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는 봄비를 무척 좋아 하나요?

  


어제 퇴근길...

삼일째 비린내를 못맡으니 기분이 못내 [외면]합니다.

하늘을 보니 금방 빗줄기가 쏟아질 거 같아서...

내일새벽 운문님과의 꽃밭보팅도 힘들 거 같습니다.

빗방울 떨어지기 전에 잔챙이 얼굴이라도 봐야지...싶어 가장 가까운 대진지로 갑니다.

이런..도착하자 벌써 가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까이거..하며 중무장하고 포인트로 진입합니다...

한참을 톡톡하는 입질을 받는데 후킹이 안됩니다.아마도 블루길인가 봅니다.


제법 굵은 빗방울이 본격적으로 쏟아져서 결국 비린내 못맡고 가야되나 하는데...

한 놈이 올라옵니다.

  

쏟아지는 빗방울과 함께 잔챙이들이 갑자기 쏟아집니다.

다양한 배경으로 명함판사진 한장씩들 찍어주고 돌려보내 줍니다.

  

  

  

엄마아빠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애기들만 나오네요..

결국 잔챙이와 놀다가...흠뻑 젖어서 철수합니다.

전엔 비오는 날의 멜랑꼬리한 분위기를 몹시 좋아라했었는데..

요샌 좀 그러네요..

전에 누군가가 안동은 비온뒤가 [굳]이라던데...3일연휴는 다가오고...

깜님...토요일 안동갑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