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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빅원에 대한 생각 접기

쎈배스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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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적당히 흐립니다.

이런 날에는 왠지 모를 기대감이 드네요.
더운 한낮 뻑뻑해 보이기까지 하는 물색과는 달리
오늘은 좋은 물색입니다.

근래에 들어 자주 물가에 서게 된 탓도 있겠지만
부족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매 출조마다 한번씩의 파이팅을 선사 해주는
그런곳이 가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반면에 '오늘도 큰놈하나 걸겠지.'라는 생각을
너무도 당연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아
거만해진 나를 추슬러봅니다.

행운의 연속인 그런 낚시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이 줄어
그동안 나름대로 큰놈을 잡아낸
포인트 코앞에 들어가 봅니다.

별것 없네요.
그냥 물과 바위입니다.

그곳에 서서 주위로 두시간여 캐스팅을 해 보지만 실패하고
뒤로 물러나 숨한번 돌리고 채비를 네꼬에서 카이젤로 바꿔
조금전까지 서있던 자리에 캐스팅 해 봅니다.

오늘도 '배스를 걸었다'는 생각보다
'바위에 걸렸구나'라는 생각을 순간 먼저 하게되네요.
그리고
너무 멀리서 배스를 찾고 있었나 봅니다.

개인 최대어라는 기록을 떠나서라도
기억에 오래 남을 녀석입니다.

그리고 당분간 만이라도
빅원에 대한 생각을 접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 사일지에 갈 땐 쓰레기 좀 줍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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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배스님 빅하신것 축하드립니다.[꽃]
"배스는 항상 발앞에 있다"는 말 역시 진리입니다.[굳]
항상 즐거운 낚시와 더불어 철수시 주변 청소 마음은 있으나 실천하지 못한 제가 부끄럽네요,[부끄]
저두 다음에 낚시 갔다 올때는 주변청소 꼭 하여야 겠습니다.
05.06.16. 08:34
흑백사진이 주는 여운은 항상 뭔가 있습니다...
보기 좋네요...
^^ [굳][배스]축하드립니다...
05.06.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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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꽃]
쓰레기 줍기 생각만 달리 하면 당연한겁니다..
전 버려놓은 쓰레기에 놀란적이 있어서..[씨익]
05.06.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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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꽃]
흑백으로 보는 배스가 색달라 보입니다.[굳]
05.06.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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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배스님이 혹시 오팔아님과 같은 사진전문가.....

너무 예술적이고 역동적인 사진이네요..

부럽습니다....
05.06.16. 09:32
쎈배스 글쓴이
사진도 제대로 못 올리는 저에게
이런 칭찬은.. [헉][기절]
좋은 낚시 하라는 격려로 삼겠습니다.[꾸벅]
05.06.16. 14:07
사진과 글이 아주 잘 조화를 이루는것 같습니다[굳]
축하드립니다[꽃]
05.06.17. 01:18
사진, 글 모두 맛깔나네요~
그런데 빅원에 대한 꿈을 더 키워주시는듯한
이 느낌은...^^;;
아무튼 저도 축하드립니다~
05.06.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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