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조행기

모임이 있어서 한잔하고 방금 귀가했습니다.

퇴근후 모임까지 잠시 시간이 남아서...한번도 가보지 않은 부동지로...

제방입구에서 몇번 캐스팅..입질없음..

시간은 얼마없고..날씨는 제법 쌀쌀하고..

하지만 제방끝 석벽으로 자꾸만 눈길이 가고...

좀 늦으면 되지..하면서 주욱 걸어들어가서 직벽으로 바짝 붙여 캐스팅..

채비는 지난번 장척지 첫보팅때 깜님으로부터 하사받은 네꼬 웜...

방정맞게 흔들어주며 리트리브하는데 톡톡거리며 따라오는 느낌..

잔챙이같아서 느긋하게 여유줄감고 힘차게 후킹...생미끼로 쓰면 딱맞을 10짜..

이 바람에..이 기온에..비록 잔챙이지만 반갑네요..

다시 한번 힘차게 직벽쪽으로 바짝 붙여서 롱캐스팅..

이번엔 입질이 좀 다릅니다..

힘차게 캐스팅...제법 물속으로 쳐박으며 손맛보여줍니다..

3짜 초반이네요..올해 첫 3짜입니다..깜님과의 장척지 첫보팅에서도 잔챙이만 잡았었는데..

넘 기쁘네요...시간만 넉넉하면 마릿수재미도 볼거 같았는데 아쉽게 그냥 철수했습니다.

깜님,,,깜님의 네꼬웜으로 올해 첫 3짜했습니다. 땡스..

다음번엔 반드시 4짜할께요..

골드웜님..음주조행기써도 벌금같은거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