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이스턴리그 1전 리포트

프로 데뷰한지가 어언 4년...
그러나 실질적인 프로생활(?)은 KB가 처음이다.
첫해에 나름대로의 KB의 필드와 낚시패턴이 맞아서 종합성적도 좋았고 마스터전 입상도 했지만 상금없는 대회였다.
상패 2개에 상금액 제로.... ^^

남들에겐 투잡(?)이라고 말하지만 한쪽은 쬐금 벌어서 한쪽은 엄청 퍼붇는 격이니 주변에 눈치가 아니 보일 수 없었다.
각설하고...

여건상 프락티스를 할 수 없는 형편이라 지난주의 패턴에 주안점을 두고 배스들의 이동루트를 공략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계측량이 3마리이라 운(?)만 따라 준다면 하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닌지라 나름대로 목표치는 5500그램으로 삼았다.

스타트...
출발번호는 불운하게도 꼴지 앞...
헉~ 마지막 번호는 엄청난 파워보트 150마력 임우택 프로님... 결국 꼴지다.

안개도 완전히 거치지 않은지라 출발하고 얼마달리지 않아 웜으로 직벽공략...
그러나 반응이 신통치 않다. 30여분동안 720그램의 잔챙이만 물칸에 넣고는 중류로 이동...
중류권의 마사직벽에서 카이젤리그로 3번 캐스팅만에 2킬로그램 오버 획득!
출발이 좋다. 운(?)이 좋은건지...

다시 중하류로 이동...
네꼬리그로 3-6미터권을 탐색하였으나 반응이 영 신통치 않다. 채비 교환...
크랭크베이트로 교채...
긴구간을 탐색하였으나 반응이 없어 채비교환을 생각하고 있는 순간 물커덩~
힘이 장난이 아니다. 릴시트에서 릴이 덜썩거릴 정도이다.
12파운드 모노라인 불안하게 느껴질 정도이니 녀석의 몸부림은 실로 엄청났다. 드랙 조절을 하며 보트앞까지 겨우 끌었으나 얼굴은 보여지지 않고 얼마간의 실랑이를 벌어다 랜딩...
흐흐~ 이건 저울에 달 필요도 없다. 왜냐면 3킬로그램 저울도 없으니...

다시 최하류로 이동...
다른 프로들이 다녀갔으리라 생각하고 남겨진 녀석만 잡자는 심정으로 차분히  ZOOM 스왑클로러에 레토피아에서 스폰(?)해 주신 네일씽커를 장착한 네꼬리그로 바닥권을 노렸다.
한참을 있자니 약간의 무게감...
라인이 흐른다. 흐흐~ 왠지 대물인듯한 직감!
훅킹~ 찌이익... 토레이 5파운드가 불안하게 느껴진다. 가이드모터로 본류권으로 배스를 달래어 놓고 천천히 랜딩...
2킬로그램 저울도 덜컹~
일단 3마리 전부 2킬로그램 오버인데 3킬로 저울이 절실히(?) 느껴진다.

시간에 여유가 있어 여러 포인트를 다니면서 확인을 하였으나 생각보다 신통치 않았다. 기준은 900 ~ 12000그램대 정도...

귀착하니 7천그램대가 있단다... 헉~
그럼! 그렇지... 맘을 비우자...
계측을 앞에 해서 뒤에 좋은 성적이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2위란다.
이렇게 기쁠수가... 더욱 좋은 것은 첫상금이다.
야~ 이제 투잡이다! ^^

안동을 필드로 하는 이스턴리그의 첫 시합...
차분한 분위가 속에서도 엄격한 룰속에서 치루어진 이스턴리그 1전에서 동분서주하시면서 많은 고생을 하신 김명진프로님(피싱프리맨)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그리고 참가하신 선수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TORAY/BAWA
ZOOM
쟈칼
SHORE IMPRESS
BAGLEY
冒險王 SUNGLASS
BASS LAND                   프로스텝         KB 6      이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