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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걸기만 하면 오짜라지만....

무월광 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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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골을 출발하고 얼마 못가서 만난 밋밋한 마사토 곳부리에서 첫타에 서스펜드 미노우를 물고 나온 안동호 오짜(53cm).
수심 3m권의 브레이크 지역에 있더군요. 오늘 전체 조황을 볼때 일찌감치 노피쉬 부담을 해소 시켜준 정말 행운의 배스라고 할까요.
입질은 아주 약았지만 째는 힘은 역시 장척과 비교할 수 없지요. [뜨아] [굳]



2005년 4월 14일 목요일 (음3.6)  안동호 구지골 ~ 산야입구 본류대


기상 : 맑음 / 정오부터 강풍
기온 : 12~19℃
수온 : 8℃
수위 : 140.95m
시간 : 10:00 ~ 15:00
효과채비 : 하드코어 SP 미노우 120
조과 :  51 ~ 53cm 2수

비고 : 1.본류권에 속한 밋밋한 마사토 곳부리 2~3m 권에서 아주 느린 리트리브에 반응.
       2.암석지대나 직벽지대에서는 반응 없음.
       3.정오쯤 터지는 강풍으로 보트 조종이 어려워 오전 동안만 낚시하는것이 좋을듯.




작은 내만 중간지역의 역시 마사토지대에서 같은 장소에 열대여섯번의 캐스팅 끝에 물어준 오짜(51cm) 입니다.
수온이 아직 낮아서 그런지 굉장히 느린 리트리브에 결국 반응 합니다.
이후 오전 마지막 즈음에 오짜 중반급으로 걸었는데 파이팅 도중에 트래블훅 바늘 두개를 쭉 펴놓고 달아났습니다. [헉] [버럭]
걸기만 하면 오짜는 확실한데 그것이 마지막 입질이었고 이제부터 끔찍한 고난이 시작됩니다. [궁금]



심한 강풍 속에 전진도 못하고 피할곳도 없어서 결국 곳부리에 좌초된 땅콩 입니다.
가이드모터 4단은 제자리에서 워킹더독....5단은 겨우 전진하지만 파도를 몽땅 뒤집어 써야 합니다. [울음] [울음]  엣취!!
저는 보트에서 내려 젖은옷 말리느라 양지바른 곳에서 썬탠 중입니다. [기절]



넘어 들어온 파도에 흠뻑 젖은 장비들.
지난주에 비 맞은것을 말려놨더니 오늘은 파도에 젖었습니다.
쨍쨍한 날에도 비옷 입고 물 퍼낼 바가지도 있어야 겠습디다.


봄 바람이 심한 계절입니다.
구지골에서 산야 입구까지는 거의 무동력으로 순식간에 이동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본류대를 건너가지 않았던 선택이 탁월했습니다.
다시 구지골로 돌아오는데만 바람 상태를 봐가며 가다 쉬다를 반복하느라 씨껍했으니까 말입니다.

안동 출조시 바람을 감안하여 시간 계획을 잡으시고 워킹이나 땅콩으로는 아직 마릿수 조과를 보기에는 이른듯 합니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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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바람이 강하게 불때 보팅... 정말 시껍합니다. [미소]
예전 강창교 아래 여울을 보트가 바람에 날려 통과한 적이 있는데...
완젼 래프팅이였죠. [씨익]
물이 얕아 죽지는 않았겠지만... 여울에 철근 이나 철사 조각이 있었으면... 보트는...

보팅... 워킹... 낚시... 안전이 최우선인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안동 5짜 배스 손맛 축하드립니다. [꽃][꽃][꽃][꽃][꽃]
05.04.15. 17:20
profile image
안동배스
정말 크네요...
축하드립니다..[꽃]

부럽네요...
05.04.15. 17:25
profile image
배스 참하네요..

안그래도 내일 안동에 제 클럽정출이라서 가는데
에구 안동가본지 오래되어 제대로 낚시나 하려나..
05.04.15. 17:48
초심
안동 걸기만하면 대물이죠.. 그런데 그렇게 호락호락한 동네가 아니더군요..
안동에가면 긴장이 됩니다. 잔잔하다가 바람한번 불면 대책이 없더군요..
배스 구경 잘 했습니다. 언제 메가배스 미노우 드려야 하는데....
요즘 바다는 안가시나요... 전 오늘 떠납니다. 통영 풍화리에서 4번 출조에
꽝 맞았거든요..
05.04.15. 18:03
염라대왕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그래도
5짜로 손맛을 봤으니 그럭저럭
분풀이는 하신듣 합니다.[쪽]
암튼 안동 [배스] 잡으심을 축하 합니다.[꽃]
05.04.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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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짜 손맛이 어떤 것일까...... [궁금]
고생속에 올린 조과 더 빛이 나는것 같습니다....[꽃]
05.04.15. 19:23
goldworm
저도 내일 안동가려는데.. 바짝 긴장하고 있는중입니다. [하하]
05.04.15. 19:25
무월광
초심님...그러지 않아도 영등철이 다가기전에 갯바위에 함께 오르고 싶었는데요...
이번에는 혼자 답사 잘하시고 꼭 오짜 감생이 낚아 보시길 바랍니다. [씨익]
다음번 출조에는 꼭 연락 주시구요.... 화이팅!
05.04.15. 20:03
정말 힘든 낚시 같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이번주 안동 드러갈까 생각중인데...
워킹으로 어디가 좋을까요..?
05.04.15. 23:05
바람에 고생 많으 셨습니다.
하지만 5짜 손맛으로 고생한 보람 느끼셨겠군요.
멋집니다 [굳]
05.04.16. 10:09
뜬구름
왜 큰 보트 타고 다니는지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05.04.16. 14:08
goldworm
큰보트도 바람과 파도엔 조금 유리하긴하지만 대책없기는 마찬가지 같았습니다.

가이드모터와 밧데리만으로 보팅할때...
철수하는곳이 맞바람방향일때는 정말 대책안생깁니다.
이점 잘 염두에두시고 초행일때는 경험있는분과 동행하시길 바랍니다.
05.04.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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