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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지 첫 보팅...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3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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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7일 토요일 아침..

 

한제지로 달려가 보니

 

제방 앞에 보트를 뜨우는 자리 중앙에

 

누군가 받침틀을 펴 놓고서는

 

밉게도 대를 좌측과 우측 하나씩 포진시켜

 

보트가 나갈수도 들어올수도 없게 해놓고서는

 

사람은 보이지 않네요.

 

그냥 하염없이 기다리는 데..

 

대낚분 한 사람이 지나가면서

 

"저기다가 대를 폈어요 여기는 배 출입하는 자린데.."

 

한다..

 

배필라고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그양반도 어이없다는 표정이네요.

 

한제지 제방입구는

 

대낚이던 루어던

 

배를 출입시키는 자리로 암묵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데..

 

센스없는 양반이 일을 저질렀네요.

 

한참이 지난 후 그냥반 오더니

 

주섬주섬 철수하길레 저도 배를 폅니다.

 

 

 

 

 

 

 

 

 

 

 

 

 

 

 

 

 

 

 

보팅1.jpg

 

보팅2.jpg

 

보팅3.jpg


...부푼기대를 안고...

 

 

 

 

 

 

 

 

 

 

 

 

 

 

 

 

 

 

기대를 한가득 안고 출발..

 

바람도 크게 불지 않고

 

날씨도 좋고..

 

느낌이 좋은데...

 

 

이 생각이 사라지기도 전에..

 

뭐 쐬하다는...

 

한참을 바이브를 던져..

 

어줍잖게 소뒷걸음에 쥐 잡듯이..

 

 

 

 

 

 

 

 

 

 

 

 

 

 

 

 

 

 

걸이.jpg

 

마수.jpg


...잔챙이 걸어주시고...

 

 

 

 

 

 

 

 

 

 

 

 

 

 

 

 

 

 

이 한 마리에 고무되어

 

보트를 정박시키고는

 

사방으로 바이브를 날립니다.

 

덕분에 허당이다 싶은 곳에서

 

입질을 받은 후부터는

 

더욱 가열차게 캐스팅..

 

한참 캐스팅에 열 올리고 있는 데..

 

저 앞으로 가 있던 달빛님..

 

"오짜다"

 

흥분된 목소리가 전해지고

 

뒤를 돌아보니

 

거무튀튀하면서 커다란 녀석을 들어올리더군요.

 


보트를 묵어놓은 탓에 가만히 있으니..

 

흥분한 달빛님이 영차영차 제 쪽으로 오네요..

 

자랑할라고...

 

 

 

 

 

 

 

 

 

 

 

 

 

 

 

 

 

 

달빛.jpg

 

오짜.jpg


...자랑할만하쥬...

 

 

 

 

 

 

 

 

 

 

 

 

 

 

 

 

 

 

커네..

 

이런 생각과

 

달빛님이 바늘을 빼는 순간

 

놈은 피를 토해내기 시작하고..

 

그렇게 어영부영 하다

 

사진은 대충대충

 

그래도 무게는 달아봤네요..

 

2킬로 오버..

 

확실한 오짜...

 

첫 보팅에 오짜라..

 

오늘 날인가...

 

그 생각에 달빛님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고..

 

저는 정박한 위치에서 또 캐스팅...

 

 

"또 오짜자"

 

"오 크다"

 

이런 또 흥분한 목소리...

 

 

 

 

 

 

 

 

 

 

 

 

 

 

 

 

두.jpg

 

 

 

번째.jpg

 

...흥분할만 하쥬...

 

 

 

 

 

 

 

 

 

 

 

 

 

 

 

 


고개를 돌아보니

 

달빛님이

 

또..

 

시커멓고 커다란 놈을 들고

 

자랑질하러 달려오네요..

 

또 열심히 사진 박아주고..

 

축하해 주고..

 

 

 

그 뒤로는

 

달빛님 자리를 뺏은 후

 

하염없이 캐스팅해보지만

 

바람도 터지고

 

거짓말처럼 입질은 끊어지고..

 

 

 

 

 

 

 

 

 

 

 

 

 

 

 

 

선상.jpg

 

다방.jpg


...커피한잔 해야쥬...

 

 

 

 

 

 

 

 

 

 

 

 

 

 

 


오짜턱...

 

기분좋게

 

초코과자랑

 

커피한잔을 주는 데..

 

달빛님은 달삭할랑강 몰라도..

 

저는..

 

목도 메이고..

 

커피도 쌉쌀하고...

 


이맛에 낚시하는 거쥬...

 

 

그 뒤로도 한참을 캐스팅했고...

 

근자에 들어 더물게

 

통상의 낚시시간인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를 벗어나..

 

9시부터 거의 1시 가까이까지 했지만..

 

달빛님의 대물 2수로 만족하고...

 

 

 

 

 

 

 

 

 

 

 

 

 

 

 

철수.jpg


...배를 접었쥬...

 

 

 

 

 

 

 

 

 

 

 

 

 

 

 

 


배를 접고 철수 했네요..

 

첫 보팅에

 

대물을 만난 달빛님은..

 

올해 보팅하면 작살이겠구만요...

 

 


그 뒤로..

 

달빛님과 빤스도사님은

 

오후장을 보러

 

청도로 향하고..

 

 


저는..

 

집으로 오는 길에..

 

하양에서

 

아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대충 이바구 하다보니

 

5시가 다 되어 집에 왔네요..

 

 

 


신년보팅..

 

어때유..

 

이만하면 할만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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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님  오짜  그것도 연타로 ?축하드립니다    연호지에서 보고    한참을 못봤내요  언제 물가에서 함 봐요

16.02.29. 22:26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달빛님 오짜에

쵸코과자 목도 메이고



커피도 쌉싸름 하다 하셨는데



나도배서님~~~~




설마~~~~~~



오짜를 잡을수 있다고 생각하신건 아니겠지요





16.03.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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