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5601 c릴 맥(자석) 튜닝

짧은 배스낚시동안 떠나보낸 루어를 생각하면......[울음]
루어를 문 놈이 바위가 아니라면 기어코 뽑아내리라....다짐을 하며 장만한 지루 헤비와 아부 5601
막강한 두 파트에 박수를 보낼 무렵......

무슨 이유선가 나지 않던 백래쉬가 자주 일어납니다.
아부릴에 들어 있는 원심력 브레이크 슈 2개가 생각보다 정밀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들 튜닝 튜닝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바로 튜닝 정보 입수에 들어갔습니다.

여러군데 중 태클*리아에서 제일 많이 튜닝에 대해 다룬 것 같더군요.
하지만, 너무 미흡한 정보로 맥(자석)에 구체적 구상이 떠오르지 않더군요.

이래저래 해보다 흡족한 결과를 얻지못해 결국은 기성품 울맥과 똑같게 하는 것이 제일 낫겠다싶어
기술 복제를 했습니다.

원천기술은 아부가... 가공기술만 제가......[씨익]
아부 울맥같은 기성품 경우는 맥브레이크를 바깥부분의 다이얼로 조정할 수가 있지만,
자작같은 경우는 고정이기에..... 고심을 하다....비록 덮개를 열어서지만,
자석을 덪대어 붙힐 수 있게 하여
스풀과의 간격조정으로 맥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현장 테스트 결과........
이건 절대 과장이 아닌....기성품의 어떤 맥브레이크 시스템과
동일함을 느꼈습니다.

테스트를 하는 날 바람이 무척불었고,
일부러 강한 맞바람을 맞으며 맥조절하면서 테스트한 결과....
착수후까지 전혀 서밍이 없이도 백래쉬가 나지 않는 결과까지도
조정이 됨을 보고 저조차도 놀랬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비거리가 대폭 줄어듭니다. 만능은 없는 것이죠.

다만, 맥브레이크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인
미세한 조정과 브레이크의 부하가 상황에 따른 큰 변동이 없다는 것이죠.

허접하던 릴이 몇십만원짜리 울맥으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특히, 저가 아부릴 계통 백래쉬로 고민하시는 분들....
튜닝에 도전하십시요.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놀래실겁니다...
다만, 이미 맥이 들어간 제품은 필요가 없겠죠.


참고로 이런 자석을 구하기가 힘들었었는데 마침 메이비님이 파는 곳을 알려주어
큰 힘이 됐습니다. 싸면서도 온갖 미리수데로 다 있더군요.
튜닝에 쓰이는 사이즈는 직경 5mm.  두께는 제일 얇은 것과 조금 더 두꺼운 것을 구비해 두면 조정할
때 편리합니다.

자석 구입처:  http://www.magnetmall.com


자석을 붙힐 가공하기 쉬운 포멕스라는 재료를 못구해 그냥 막굴러다니는 플라스틱으로 했습니다.
가공하기에 좀 딱딱해서 그렇지 가공후에는 오히려 튼튼하고, 훨씬 좋습니다.

드릴로 구멍을 뚫는데, 완전히 뚫지 않고, 2/3가량만 자석이 박히도록 뚫습니다.
그 위에 또 얇은 자석을 붙혀 스풀과 간격조정이 되게끔요.
자석을 두개씩 3군데 박아넣은 모습입니다.


그까이꺼 대충 쇠톱으로 잘라내어 사포로 다듬어요. [씨익]
자석을 한개씩 4군데 다 넣은 모습입니다.


맨 오른쪽 구멍엔 자석이 하나만 박은 것입니다. 왼쪽 세개는 두개씩 박혀 있는 모습입니다.
뗐다 붙혔다 하면서 맥조절이 가능하지요. [미소] 쪼깨~ 불편하긴해도....조절이 가능하다는것이...


아부 5601 c4는 맥붙힐 자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최소한의 자리를 이용.... 코크라는 충진접착 본드로 붙혔습니다.
매끈한 표면도 잘 붙으며, 나중에 뗄 때도 자국이 남질 않습니다.



반대편에 있는 두개의 원심력 브레이크도 그냥 살려뒀습니다.
미세한 브레이크 조절에 원심력 브레이크 슈를 뗐다 붙혔다 하므로서 더 미세한 조정이 가능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