름 사용한 채비 : 카이젤,이카, 다운샷, 미노우.. 사 진 : 디카도 없고, 폰카 밧데리가 없고 하여..사진...
  • 전날 치룬 전투낚시에 어깨도 뻐근하고 비까지 내리니 몸이 영 찌푸둥합니다. 퇴근후 오디오맨형님 매장에 들러 입낚시도 하고 저녁도 얻어 먹고 나니 손이 또 근질하네요. 잘참고 그냥 집으로 가려 나서니 철강왕님 ...
  • 4월에 접어든 첫주에 안동 2박2일 낚시 투어를 계획하고 모든 주변의 공작을 폈지만 꽝"으로 돌아가고. 다 떠난 빈자리에 서서 붕어바위,,경안천,,중백지.송전지를 염두에 두고 위안삼아, 배스 낳짝 한번 보고자 주말...
  • 선배님들 (Bass Max One!!)저의 자작입니다!!평점 부탁드립니다.
    겨울이지나 봄이왔습니다!!겨울내 집과 직장 을오가며 손낚시를하며 2달을 버티다..낚시에계절이와.. 저의 자작을 평가를 받고자 글을 올립니다!! 두달간의 공정과 손으로만 사용한 이놈!! **이름:Bass Max One!! **...
  • 지난 일요일 안동에서 잡았던 놈들인데 비교를 해보시면 재미있습니다... 위의 것은 50급 초반의 놈인데 무게가 2.4kg입니다... 배를 보시면 알겠지만 빵빵합니다... 산란공은 아직은 닫혀 있었습니다... 아래놈은 55...
  • 오후에 부재지로 달립니다. 비도 주룩주룩 내리는게 낚시하기 끝내주는 날이네요[씨익] 한수하고 더이상 안나와 주길래 오목천 갈까 하다가 가까운 신재지로 달립니다. 신재지!! 명성에 걸맞게 던지면 올라와 줍니다....
  •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춘천호 건넌들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 지도는 맵토피아를 캡쳐하였습니다. *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춘천호 건넌들 인근 지도입니다. 춘천에서 5번국도를...
  • 일요일 새벽5시 오디오맨님,철강왕님,쏘가리와 장척으로 출발했습니다. 6시반쯤 준비 완료 출항. 이른시간인데도 표층수온이 무려 17도로 시작합니다. 장척시즌 막바지라 많은 분들이 오실줄 알았는데 의외로 보트가...
  • 배스탑워터뽕 조회 135806.04.10.16:44
    06.04.10.
    사무실에서 가까운 오목천으로 운문님에 가이드설명을 듣고 일요일 오전 냅다 달립니다. 잘몰랐던곳이라서 부랴부랴 도착하여 첫캐스팅에 바로 물고 늘어지는 4학년[배스][깜짝] 오늘 대박이다라는 느낌...[사악] 이...
  • 몇주전 대전에 1박2일 학원장 세미나가 있어서 유성엘 갔다가 대전 루어샾 최사장님네에 놀러를 갔었습니다. 꼭 한번 뵙고 싶었던 분이었고 어떤분일지 몹시 궁금했는데, 역시 낚시꾼끼리는 통하는데가 있는건지 오랜...
  • 배스리베로 조회 119806.04.10.15:03
    06.04.10.
    근래 이어지는 안동호황소식에 혹 하여 지난 토요일 출조감행하였습니다. 출조지는 그나마 땅콩 뛰우기 쉬운 수멜. 사실 강풍에 황사소식이 있었지만 시간이 잘 나질 않아 강행하였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그다지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