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 출장 중 잠깐

아침에 바로 출장 예정지인 경주로 출발했다.
출장지에 도착하여 상담하는 데..
어이쿠 다른 날과 달리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큰일났네..이러면 안되는 데..
신속하게 한 30분 일찍 끝낼려고 했는데..
30분이 더 걸려 버렸네요..
어쩝니까...
30분이라도 물에 담궜다가 가야지요..
영지에 도착하니
물색맑고 바람없고..햇빛 따땃하고..
좋습니다..
상류에서 바로 채비한 후 캐스팅..
이게 뭔일이래유..
황동비드..호박색유리비드..바늘..게리야마..센코..웜까지
텍사스가 몽땅 저거덜만 저 멀리 날아가네요..
헉 이런 캐스팅 미스가....
혼자 중얼거리며 다시 채비..
한번 더 옭아매야지..튼튼하게.
됐습니다요..이러는 동안 야속한 시간만 흘러가네요..
상류시작부터 훌터갑니다..
중간지점까지 10여회의 캐스팅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마음이 더 급해집니다.
상류 중간위치에 있는 나무사이에 캐스팅 할려고 보니..
연안에 수초같은 것이 많아서 포기..
상류 끝자락으로 이동합니다...
시간은 벌써 약속한 시간의 반이 흘러 15분의 여유밖에 없습니다...
애는 달지요..
마음은 급하지요..
밉다고 바람까지 불어대네..
다행이 찬바람은 아닙니다 그려...
여러번의 캐스팅 중 약하게 입질이 옵니다.
바로 정지........
조용합니다..
잔챙이가 웜 끝에 한 번 키스한다는 느낌입니다..
틱...틱...
또 조용합니다..
이런 약한 입질 두번 받고 나니 애간장이 마구 타네요....
에이...
이번 한 번만 던지고 없으면 가자...
마지막 캐스팅...
텍사스채비가 바닥에 가라안고...
스테이..호옵..핑
아까와 같이 약은 입질이 옵니다..
틱...티...
정지..
팔아파 죽겠네..
다시 액션....
채비 낙하지점에서 캐스팅 지점까지의 반정도에 왔을까..
큰 입질은 아니지만..
토..옥....톡...
바로 훅킹...
아싸...저항이 생기네요..
맑은 물에서라 그런지 씨알은 잔챙인데..
힘은 4짜 후반입니다...
딱 30분이 지났네요....
얼마만에 보는 배슨겨...
진짜 짜릿하네요.......
간만에 보는 배스 한 마리지만..

들고서도 한방...









편안하게 눕혀서도 한방..











셀프샸도 한방...
배스나 사람이나 인물 하나는 쥑이네요..











릴과도 한방











영지를 배경으로 한방











하늘을 배경으로 한방










마지막으로 독사진 한방...











여러장의 사진찍고 미련없이..
왔습니다..
안그런척...
하면서..[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