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조행
얼마전 안동에 다녀온 조행기입니다 ^^
함께 낚시하던 지인들 몇분이랑 함께 안동을 찾았더랬었지요
새벽 4시좀 넘어 도착...안동배스사냥 사장님이신 빙고님이랑 킬러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잠시 눈을 부치고 아침 7시 출발
잠깐 주유소에 들러서 첨가제랑 기름 두통 사서 예안선착장에 도착....짙은 안개가 자욱한 안동댐의 절경은 한치앞도 잘 보이지 않을정도로 고요하고 잔잔합니다
채비를 하고 있는중에 먼저 채비를 끝내고 근처로 배를 몰고나가는 킬러님과 메가배스님....
급하기도 하지... 5분도 안되어 4짜 한마리를 챙겨들고 카보님 태우러 다시 옵니다
카보님도 동승해야 하는데 그사이를 못참고 나가서 한마리 올렸다네요 ㅎㅎㅎㅎㅎ
늑대님과 저는 그사이에 카보님 혼자 놔두고 출발하였습니다
첫번째 포인트에서 잔챙이 한마리 올렸습니다
약 30미터 정도 배를 움직여 수심 약 5-6미터권을 노려 헤비 텍사스 워터메론컬러
웜채비에 씨알 좋은놈이 하나 물고 올라옵니다
같은 포인트에서 약 5분후 늑대님이 다운샷 레드컬러 웜채비로 힘좋은놈 하나를
건져 냅니다
다시 장소를 옮겨 예안 섬포인트에서 20그램 지깅스푼으로 한마리를 올립니다
근데 잔챙이.... ㅡㅡ;; 그것도 오다가 푸다닥 털고 오토릴리즈 ....
다시 오전 첫포인트로 이동
같은 포인트에서 늑대님과 연거푸 한마리씩 씨알좋은놈으로 손맛을 보고 주진교쪽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주진교쪽으로 가며 이런 저런 포인트를 많이 공략하였지만 이후 씨알좋은놈은
구경못하고 잔씨알만 댓마리 하였습니다
주진교 도착하기 조금전에 다시 배를 돌려 예안으로 복귀.... 바람이 갑자기 엄청부네요
배를 운행하니 파도가 치고 물보라가 배위로 덮쳐 흠뻑 젖었습니다
오전에 큰놈들이 붙었던 포인트를 다시 공략하였지만 반응없고 ....오후 2시경
다시 선착장 바지선에 모여 식사를 시켜먹을려구 했는데 ㅡㅡ;;
배달되는 식당이 영업읕 안한답니다
일찍 철수하기로 하고 차라리 낚시를 두어시간 더하기로 하고...
킬러님이 주신 정보..... 주진교 교각밑에서 지깅스푼으로 수심 약 18미터권에서
입질 있음
열심히 주진교로 갔습니다
바람에 물보라에 거의 뒤집어쓰다시피 하고~~~
도착하고 보니 어라???? 교각이 3개..... 어떤거지???? 흠... 가까운거부터 하나씩
공략해볼까?? 싶어서 지깅스푼으로 공략... 안나옵니다
여기가 아닌가부다 다음 교각으로 이동할려는데.... 이런 킬러님 일행이 다른
교각에 떡하니 자리를 잡습니다 .... 허걱 ㅡㅡ;;
거기서 연거푸 세마리를 끄집어 냅니다
내가 들어갈려고 한 포인트인데 ㅡㅡ;; 선수를 쳐????
허거덩.....
이후 주진교 아래쪽 쉘로우지형 곳부리와 수몰육초대가 함께 있는곳에서 잔챙이
한마리를 끝으로 안동조행을 마치고 복귀하였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큰놈들은 주로 본류대 수심 5-7미터권과 수중험프에서, 그리고 10미터권 이상의 물골이나 장애물지대에서 지깅스푼등에 입질이 좀 있었으며 지류권에서는 수초지대와 엣지부근에서 잔씨알이 간간히 올라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씨알좋은 마릿수 조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쉬웠던 손맛을 달래준
놈들이 간간히 있어서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운 조행이었습니다
에고 부러워라..[침]
너무 부럽네요^^
빵빵합니다..
배싱과 [배스]축하드립니다.
씨알도 좋고 아~고 부러버라...
채은아빠가보면 속타겠슴다.....[씨익]
내년에는 안동으로 어떻게 하던지 갈것입니다~
내년엔 꼭 안동에 한번 가볼랍니다.[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