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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빗속의 골드웜

goldworm 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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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금요일쯤되면 작전세우기에 바쁩니다. 이번주는 또 어디로 침투할까 고민하며 기상청을 들여다보니 비가 들이붓는다는군요.
공비두분(초심님 베스렉카님)께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보자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옵니다.
춥기까지하니 나설엄두가 안나더군요.
작은애 병원에 데려갔다오고, 머리도 깍고 ...
11시가 넘어서 실실 눈치보다가 팔락늪으로 달렸습니다.

가는동안 비는 계속 푸실푸실내리더군요. "언젠 비온다고 낚시안했나?"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며 차를 몰았습니다. 도착해보니 비는 그쳤는데, 바람이 심상찮게 붑니다.
군복바지 긴팔옷으로 갈아입어도 서늘한느낌이 들어 비옷도 미리 챙겨 입었습니다.

바람이 거센데도 들낚 몇분이 보이더군요.

비가 좀 많이와서 수초삭은 검은물이 좀 맑아지고, 수온도 차가워져서 활성도가 [굳]일거라고 추측을 하였건만, 상류쪽에선 영 반응이 없었습니다.
예상보다 강우량이 적었던모양인지 물색은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아 오늘마저 이렇게 무너지는 안될텐데...
걱정스런 마음으로 하류쪽으로 이동







땟장풀 포인트와 지그스피너

처음엔 웜으로 노려봤었는데, 입질조차 없었습니다.
역시 스피너베이트인가 싶어서 어제만든 더블윌로우 타입으로 땟장풀에 바짝붙여서 한마리.

첫번째 사진 땟장풀라인에 배를 바짝붙인후 피칭으로 캐스팅한뒤에 그냥 감기만 하면 덜컥 나와줬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골드웜표 지그스피너를 물고나온녀석입니다.
40cm 정도 사이즈에 빵이 말해주듯 힘은 장사입니다.

루어샾에서 구입한 힐더 콜라라도4호블레이드, 삼포도래3호, 1/4지그헤드 그리고 배스어세신 웜입니다.

잘 보시면 배스어세신웜의 머리부분을 조금 잘라낸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다른 트레일러웜에 비해 배스어쎄신은 조금 다른액션을 선사합니다.
배부분이 편편해서 그런지 어딘가에 툭 부딛히면 좌우로 흔들려주는데, 아마 그 액션이 리액션바이트(반사적입질)을 유도하는게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참고로 올봄에도 유사한 지그스피너로 옥계수로 빅을 걸었던적이 있었습니다.
수초대에서 지그스피너는 위력적인 루어였습니다.

스피너베이트와 지그스피너를 번갈아 던져봤는데 지그스피너에 반응이 더 좋았습니다.







수초대에서

땟장풀지대를 조금 벗어나 마름과 개구리밥이 어우러진 수초대.
역시 이곳에서 수초라인에 바짝붙여 감아주니 심심찮게 물고나왔습니다.
사이즈는 대부분 40조금 미만혹은 40급.

힘이 얼마나 좋은지 지그스피너 철사가 펴져있는것을 보면 알수있습니다.






엄청난 바람

보팅 여러번해봤지만, 바람 참 징하게 불더군요. 대신 비는 많이 내린편은 아니었습니다.
땅콩보팅 초보때는 이정도 바람이면 철수했겠지만, 땅콩도 오래타다보니 거센바람에도 요령이 생겼습니다.
3kg짜리 역기를 내려놔도 바람이 워낙 거세니 그냥 밀려나갔습니다.
차라리 땟장풀에 붙어서있는게 오히려 나았습니다.






좀 큰놈

40중반을 넘어서는 사이즈입니다.
오늘 요정도 크기의 녀석들을 세마리정도 잡았습니다.
대부분 물자마자 바로 풀속으로 달려들었지만, 골드웜의 무식한 강제제압에 두손두발들고 순순히 나오더군요. [흐뭇]






셀프샷

좀 큰놈 잡았을땐 바람이 거세게 불거나 비가내리거나 해서 카메라도 못 꺼내보고 마지막에 어찌어찌해서 겨우 한컷 찍어봤습니다.


이놈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낚시는 오후 5시경 마감했습니다.
대략 20마리정도 잡은듯합니다. 사이즈는 40전후가 대부분이었고, 제일 작은녀석이 35cm정도였습니다.
오랜만에 팔과 어깨에 힘좀 들어간날이었습니다.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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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배스렉카
먼길 홀로 다녀오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열정에 탄복 합니다..... 아침에 비가 오길래...오늘은 출조가 어렵겠구나 했는데..
끝내 가셨군요,,,,조과 역시 훌륭합니다...
팔락늪 저력이 있군요,,,,,, 조금 후회가 되는군요,,,
혼자 하면 ,,,,심심하짐나..집중은 더 잘 될것이라 생각 됩니다...
전 내일 ,,초심님이랑,,,, 상판지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04.09.11. 21:57
배스렉카님 보트 진수식했던 팔락늪인가보네요.

수초대에서 나온 넘은 엄청 커 보입니다..[굳]
04.09.11. 23:16
뜬구름
배스 평균씨알이 좋습니다. [굳]

그런데 세번째 배스사진의 지그스피너의 암은 배스가 끌려오다가 휜건가요?[기절]
04.09.11. 23:40
부럽습니다 [울음]
전 잔챙이루 4수 했습니다
04.09.11. 23:55
골드웜님.. 들고 계신거 인형이죠??[씨익]
손맛 정말 좋으셨겠습니다. 저도 가고 싶어요..[울음]
04.09.12. 11:23
허허허 골드윔님[기절]

저도 어제 초동지를 갔더랬습니다.....
비와 엄청난 바람으로 인해 도저히 땅콩은 무리고....

초동지는 바람이 불어오는 양수장쪽은 녹조로 엉망인데...
반대쪽으로 가니까 물색도 상당히 괜찮고...워킹으로 10여수 했습니다.....

저도 어제 느낀것이 3~4짜들의 힘이 장사라는 것입니다.....
배스들의 반항으로 스피너베이트 암이 일자로 뻗었는데
골드윔님의 사진에도 지그스피너의 암이 뻗어 있군요......
흔들거리는 땅콩보트위에서 힘찬 배스와 시름하느랴.....손맛 좋았겠습니다[굳].
04.09.13. 08:57
profile image
재미있었셨네요..

힘 좋은 배스를 만나는것..
기분좋은일이죠[굳]
04.09.13. 09:20
배스 색깔이 기가 막히네요^^
넘 이쁜데요^^
색깔이 짙어서 힘도 무쟈게 조아보입니다...
부럽네요^^
04.09.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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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스초심 조회 179904.09.20.13:55
    0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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